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이민구치소 수감여성 자궁절제 보도… NBC, 조지아 의사와 결국 거액 합의

지역뉴스 | | 2025-04-08 14:44:06

이민구치소, 수감여성, 자궁절제, 조지아 산부인과 의사, NBC, 합의, 명예훼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연방법원 “허위사실” 판결뒤 

3천만달러 손해배상 소송서 

 

조지아 산부인과 의사가 이민구치소 수감 여성에게 불필요한 자궁절제 시술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 NBC를 상대로 제기한 3,000만달러 명예훼손 소송이 합의로 종결됐다. 

조지아 더글라스에서 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있는 마헨드라 아민은 7일 “NBC 유니버설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이 재판 시작 2주를 남기고 양측이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합의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당초 이번 사건은 NBC 산하 MSNBC가 2020년 9월 조지아 어윈 이민구치소에서 여성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불필요한 자궁절제 시술이 시행되고 있다는 내부자 고발을 폭로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본보 2020년 9월 17일 보도> 아민은 시술 중심인물로 지목됐다. 

아민은 즉각 소송을 제기했고 2024년 6월 연방법원은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당시 법원은 “NBC의 일부 주장이 객관적으로 사실이 아니며 배심원은 (유무죄 판단이 아닌) NBC가 허위임을 알고 보도했는지 여부를 판단할 사안”이라고 판결했다.

소송 과정에서 연방이민세관 단속국(ICE) 자료에 근거해 아민이 시행한 자궁절제 시술은 단 두건에 불과했고 모두 의학적으로 필요한 사례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NBC는 소송에서 “단순히 내부고발자의 주장뿐만 아니라 의료전문가와 변호인단, 법원기록 등을 바탕으로 보도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아민은 지난해 재판에서 승소한 후 NBC를 상대로 명예훼손을 이유로 3,000만달러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아민은 합의 발표 후 “NBC가 결국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반면 NBC 는 관련 문의에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아민은 현재 같은 내용으로 ‘2023 범죄진실 팟캐스트’에 대해서도 1,500만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필립 기자>

 

관련기사

이민구치소 수감 여성에 “자궁절제 시술” 폭로 파문

 

 

이민구치소 수감여성에게 불필요한 자궁절제 시술했다는 보도를 한  NBC를 상대로 3,000만달러 손해배상 민사소송을 제기한 마헨드라 아민의 조지아 더글라스 산부인과 병원 모습.<사진=병원 웹사이트 캡쳐>
이민구치소 수감여성에게 불필요한 자궁절제 시술했다는 보도를 한 NBC를 상대로 3,000만달러 손해배상 민사소송을 제기한 마헨드라 아민의 조지아 더글라스 산부인과 병원 모습.<사진=병원 웹사이트 캡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조지아 핫 뉴스! ] “리버티 뮤추얼·세이프코,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 대폭 인하 발표”“귀넷 카운티 호텔 총격 사건…경찰 긴급 출동 조사 진행 중”“조지아 우편배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9] 등을 내준다는 것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9] 등을 내준다는 것

정국희 어부바 하고 등 내밀면좋아라 업히는 아이를 생각하다가단풍잎 같은 세 살 이쁜 손 어깨위에 얹히면몸에서 풍금 소리 퍼지는 걸 생각하다가다른 말로는 도저히 표현될 수 없는어부바

[행복한 아침] 시간의 무늬

김 정자(시인 수필가)       12월도 겨우 열흘 남짓 덩그러니 남게 되었다. ‘12월은 우리에게 무엇으로 오는가’라는 질문 을 비켜설 수 없는 세밑이라 시간 유속을 유독 유난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관련 동영상 유포, 교육청 조사 착수 풀턴 카운티 교육청 소속 경찰관이 버스 안에서 학생에게 테이저를 사용한 혐의로 직무가 정지되고 조사를 받고 있다. 교육청은 19일 이 사실을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불법도박 성횡…세수 증대”주장 불구정치권, 중간선거 앞두고 이슈화 부담  내년 주의회 개회를 앞두고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놓고 또 다시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조지아는 지난 20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기소 1년 만에 검찰과 유죄합의피해액3억달러·피해자 2천여명 3억달러가 넘는 폰지사기 혐으로 기소된 알파레타 소재 우령 투자회사 대표가 연방검찰과 합의에 따라 유죄를 인정했다. 기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새로운 50년 향한 비전과 도약 다짐"창업지원 공모전 '티파니'에 1만 달러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18일 오후 5시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200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패혈증 생존자 나탈랴 이야기 재활치료 넘어 운전에 도전장“제 삶의 주도권 되찾는 과정” 10대 때 패혈증으로 사지를 절단해야 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꿈에 도전하고 있는 조지아 여성의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고교생 정책은 추후 논의2026년 7월 1일부터 발효 조지아주 최대 교육청인 귀넷카운티 교육위원회가 지난 18일 밤,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의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관련 단체 한 목소리 주장"한 달 지원 500건→5건" 8,500만달러 재정부족 탓 조지아 전역 아동복지 서비스가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 당국의 새로운 승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