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삶과 생각] 3월의 소망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02-24 11:34:59

지천( 支泉) 권명오,삶과 생각,이웃 4촌과 이웃 나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어느덧 2월이 그냥 저냥 지나간다.  비가 내린다.  자연의 진리와 순리가 참으로 신기하다.  나무와 숲과 만물들이 3월이 오니 일어나 생명수 마시고 봄맞이 하라고 하나님 무상으로 비를 내린다.  지역에 따라 눈도 오고 비바람도 불지만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조화다. 불공평한 것이 세상이라 내일을 알 수 없는 것이 인간들의 한계다.  전능하신 하나님만이 알고 있는 숙제라 천리와 진리를 겸허이 따르며 주어진 귀한 순간들 눈꽃, 매화꽃 피고 지고 추운 날 외로이 조급하게 피어난 민들레 떨고 있는데 벌거벗은 나무들 가지마다 보일 듯 말듯 연초록 명멸하고  수선화들 솟아 오르며 개나리, 배꽃, 철쭉 기지개피고 봄바람과 달콤하게 사랑을 속삭인다.  

3월이 왔다.  꽃과 나비 춤을 추고 새들 노래하는 아름다운 봄이 오는 순간이 너무 벅차 가슴이 요동을 친다. 신비한 자연의 윤회 오고 가며 영원한데 사람들 한 번 가면 그만이다. 그것이 인간의 숙명이니 쓰잘데 없이 원망하지 말고 사람과의 인연과 자연과의 인연을 귀하게 받들고 정과 사랑을 나누며 부활하신 예수님 믿고 살면 행복이 넘칠 것이다.  내일과 미래는 알 길 없는 숙제인 만큼 과욕을 위해 귀한 인연을 악연으로 만들면 삶이 어려워지고 삭막 해져 불행하게 될 것이다.  명예와 재물이 내것이면서도 남의 것인 것을 깨닫지 못하고 취하고 뺏으려고 목을 메고 다투고 싸우다가 즐겁고 행복해야 될 귀중한 삶의 순간들을 바보처럼 허비하고 마지막 떠날 때 후회하고 한숨 짖는 어리석고 미련하고 가련한 삶을 자초하지 말자.  출세와 감투와 명예가 무엇이며 또 부귀영화가 왜 그리 중요한지 알고 보면 모두다 허망한 허상에 불과한 것을 왜들 그렇게 목을 메고 싸우는지 대권과 금 뺏지가 생의 전부인지 그 때문에 국가와 국민을 자신들의 노예로 생각하는지 지도자와 정치인 및 지식인들부터 반성하고 석고대죄해야 될 것이다.  

자신이 백과사전이 된 것처럼 열변을 토하는 패널들이 망극한 내로남불들이다.  어찌됐든 봄은 다시 오고 사람은 한 번 가면 그만이라 사는 동안 맺어진 인연 아끼고 보살피며 사랑을 나누며 알콩달콩 기쁘고 즐겁게 죽 이면 죽 밥이면 밥 함께 감사하며 먹고 살면 부족할 것 부러울 것 따로 없다.  세상사 위만 보지 말고 아래도 보고 살아야 편하고 좋다.  억지 승자는 불행의 씨앗이다.  진리 따라 순리 따라 인연을 서로 아름답게 가꾸고 소중하게 받들면 행복이 절로 펼쳐질 것이다.  사회의 불행보다 자신의 이익을 더 중요시하는 그릇된 사람들이 판을 치는 내로남불로 인해 대한민국 정치문화가 완전히 저질 싸움판으로 변했다. 그 결과가 과연 국가를 위한 현명한 행위인지 국민들을 분열시키고 갈라놓은 결과가 어떻게 될지 참으로 기가 찰 노릇이다.  각자 양심껏 자아비판하고 자연의 순리 따라 꽃과 나비 춤을 추고 사랑을 나누고 우리도 마음과 힘을 합쳐 새롭게 태어날 각오를 다지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병역법 위반 고발로 여권이 막혔다, 그래도 현지에서 풀린 이유

케빈 김 법무사 “여권 연장만 하러 왔는데, 발급이 안 된다고요?” 미국 서부에 체류 중이던 30대 초반 A씨는 재외공관 창구에서 이 말을 듣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유효기간

치아 교정 똑같이 받아도… 50대 아빠가 엄마보다 만족, 왜
치아 교정 똑같이 받아도… 50대 아빠가 엄마보다 만족, 왜

정주령 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교정과 교수팀성별·연령별 치아교정 치료 만족도 차이 규명 치아 교정을 받은 성인 환자 중 남성이 여성보다 치료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는 조기전형… 지원자 능력·복합적 요소
속속 발표되는 조기전형… 지원자 능력·복합적 요소

진짜 ‘드림 스쿨’ 찾을 계기불합격 통보는 재평가 기회감정 추스르고 현실적 조건보류 시 지속적 관심 표명 대부분의 대학들은 매년 12월 중순 전후로 ‘조기전형’(Early Deci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조지아 핫 뉴스! ] “리버티 뮤추얼·세이프코,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 대폭 인하 발표”“귀넷 카운티 호텔 총격 사건…경찰 긴급 출동 조사 진행 중”“조지아 우편배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9] 등을 내준다는 것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9] 등을 내준다는 것

정국희 어부바 하고 등 내밀면좋아라 업히는 아이를 생각하다가단풍잎 같은 세 살 이쁜 손 어깨위에 얹히면몸에서 풍금 소리 퍼지는 걸 생각하다가다른 말로는 도저히 표현될 수 없는어부바

[행복한 아침] 시간의 무늬

김 정자(시인 수필가)       12월도 겨우 열흘 남짓 덩그러니 남게 되었다. ‘12월은 우리에게 무엇으로 오는가’라는 질문 을 비켜설 수 없는 세밑이라 시간 유속을 유독 유난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관련 동영상 유포, 교육청 조사 착수 풀턴 카운티 교육청 소속 경찰관이 버스 안에서 학생에게 테이저를 사용한 혐의로 직무가 정지되고 조사를 받고 있다. 교육청은 19일 이 사실을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불법도박 성횡…세수 증대”주장 불구정치권, 중간선거 앞두고 이슈화 부담  내년 주의회 개회를 앞두고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놓고 또 다시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조지아는 지난 20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기소 1년 만에 검찰과 유죄합의피해액3억달러·피해자 2천여명 3억달러가 넘는 폰지사기 혐으로 기소된 알파레타 소재 우령 투자회사 대표가 연방검찰과 합의에 따라 유죄를 인정했다. 기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새로운 50년 향한 비전과 도약 다짐"창업지원 공모전 '티파니'에 1만 달러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18일 오후 5시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200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