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시와 수필] 참된 인간이 되는 길을 포기한 한국인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03-12 18:42:44

시와 수필,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모란이 피기 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윈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버린 꽃잎마져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으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해는 다 가고말아

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니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

(1903년 전남 강진 태어남. 독립 운동가, 한국 문단을  꽃피운  강진, 시인)

 

 

내 고향 시인이라선지, 그의 시에는 강진 내고향 냄새가 난다.

석문산 기슭에는  다산 정약용, 다산 초당이 있고  지금도 강진에는 ‘모란 다방’이 있다. 나의 고교 시절   사복을 입고 ‘모란 다방’에서 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 옛 시인의 향기를 느껴보았던 옛 시절이 오늘은 그립기만하다.

내 조국에… 아직도  봄을 꽃피울   모란을 우린 기다리는가 ?

내가 태어난 고향, 첩첩산중 귀향 살이 선비들이 살았던 두메산골이다. 다산 초당에는  유자꽃이 피고지는  옛 선비의 향이 묻어 있고 ,김영랑 시인의 영혼이 많은 시인들이 태어났다. 사람은 태어나 고향의 흙에 살아있는 영혼의 흔적을 심어 놓았는가? 첩첩산중에  우리나라  이름난 옛 선비들이 당파 싸움에 쫒겨난 윤선도, 정약용, 추사 김정희가 살았던 곳이다. 

오늘은 모란 시인의 ‘모란이 피기 까지는’시를 읽으며  내 조국의  아픈 오늘을 돌아 본다. 당파 싸움으로 얼국진 내 조국의 현실은 오늘도 한치의 다름이 없다.

반세기를 고국을 떠나  내 가슴 밑바닥에는  내 사랑, 내 조국은 왜 그리 가슴 시리도록 서러운지 모른다. 과연 잘산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우린 지금 우리 민족이 잘못 살고 있는 이유를  다시 찾아볼 때이다. 가난 설움 때문에 돈을 더 벌어야하고, 좋은 집, 좋은 교육을 위해 아이들 교육에  도시락을  서너 개 씩  싸들고 학교에 가야하는 초등교육부터 대학까지 얼마나 아프게 성공에, 좋은 학교에, 더 비싼 아파트에  생명을 건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한 권의 시집을 읽어본 적이 없이 일류대학 입시에 생명을 건 아이들 그 마음에는 ‘너를 이겨야 내가 산다’는 경쟁의식에 마음은 초토화되고 영혼이 없는 인간으로 성장한다. 너를 이겨야 내가 살아 남는다. 학교도 경쟁이요, 몇 평의 아파트에 사느냐가 친구도 결정된다. 이 경쟁 속에 어떻게 내가  살아남을 것인가? 꽃이 피고 지는 봄을 볼 감성도, 시성도 없다. 참된 인간이 되는 길을  포기하며 살아 간다.

서울 대학, 그 일류대학을 꿈꾸며 수없이 자아를 채찍질하며 마음은  잔인한 인간성을  키운다. 부모가 키운  그 자녀, 그 일류 대학이 키운 사람들이 오늘의 한국 대통령이요, 법관들이요, 육사 키운 별자리들이 이번  우리 조국의 계엄 쿠데타의 주인공들이다 .

멀리서 조국의 계엄 사태를 보면서 아… 내 조국  한국은 다시 태어나야만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나라가 될 수 있구나… 교육 제도부터  인간을 키운  인간 중심의 교육이 우선 돼야 한다. 어머니들의 가슴에서 참된 인간을 키우려는 살아있는 인간을… 키우겠다는 마음이 싹 터야 한다. 마음이 맑고 온유하며, 서로 함께 사랑하며 살아가는 참 인간을 키워야 한다는 변화가 싹터야 한다. 언제부터 대한민국 거리는 명품 들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고, 내 얼굴을 가진  사람이 없고 검사, 판사 출신 아니면 정계입문을 못하는 처참한 나라가 되었는가? 검사 출신들은 법정에서 죄인을 다루는 게 그들의 직업이다.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희망으로 한국인으로 살아갈 희망이 남아 있겠는가? 인간의 영혼 속에는 살아오면서 쌓아온 무서운 업이 있기 때문에 큰 회심이 없는 한 참으로 바르고 참된 선행을 하며 살기란 힘든 일이다.

무당들이 굿을 하는 대통령실? 그 처참한 현실을  국민은  옹호하며, 지지자들이 많음을 보면서 저것도 내 조국 우리나라인가? 나자신도 그 토양에서 어머니로 살았다.

정직하고 성실한  한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들 그 근본이 변해야 하는 한국 교육 , 그래야 나라가 산다. 스위스에는 초등학생들은 성적표도 없고 알프스 산정에서 들꽃이 피고, 지는 자연이 사람을 키운다. 

느닷없이 계엄을 선포하려는 마음은 국민을 내 몸처럼 사랑하고 는 사람의 마음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한 국가 대통령으로 한치의  부끄럼도 없고 어떻게하면 내 목숨 하나 살아남을까… 두리번거리는 그 처절한 눈빛은 참으로 가엽기까지하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톨스토이는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아는가?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대문호 톨스토이는  한 생을 돌아보며 인류의 심장을 꿰뚫은 대작을 통해 스스로 속죄하는 살아있는 최고의 지성인요, 문인이요, 종교가였다.

스스로 죄를 속죄하는 마음으로 그의 생애 최후가 가까워옴을 알고 눈 내리는 어느날 시베리아행 삼등 열차에 몸을 싣고 산속을 사라져  영영 돌아오지 않는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사람은 사랑으로 산다’ 한 마디를 남긴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어른  다움의 서사

김 정자(시인 수필가)     나이가 들어간다는 말은 내 보이기 싫은 것들이 늘어난다는 말과 동의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주름살, 흰머리, 아집, 애착이 은근히 자리 잡기 시작하

〈비즈니스 포커스-김철회 태권도장〉 “무예와 지성 겸비 태권도인 양성”
〈비즈니스 포커스-김철회 태권도장〉 “무예와 지성 겸비 태권도인 양성”

"태권도 통해 '예'와 '인성'을 수련"썸머스쿨, 방과후 학교 인기 폭발  스와니 시청 옆에 위치한 김철회 태권도장(World Class Taekwondo)은 예와 인성을 중시하는

2026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힘차게 출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힘차게 출발

4일 발대식 열고 축제 준비 시작헨드릭슨 귀넷의장 명예 대회장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은 4일 저녁 귀넷카운티 사법행정센터에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발대식을 개최했다.올해

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발간
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발간

미동남부 한인회연합회는 4일 둘루스에서 『미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2022년 홍승원 전 회장이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4년 만에 완간한 이 책은 연합회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 정치·경제적 성과, 한인체육대회, 참정권 운동 등 6개 분야의 기록을 담았다. 출판기념회에는 박선근 초대회장, 김기환 현 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73-70-67)로 우승8월 US 여자 아마추어챔피언십 출전권 획득 커밍 출신의 14세 한인 소녀 카일리 정(Kylie Chung)이 3일 기량이 뛰어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FBI,제보자에 15만달러 90여명 1천만달러 피해 수년 전 대형 폰지 사기극을 벌인 뒤 사라진 귀넷 출신 남성 검거를 위해 연방수사당국이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며 수사 수위를 높이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최근 비로 다소 완화 불구식수원 수위 아직도 낮아 최근 1,2주 사이에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를 비롯한 조지아 전역에 닥쳤던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관련 전문가들이 진단

〈한인마트정보〉명품 소고기∙ 프리미엄 돼지고기…방학 맞은 자녀 건강 챙기기
〈한인마트정보〉명품 소고기∙ 프리미엄 돼지고기…방학 맞은 자녀 건강 챙기기

H마트스마트 카드 고객에게는 농심 신사발면12 EA 11.99, 농심 육개장사발면12 EA 11.99, 오징어채LB 15.99,수협 손질냉동가자미 USA LB 3.99,씨없는수박

[비즈니스 포커스] 제이로펌(J Law Firm) : "투명한 소통으로 한인 권리 지킨다"
[비즈니스 포커스] 제이로펌(J Law Firm) : "투명한 소통으로 한인 권리 지킨다"

복잡한 교통사고와 개인 상해, 언어 장벽으로 막막하신가요? 구글 평점 5점 만점을 자랑하는 스와니 제이로펌(정효선 변호사)이 100% 한국어 맞춤 대리로 해결해 드립니다. 한미 양국 정서를 완벽히 이해하는 전문가들이 적당한 합의가 아닌 의뢰인을 위한 끝장 소송까지 불사하며 권리를 지켜드립니다. 조지아주 사고 발생 시 필수 초기 대응 지침과 현명한 대처법을 기사에서 바로 확인해 보세요.

[신앙칼럼] 다볼산의 기적 예수 (The Miracle of Mount Tabor, Jesus : 마태복음Matthew 17:1~13)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1. [도입] 붉은 흙 위에 울리는 나지막한 음성앨라배마의 뜨거운 태양 아래, 버려진 돌조각들로 평생 기도의 정원(아베 마리아 그로토)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