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조지아서 길거리 무차별 이민단속 시작되나

지역뉴스 | | 2025-03-31 11:18:02

287(g), 이민단속, DPS, 켐프 주지사, 인종 프로파일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주지사”DPS에 이민자 조사∙체포권한”

이민권익단체 “인종 프로파이링”반발 

 

조지아 주정부가 소위 무차별 길거리 이민단속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이달 17일 조지아 공공안전국(DPS)이 연방 이민세관 단속국(ICE)의 287(g)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를 제출 사실을 발표<본보 3월19일 보도>한 데 이어 최근에는 DPS 소속 1,100여명의 경찰관들이 이민 신분을 조사하고 체포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켐프 주지사의 이번 조치는 교도소 내 수감자에게만 적용되는 287(g)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지역 경찰에게 연방 이민단속 권한을 부여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켐프 주지사는 “불법적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와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에게 조지아에는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며 이 같은 방침을 발표했다.

이민단속은 원칙적으로 연방정부 몫이다. 하지만 287(g) 프로그램에 가입한 지역 당국이 거리 등에서 이민신분을 조사할 수 있는 권한까지 부여 받은 것인지 여부는 불명확하다.

켐프의 발표에 대해 이민자 권익 단체들은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애틀랜타 라티노 커뮤니티 펀드의 지지  페드라자 디렉터는 “이민자들이 길을 가다 인종 프로파일링의 대상이 되거나 이민서류를 보여달라는 식의 단속 대상이 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발했다.

DPS는 이번 발표와 관련해 언론들의 입장 표명 요청에 시행 일정을 포함해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ICE에 따르면 조지아에서는 지난 1월 먼로 카운티를 비롯해 몽고메리, 머레이, 스팰딩, 워커 카운티 셰리프국이 287(g) 프로그램 가입을 신청한 데 이어 DPS도 참여함으로써 모두 12개 지역 및 기관이 287(g) 프로그램에 가입한 상태다.

이전까지는 주교정국과 플로이드 카운티를 비롯해 홀, 오코니. 포크, 위트필드 카운티 셰리프국만 287(g) 프로그램에 가입했다.

그 동안 조지아에서는 귀넷과 캅 카운티가 가장 강력하게 287(g)프로그램에 협조해 오며 불법체류자 추방 선도 역할을 했다. 하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두 카운티 모두 민주당 출신 셰리프가 당선되면서 287(g) 프로그램 탈퇴를 선언했다.<이필립 기자>

 

켐프 주지사가 주 공공안전국 소속 경찰에게도 이민단속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발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대규모 불법이민자 체포장면.<사진=폭스5 뉴스 캡쳐>
켐프 주지사가 주 공공안전국 소속 경찰에게도 이민단속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발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대규모 불법이민자 체포장면.<사진=폭스5 뉴스 캡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조지아 핫 뉴스! ] “리버티 뮤추얼·세이프코,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 대폭 인하 발표”“귀넷 카운티 호텔 총격 사건…경찰 긴급 출동 조사 진행 중”“조지아 우편배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9] 등을 내준다는 것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9] 등을 내준다는 것

정국희 어부바 하고 등 내밀면좋아라 업히는 아이를 생각하다가단풍잎 같은 세 살 이쁜 손 어깨위에 얹히면몸에서 풍금 소리 퍼지는 걸 생각하다가다른 말로는 도저히 표현될 수 없는어부바

[행복한 아침] 시간의 무늬

김 정자(시인 수필가)       12월도 겨우 열흘 남짓 덩그러니 남게 되었다. ‘12월은 우리에게 무엇으로 오는가’라는 질문 을 비켜설 수 없는 세밑이라 시간 유속을 유독 유난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관련 동영상 유포, 교육청 조사 착수 풀턴 카운티 교육청 소속 경찰관이 버스 안에서 학생에게 테이저를 사용한 혐의로 직무가 정지되고 조사를 받고 있다. 교육청은 19일 이 사실을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불법도박 성횡…세수 증대”주장 불구정치권, 중간선거 앞두고 이슈화 부담  내년 주의회 개회를 앞두고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놓고 또 다시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조지아는 지난 20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기소 1년 만에 검찰과 유죄합의피해액3억달러·피해자 2천여명 3억달러가 넘는 폰지사기 혐으로 기소된 알파레타 소재 우령 투자회사 대표가 연방검찰과 합의에 따라 유죄를 인정했다. 기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새로운 50년 향한 비전과 도약 다짐"창업지원 공모전 '티파니'에 1만 달러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18일 오후 5시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200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패혈증 생존자 나탈랴 이야기 재활치료 넘어 운전에 도전장“제 삶의 주도권 되찾는 과정” 10대 때 패혈증으로 사지를 절단해야 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꿈에 도전하고 있는 조지아 여성의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고교생 정책은 추후 논의2026년 7월 1일부터 발효 조지아주 최대 교육청인 귀넷카운티 교육위원회가 지난 18일 밤,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의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관련 단체 한 목소리 주장"한 달 지원 500건→5건" 8,500만달러 재정부족 탓 조지아 전역 아동복지 서비스가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 당국의 새로운 승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