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시와 수필] 청산도(靑山道)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02-24 08:29:33

시와 수필,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청산도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산아, 우뚝 솟은  푸른 산아

철철철  흐르듯 짙푸른 산아

숱한 나무들, 무성히 우거진  산마루에

금빛 기름진 햇살 내려오고

둥둥 산을 넘어…

흰 구름 건넌 자리 씻기는 하늘

 사슴도 안오고 바람도 안 불고

넘엇  골짜기서 울어오는 뻐꾸기…

 

산아 푸른 산아

네가슴 향기로운 풀밭에 엎드리면 

나는 가슴이 울어라

흐르는 골짜기 스며드는 물소리에

내사 줄줄 가슴이 울어라

 

아득히 가 버린 것 잊어버린 고향 하늘과

아른 아른 오지 않는 보고 싶은 고향 하늘에

어쩌면  만나도  질 볼이 고운 사람아

난 혼자 그리워라, 가슴으로 그리워라.

 

티끌 부는 세상에도

벌레 같은 세상에도

가슴 밝은  보고 지운  나의 사람

달밤이나  새벽녘 

홀로 서서 눈물 어릴 볼이 고운 사람아

 

달 가고,  밤가고, 눈물도 가고 튀어 올  

밝은 하늘  빛난 아침 이르면

향기로운  이슬밭 푸른  언덕을 

총총총 달려와 줄

볼이 고운 나의 사람아

 

푸른 산 한나절  구름은 가고

골 넘어,  골 넘어

뻐꾸기는  우는데

눈에 어려 흘러가는 

물결같은 사람 속

아우성 쳐 흘러가는 

물결 같은 사람들 속에

 

난 그리노라

너만 그리노라

혼자서도  철도 없이

난 너만 그리노라.    - (박두진)

 

우리 조국에 박두진 시인님이 계셨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춥던 겨울 가고 봄이 문턱에 왔는데도 왠지 봄이 온 것 같지가 않다. 겨울 철새도 다시 돌아 오고, 버드나무 눈부신 새 잎새를 띄어도  사람의 가슴은  봄을 잃었다. 어른들이 사는 세상은 이토록 사악해 지는데… 우린 과연 무엇을 배워야 하나… 우리 아이들앞에  어떻게 살아가라…

어른들을 본받아 내 조국을 사랑하라…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라… 오늘, 과연 무슨 말을 해야하나 …

가슴 시리다.

우린 이 사악한 세상이 가르쳐 준 것처럼 거짓말투성이, 국민을 위한 정부를 믿고 윗사람이 과연 누구며, 누구를 믿고 진정한 인간이 되어야 합니까 …

우리 새싹같은 아이들이 묻는다면… 우리 새싹같은 아이들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지도자…

어른들의 지도자들의 처참함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모른다…

 

국민의 가슴에 총을 겨누고도 내가 살아남기 위해 모든 거짓을 꾸며 대는 그 부끄러운  대통령 처참한 모습, 그 대통령의 명령에 복종하느라 수많은 군별들이 지금 감옥에 갇혀 있는데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마치 달밤에 호수에 떠 있는 달 그림자를 쫓는듯 하다”는  말을 듣고 내 조국이 갈길을 잃었구나, 희망이 없어 보인다.

무식하면 가만히나 있지… ‘호수에 떠 있는 달 그림자’는 달은 그냥 홀로 떠있는 것이 아니다. 호수 깊숙이 바닥 끝까지 달 그림자를 밝게  비추어 준다.

달이 볼 수 있는 심안으로 그 깊고도 오묘한 심안 ‘진공 묘안’을  더러운 사람 눈으로  볼 수도 없다.

조국의 거리를 뒤덮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리의  데모대들, 우린 우리 아이들이 어른들을 그대로 보고  살고 있음을  알아야한다.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배우고 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야 하는가… 모두 깊이 생각할 때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어른  다움의 서사

김 정자(시인 수필가)     나이가 들어간다는 말은 내 보이기 싫은 것들이 늘어난다는 말과 동의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주름살, 흰머리, 아집, 애착이 은근히 자리 잡기 시작하

〈비즈니스 포커스-김철회 태권도장〉 “무예와 지성 겸비 태권도인 양성”
〈비즈니스 포커스-김철회 태권도장〉 “무예와 지성 겸비 태권도인 양성”

"태권도 통해 '예'와 '인성'을 수련"썸머스쿨, 방과후 학교 인기 폭발  스와니 시청 옆에 위치한 김철회 태권도장(World Class Taekwondo)은 예와 인성을 중시하는

2026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힘차게 출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힘차게 출발

4일 발대식 열고 축제 준비 시작헨드릭슨 귀넷의장 명예 대회장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은 4일 저녁 귀넷카운티 사법행정센터에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발대식을 개최했다.올해

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발간
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발간

미동남부 한인회연합회는 4일 둘루스에서 『미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2022년 홍승원 전 회장이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4년 만에 완간한 이 책은 연합회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 정치·경제적 성과, 한인체육대회, 참정권 운동 등 6개 분야의 기록을 담았다. 출판기념회에는 박선근 초대회장, 김기환 현 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73-70-67)로 우승8월 US 여자 아마추어챔피언십 출전권 획득 커밍 출신의 14세 한인 소녀 카일리 정(Kylie Chung)이 3일 기량이 뛰어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FBI,제보자에 15만달러 90여명 1천만달러 피해 수년 전 대형 폰지 사기극을 벌인 뒤 사라진 귀넷 출신 남성 검거를 위해 연방수사당국이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며 수사 수위를 높이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최근 비로 다소 완화 불구식수원 수위 아직도 낮아 최근 1,2주 사이에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를 비롯한 조지아 전역에 닥쳤던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관련 전문가들이 진단

〈한인마트정보〉명품 소고기∙ 프리미엄 돼지고기…방학 맞은 자녀 건강 챙기기
〈한인마트정보〉명품 소고기∙ 프리미엄 돼지고기…방학 맞은 자녀 건강 챙기기

H마트스마트 카드 고객에게는 농심 신사발면12 EA 11.99, 농심 육개장사발면12 EA 11.99, 오징어채LB 15.99,수협 손질냉동가자미 USA LB 3.99,씨없는수박

[비즈니스 포커스] 제이로펌(J Law Firm) : "투명한 소통으로 한인 권리 지킨다"
[비즈니스 포커스] 제이로펌(J Law Firm) : "투명한 소통으로 한인 권리 지킨다"

복잡한 교통사고와 개인 상해, 언어 장벽으로 막막하신가요? 구글 평점 5점 만점을 자랑하는 스와니 제이로펌(정효선 변호사)이 100% 한국어 맞춤 대리로 해결해 드립니다. 한미 양국 정서를 완벽히 이해하는 전문가들이 적당한 합의가 아닌 의뢰인을 위한 끝장 소송까지 불사하며 권리를 지켜드립니다. 조지아주 사고 발생 시 필수 초기 대응 지침과 현명한 대처법을 기사에서 바로 확인해 보세요.

[신앙칼럼] 다볼산의 기적 예수 (The Miracle of Mount Tabor, Jesus : 마태복음Matthew 17:1~13)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1. [도입] 붉은 흙 위에 울리는 나지막한 음성앨라배마의 뜨거운 태양 아래, 버려진 돌조각들로 평생 기도의 정원(아베 마리아 그로토)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