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조지아 ‘전국 유일 투계금지 않는 주’ 오명 벗나

지역뉴스 | | 2025-03-25 11:14:26

투계, SB102, 동물학대, 투계금지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주의회, 투계금지법안 추진

상원통과 이어 하원심의 중 

“동물학대혐의 처벌은 한계”

 

3월 초 워커 카운티 한 주택에서 죽은 수탉 26마리와 투계에 사용되는 다리 태그, 날카로운 스퍼와 가프 등이 발견됐다. 주택 주인은 동물학대 혐의로만 기소돼 현재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조지아가 전국 50개 주 가운데 투계를 금지하지 않는 유일한 주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까? 

주상원 표결에서 49대3이라는 압도적 표차로 통과한 투계 금지법안(SB102)이  25일 주하원 법사위원회에 심의 중이다.

랜디 로버트슨(공화) 주상원이 대표 발의한 SB102는 투견금지법 개정안이지만 투계금지 규정이 새롭게 추가됐다. 

로버트슨 의원은 “숲속에서 몰래 하는 전통적인 투계 모습을 떠올려서는 안된다”면서 “투계 현장을 가보면 성매매와 마약거래, 불법 도박, 폭력이 난무한다”며 투계 금지 추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외에도 대규모 투계 현장에는 어린이들도 구경꾼으로 동원되기도 해 또 다른 범죄를 유발하기도 한다는 것이 로버트슨 의원 주장이다.

로버트슨 의원은 “이제 조지아도 나머지 49개 주와 발맞춰 투계금지법을 제정해야 한다”며 법안 통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조지아에는 투계를 금지한는 규정이 없어 다른 주에서 투계를 위해 모이는 광경이 자주 목격된다. 

제시카 록 주 동물범죄 담당 검사는 “투계장 자체의 위험뿐만 아니라 수탉을 가득 실은 트레일러가 주 경계를 넘어 오면서 조류 질병 확산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록 검사에 따르면 조지아에서는 투계금지 법안이 없어 동물학대 및 연방법 위반 혐의로만 처벌이 가능하다. 연방법상 동물을 싸움에 참여시키거나 현장에 어린이를 동반하는 것은 중범죄로 간주된다.

록 검사는 “그러다보니 기소가 지체되고 제대로 된 처벌도 이뤄지기 쉽지 않다”며 관련 법안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이필립 기자>

 

조지아는 현재 전국 50개 주 가운데 유일하게 투계금지규정이 없어 투계를 위해 타주에서 사람들이 몰려 들고 있다. <사진=셔터스톡>
조지아는 현재 전국 50개 주 가운데 유일하게 투계금지규정이 없어 투계를 위해 타주에서 사람들이 몰려 들고 있다. <사진=셔터스톡>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조지아 핫 뉴스! ] “리버티 뮤추얼·세이프코,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 대폭 인하 발표”“귀넷 카운티 호텔 총격 사건…경찰 긴급 출동 조사 진행 중”“조지아 우편배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9] 등을 내준다는 것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9] 등을 내준다는 것

정국희 어부바 하고 등 내밀면좋아라 업히는 아이를 생각하다가단풍잎 같은 세 살 이쁜 손 어깨위에 얹히면몸에서 풍금 소리 퍼지는 걸 생각하다가다른 말로는 도저히 표현될 수 없는어부바

[행복한 아침] 시간의 무늬

김 정자(시인 수필가)       12월도 겨우 열흘 남짓 덩그러니 남게 되었다. ‘12월은 우리에게 무엇으로 오는가’라는 질문 을 비켜설 수 없는 세밑이라 시간 유속을 유독 유난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관련 동영상 유포, 교육청 조사 착수 풀턴 카운티 교육청 소속 경찰관이 버스 안에서 학생에게 테이저를 사용한 혐의로 직무가 정지되고 조사를 받고 있다. 교육청은 19일 이 사실을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불법도박 성횡…세수 증대”주장 불구정치권, 중간선거 앞두고 이슈화 부담  내년 주의회 개회를 앞두고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놓고 또 다시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조지아는 지난 20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기소 1년 만에 검찰과 유죄합의피해액3억달러·피해자 2천여명 3억달러가 넘는 폰지사기 혐으로 기소된 알파레타 소재 우령 투자회사 대표가 연방검찰과 합의에 따라 유죄를 인정했다. 기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새로운 50년 향한 비전과 도약 다짐"창업지원 공모전 '티파니'에 1만 달러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18일 오후 5시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200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패혈증 생존자 나탈랴 이야기 재활치료 넘어 운전에 도전장“제 삶의 주도권 되찾는 과정” 10대 때 패혈증으로 사지를 절단해야 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꿈에 도전하고 있는 조지아 여성의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고교생 정책은 추후 논의2026년 7월 1일부터 발효 조지아주 최대 교육청인 귀넷카운티 교육위원회가 지난 18일 밤,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의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관련 단체 한 목소리 주장"한 달 지원 500건→5건" 8,500만달러 재정부족 탓 조지아 전역 아동복지 서비스가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 당국의 새로운 승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