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제초제 ‘라운드업’ 소송서 21억 달러 배상명령

지역뉴스 | | 2025-03-24 12:10:34

라운드업, 제초제, 몬산토, 바이엘, 조지아 주법원, 배심원단, 소송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주법원 배심원 ,바이엘사 상대 

조지아 피해 주민에 승소 결정

 

조지아 주법원 배심원단이 제초제 라운드업 제조사인 몬산토의 모기업 독일 바이엘사에게 약 21억 달러 배상명령을 내렸다.

22일 AP 보도에 따르면 주법원 배심원단은 원고인 조지아 주민 존 반스에게 6,500만 달러의 보상적 손해배상금과 20억 달러의 징벌적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평결했다. 

이번 배상금 금액는 라운드업 관련 소송 중 역대 두번째 규모다.

원고측 변호인은 “마침내 진실이 밝혀졌다”며 환영했고 피고인 몬산토사는 즉각 항소 의사를 밝혔다.

원고 반스는 지난 2021년 악성 림프종인 비호지킨 림프종 감염을 이유로 몬산토에 피해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반스의 변호을 맡은 아놀드 앤 이트킨과 클라인 앤 스펙터 로펌 측은 “라운드업의 주성분인 글리포세이트가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몬산토가 수년 동안 이에 대한 경고를 회피했다”고 주장해 왔다.

변호인단 일원인 카일 핀들리 변호사는 “몬산토가 라운드업의 독성과 관련된 여러 과학적 연구 결과를 무시하고 비호지킨 림프종과의 연관성을 부정하는 조작을 시도했다”고도 비난했다.

반면 몬산토는 “이번 평결은 과학적 증거와 세계 주요 기관의 평가와 상충된다”면서 "라운드업의 안정성을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독일제약기업인 바이엘사는 2018년 몬산토를 인수한 뒤 라운드업이 암을 유발한다는 주장을 부인해 왔다.

하지만 바이엘사는 모두 17만 7,000여건의 소송에 직면했고 관련 소송 해결을 위해 160억 달러를 배상금으로 책정한 상태다.

이번 결정은 핀들리 변호인팀의 라운드업 관련 네번째 배심원단 평결이다 올해 1월 필라델피아에서는 22억 5,000만 달러 배상판결이 내려져 지금까지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지아 주법원 배심원단 평결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민사소송 개정안이 현재 주의회를 통과한 뒤 주지사 서명절차만 남은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주지사의 민사소송 개정안은 기업 상대 소송을 규제하는 한편 배상 금액에도 제한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항소심 과정에서  개정 민사소송 규정의 적용 여부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필립 기자>

 

몬산토 모기업 독일 바이엘사는 현재 라운드업과 관련 17만건이 넘는 소송에 직면해 있다.
몬산토 모기업 독일 바이엘사는 현재 라운드업과 관련 17만건이 넘는 소송에 직면해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조지아 핫 뉴스! ] “리버티 뮤추얼·세이프코,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 대폭 인하 발표”“귀넷 카운티 호텔 총격 사건…경찰 긴급 출동 조사 진행 중”“조지아 우편배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9] 등을 내준다는 것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9] 등을 내준다는 것

정국희 어부바 하고 등 내밀면좋아라 업히는 아이를 생각하다가단풍잎 같은 세 살 이쁜 손 어깨위에 얹히면몸에서 풍금 소리 퍼지는 걸 생각하다가다른 말로는 도저히 표현될 수 없는어부바

[행복한 아침] 시간의 무늬

김 정자(시인 수필가)       12월도 겨우 열흘 남짓 덩그러니 남게 되었다. ‘12월은 우리에게 무엇으로 오는가’라는 질문 을 비켜설 수 없는 세밑이라 시간 유속을 유독 유난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관련 동영상 유포, 교육청 조사 착수 풀턴 카운티 교육청 소속 경찰관이 버스 안에서 학생에게 테이저를 사용한 혐의로 직무가 정지되고 조사를 받고 있다. 교육청은 19일 이 사실을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불법도박 성횡…세수 증대”주장 불구정치권, 중간선거 앞두고 이슈화 부담  내년 주의회 개회를 앞두고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놓고 또 다시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조지아는 지난 20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기소 1년 만에 검찰과 유죄합의피해액3억달러·피해자 2천여명 3억달러가 넘는 폰지사기 혐으로 기소된 알파레타 소재 우령 투자회사 대표가 연방검찰과 합의에 따라 유죄를 인정했다. 기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새로운 50년 향한 비전과 도약 다짐"창업지원 공모전 '티파니'에 1만 달러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18일 오후 5시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200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패혈증 생존자 나탈랴 이야기 재활치료 넘어 운전에 도전장“제 삶의 주도권 되찾는 과정” 10대 때 패혈증으로 사지를 절단해야 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꿈에 도전하고 있는 조지아 여성의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고교생 정책은 추후 논의2026년 7월 1일부터 발효 조지아주 최대 교육청인 귀넷카운티 교육위원회가 지난 18일 밤,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의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관련 단체 한 목소리 주장"한 달 지원 500건→5건" 8,500만달러 재정부족 탓 조지아 전역 아동복지 서비스가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 당국의 새로운 승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