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 너 불체자 아냐?” 대놓고 이민신분 묻는 조지아 주민들

지역뉴스 | | 2025-03-07 11:28:16

불법 이민자 단속, 이민신분, 퓨리서치 센터, 추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반이민 정서 확대 분위기 속

일반인도 단속요원처럼 행동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동시에 단행된 대규모 이민단속이 다소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이민 커뮤니티는 이번에는 다른 차원에서 도전을 받고 있다고 지역신문 AJC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하자 마자 역사상 최대규모의 불법이민자 추방을 단행하겠다던 선거공약을 이행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애틀랜타를 포함해 전국 각 도시에서의 불법이민자 체포는 평소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1월 말 하루 800~1,200건에 달했던 체포건수는 지난달 들어서는 점차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체포된 불법이민자를 수용할 이민구치소의 시설이 포화상태에 달했고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를 지원해 체포작전에 나섰던 다른 연방기관 소속 요원들도 다른 업무로 돌아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는 불법이민자 체포와 추방속도가 늦어지고 있는 것에 불만이 제기되면서 지난달 ICE 고위 간부 2명이 해임되기도 했다.

신문은 이같은 연방정부의 혼선에 따른 단속 약화에도 불구하고 조지아 이민 커뮤니티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민자들에 대한 두드러지고 있는 일반 주민의 적대적인 태도 때문이다.

최근 퓨리서치 센터에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들 사이에 불법 이민자 추방 강화에 대한 지지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델리나 니콜스 조지아 라티노 인권연합 대표는 “이런 분위기가 일부 주민들이 자신들이 이민단속요원처럼 행동할 수 있는 결과를 낳았다”고 분석했다. 

니콜스 대표는 “일부 사람은 자신이 이민신분을 묻는 것을 정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최근 우리는 이런 상황과 매일 맞닥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체포 건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추방 작전을 생중계하고 체포 및 단속 사진을 공개하는  횟수는 늘고 있다. 공개된 영상과 사진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반복적으로 확산되면서 이민자 커뮤니티의 공포 분위기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이필립 기자>

 

지난 1월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대규모 불법이민자 체포장면.
최근 단속 건수는 줄었지만 체포 및 단속 사진과 동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사진=폭스5 뉴스 캡쳐>
지난 1월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대규모 불법이민자 체포장면.
최근 단속 건수는 줄었지만 체포 및 단속 사진과 동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사진=폭스5 뉴스 캡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병역법 위반 고발로 여권이 막혔다, 그래도 현지에서 풀린 이유

케빈 김 법무사 “여권 연장만 하러 왔는데, 발급이 안 된다고요?” 미국 서부에 체류 중이던 30대 초반 A씨는 재외공관 창구에서 이 말을 듣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유효기간

치아 교정 똑같이 받아도… 50대 아빠가 엄마보다 만족, 왜
치아 교정 똑같이 받아도… 50대 아빠가 엄마보다 만족, 왜

정주령 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교정과 교수팀성별·연령별 치아교정 치료 만족도 차이 규명 치아 교정을 받은 성인 환자 중 남성이 여성보다 치료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는 조기전형… 지원자 능력·복합적 요소
속속 발표되는 조기전형… 지원자 능력·복합적 요소

진짜 ‘드림 스쿨’ 찾을 계기불합격 통보는 재평가 기회감정 추스르고 현실적 조건보류 시 지속적 관심 표명 대부분의 대학들은 매년 12월 중순 전후로 ‘조기전형’(Early Deci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조지아 핫 뉴스! ] “리버티 뮤추얼·세이프코,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 대폭 인하 발표”“귀넷 카운티 호텔 총격 사건…경찰 긴급 출동 조사 진행 중”“조지아 우편배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9] 등을 내준다는 것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9] 등을 내준다는 것

정국희 어부바 하고 등 내밀면좋아라 업히는 아이를 생각하다가단풍잎 같은 세 살 이쁜 손 어깨위에 얹히면몸에서 풍금 소리 퍼지는 걸 생각하다가다른 말로는 도저히 표현될 수 없는어부바

[행복한 아침] 시간의 무늬

김 정자(시인 수필가)       12월도 겨우 열흘 남짓 덩그러니 남게 되었다. ‘12월은 우리에게 무엇으로 오는가’라는 질문 을 비켜설 수 없는 세밑이라 시간 유속을 유독 유난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관련 동영상 유포, 교육청 조사 착수 풀턴 카운티 교육청 소속 경찰관이 버스 안에서 학생에게 테이저를 사용한 혐의로 직무가 정지되고 조사를 받고 있다. 교육청은 19일 이 사실을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불법도박 성횡…세수 증대”주장 불구정치권, 중간선거 앞두고 이슈화 부담  내년 주의회 개회를 앞두고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놓고 또 다시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조지아는 지난 20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기소 1년 만에 검찰과 유죄합의피해액3억달러·피해자 2천여명 3억달러가 넘는 폰지사기 혐으로 기소된 알파레타 소재 우령 투자회사 대표가 연방검찰과 합의에 따라 유죄를 인정했다. 기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새로운 50년 향한 비전과 도약 다짐"창업지원 공모전 '티파니'에 1만 달러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18일 오후 5시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200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