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하루 만에 1300명 추가 해고, 트럼프 ‘교육부 해체’ 속도전

지역뉴스 | | 2025-03-13 09:04:21

트럼프,교육부 해체,1300명 추가 해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취임 두 달간 교육부 인원 ‘반토막’

교육부 해산 행정명령 조만간 서명

 연방 교육부 [로이터]
 연방 교육부 [로이터]

 

‘연방 교육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운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직원 1,300여 명을 추가 해고했다. 거침없이 계속된 칼질에 연방 교육부 인력 규모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뒤 두 달 만에 반토막이 났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워싱턴포스트(WP)는 “미 연방 교육부가 직원 1,315명을 포함, 총직원 1,950명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처 역사상 최대 규모 감원이다. 이에 앞서 최근 몇 주에 걸쳐 교육부 직원 약 572명이 권고 사직을 수락했고, 수습 직원 63명의 계약도 만료됐다. 올해 초 기준 연방 교육부 전체 직원은 4,133명이었는데, 절반 수준인 2,183명만이 남게 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줄곧 연방 교육부 폐지를 공언해 왔다. 교육부가 성별, 인종 등 극단적 이념을 전파한다는 이유에서다. 린다 맥맨 교육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의 감원은 교육부의 효율성, 책임성이 가장 중요한 곳, 즉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집중되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최대 교사노조인 ‘전국교육협회’의 베키 프링글은 NYT에 “급격한 감축으로 직업 훈련 프로그램이 약화하고 고등교육 비용이 증가한다”며 “진짜 피해자는 학생들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교육부 해산’까지 바라보고 있다. 맥맨 장관은 7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교육부를 해산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행정 명령 초안에는 “맥맨 장관은 ‘법률에 따라 허용되는 최대 범위 내에서’ 부서 폐쇄를 위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는 지시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단, 교육부 폐쇄안이 의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1979년 의회에 의해 설립된 교육부를 폐지하려면 상원에서 60표를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상원의 공화당 의석은 53석에 불과하다. 공화당 내부의 폐지 반대 의견도 적지 않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조지아 핫 뉴스! ] “리버티 뮤추얼·세이프코,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 대폭 인하 발표”“귀넷 카운티 호텔 총격 사건…경찰 긴급 출동 조사 진행 중”“조지아 우편배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9] 등을 내준다는 것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9] 등을 내준다는 것

정국희 어부바 하고 등 내밀면좋아라 업히는 아이를 생각하다가단풍잎 같은 세 살 이쁜 손 어깨위에 얹히면몸에서 풍금 소리 퍼지는 걸 생각하다가다른 말로는 도저히 표현될 수 없는어부바

[행복한 아침] 시간의 무늬

김 정자(시인 수필가)       12월도 겨우 열흘 남짓 덩그러니 남게 되었다. ‘12월은 우리에게 무엇으로 오는가’라는 질문 을 비켜설 수 없는 세밑이라 시간 유속을 유독 유난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관련 동영상 유포, 교육청 조사 착수 풀턴 카운티 교육청 소속 경찰관이 버스 안에서 학생에게 테이저를 사용한 혐의로 직무가 정지되고 조사를 받고 있다. 교육청은 19일 이 사실을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불법도박 성횡…세수 증대”주장 불구정치권, 중간선거 앞두고 이슈화 부담  내년 주의회 개회를 앞두고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놓고 또 다시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조지아는 지난 20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기소 1년 만에 검찰과 유죄합의피해액3억달러·피해자 2천여명 3억달러가 넘는 폰지사기 혐으로 기소된 알파레타 소재 우령 투자회사 대표가 연방검찰과 합의에 따라 유죄를 인정했다. 기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새로운 50년 향한 비전과 도약 다짐"창업지원 공모전 '티파니'에 1만 달러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18일 오후 5시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200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패혈증 생존자 나탈랴 이야기 재활치료 넘어 운전에 도전장“제 삶의 주도권 되찾는 과정” 10대 때 패혈증으로 사지를 절단해야 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꿈에 도전하고 있는 조지아 여성의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고교생 정책은 추후 논의2026년 7월 1일부터 발효 조지아주 최대 교육청인 귀넷카운티 교육위원회가 지난 18일 밤,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의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관련 단체 한 목소리 주장"한 달 지원 500건→5건" 8,500만달러 재정부족 탓 조지아 전역 아동복지 서비스가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 당국의 새로운 승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