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메트로시티은행, 제일IC은행 전격 인수합병

지역뉴스 | | 2025-03-17 15:20:15

메트로시티은행, 제일IC은행, 조지아, 둘루스, 스와니,인수합병, 한인은행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자산 48억 달러 미 세 번째 한인은행 탄생

규모의 경제 통한 성장동력 확보·도약기대

 

조지아주의 한인은행인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낙영, 행장 김화생)이 제일IC은행(행장 김동욱)을 인수 합병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날 김화생 행장과 김동욱 행장은 도라빌 한식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4일 합병 계약에 서명했고, 은행 감독 기관에 17일 아침 8시를 기점으로 보고를 해 양 은행은 하나가 됐다”고 선언했다. 합병 계약은 현금과 주식으로 이루어진 거래이다. 도라빌에 본사를 둔 제일IC은행은 지난 2000년, 역시 도라빌에 본사를 둔 메트로시티은행은 2006년에 출범했다.

발표에 앞서 두 은행의 이사회는 합병 결정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나스닥 상장은행인 메트로시티은행은 제일IC은행에 주식과 현금 지급 방식으로 2억600만달러를 지급한다.

합병 계약에 따르면 제일IC은행 주주들은 메트로시티은행 보통주식 338만4588주를 받으며, 현금 1억1196만5213달러를 받는다. 주식과 현금 비율은 46%대 54%이다. 메트로시티 보통주식 가격은 3월 14일 종가인 주당 27.78달러로 결정됐으며, 인수되는 제일IC은행의 보통주식 주가는 주당 22.71달러로 결정돼 총 인수금액은 2억600만 달러가 됐다.

제일IC은행의 총 자산은 작년 12월 기준 약 12억 달러이며, 예금은 9억7500만 달러, 대출은 9억9300만 달러이다. 합병후 메트로시티은행의 규모는 자산 48억달러, 예금고 37억달러, 대출고 41억달러 규모로 커져 미주 한인은행 중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에 이어 세 번째 규모가 된다.

이번 인수 합병으로 메트로시티은행은 규모의 경제를 통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기술 및 성장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제일IC은행으로서도 영업실적 호조로 비싼 가격으로 은행을 매각할 수 있게돼 양 은행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합병이다.

김화생 행장은 메트로시티 20개, 제일IC 10개의 지점 등은 유지되며, 직원들의 고용도 승계된다고 밝혔다. 또한 뱅크오브호프에 이어 한미은행이 애틀랜타에 진출함에 따라 규모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두 은행은 지난 연말부터 합병 논의를 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리스크가 없는 우량 은행인 두 은행의 합병으로 새로운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초우량 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메트로시티은행 백낙영 회장은 “이번 합병으로 고객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원에는 향상된 기회를, 주주들에는 우수한 수익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은행의 합병은 통상적인 마감조건 충족, 규제 승인 획득, 그리고 제일IC은행의 주주총회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금년 4분기 혹은 10월 1일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시스템 통합에 6-7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돼 2026년 6월 말이 돼야 완전한 통합이 이뤄질 전망이다. 박요셉 기자

 

김화생(왼쪽) 메트로시티은행 행장과 김동욱 제일IC은행 행장이 17일 합병계약 체결 소식을 발표한 후 악수하고 있다.
김화생(왼쪽) 메트로시티은행 행장과 김동욱 제일IC은행 행장이 17일 합병계약 체결 소식을 발표한 후 악수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조지아 핫 뉴스! ] “리버티 뮤추얼·세이프코,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 대폭 인하 발표”“귀넷 카운티 호텔 총격 사건…경찰 긴급 출동 조사 진행 중”“조지아 우편배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9] 등을 내준다는 것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9] 등을 내준다는 것

정국희 어부바 하고 등 내밀면좋아라 업히는 아이를 생각하다가단풍잎 같은 세 살 이쁜 손 어깨위에 얹히면몸에서 풍금 소리 퍼지는 걸 생각하다가다른 말로는 도저히 표현될 수 없는어부바

[행복한 아침] 시간의 무늬

김 정자(시인 수필가)       12월도 겨우 열흘 남짓 덩그러니 남게 되었다. ‘12월은 우리에게 무엇으로 오는가’라는 질문 을 비켜설 수 없는 세밑이라 시간 유속을 유독 유난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관련 동영상 유포, 교육청 조사 착수 풀턴 카운티 교육청 소속 경찰관이 버스 안에서 학생에게 테이저를 사용한 혐의로 직무가 정지되고 조사를 받고 있다. 교육청은 19일 이 사실을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불법도박 성횡…세수 증대”주장 불구정치권, 중간선거 앞두고 이슈화 부담  내년 주의회 개회를 앞두고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놓고 또 다시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조지아는 지난 20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기소 1년 만에 검찰과 유죄합의피해액3억달러·피해자 2천여명 3억달러가 넘는 폰지사기 혐으로 기소된 알파레타 소재 우령 투자회사 대표가 연방검찰과 합의에 따라 유죄를 인정했다. 기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새로운 50년 향한 비전과 도약 다짐"창업지원 공모전 '티파니'에 1만 달러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18일 오후 5시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200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패혈증 생존자 나탈랴 이야기 재활치료 넘어 운전에 도전장“제 삶의 주도권 되찾는 과정” 10대 때 패혈증으로 사지를 절단해야 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꿈에 도전하고 있는 조지아 여성의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고교생 정책은 추후 논의2026년 7월 1일부터 발효 조지아주 최대 교육청인 귀넷카운티 교육위원회가 지난 18일 밤,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의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관련 단체 한 목소리 주장"한 달 지원 500건→5건" 8,500만달러 재정부족 탓 조지아 전역 아동복지 서비스가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 당국의 새로운 승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