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파트 D의 연례 가입 기간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02-04 10:08:58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선호 보험전문인

 

지금은 많이 퇴색되었지만, 예전부터 한국에서는 ‘오일장’이라는 재래식 시장이 대부분의 지방에 있었다. 주로 농촌의 소도시에서 열리던 이 시장은 한곳에서 5일마다 하루만 장이 열리게 되어 있었기 때문에 ‘오일장’이라고 불리게 된 것이다. 아마도 작은 소도시에 매일 장이 열리기에는 여러 조건이 맞지 않기 때문에 이웃해 있는 다섯 개의 소도시를 번갈아 날짜를 달리해 가면서 시장을 열었으리라. 상인들은 이런 소도시를 매일 옮겨 다니며 장사를 하면 되고 일반 소비자들은 본인의 생활권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장이 서는 때에 5일 만에 장을 볼 수 있게 된다. 미국의 메디케어 시스템에서도 이런 시장이 선다고 비유하면 억지 춘양일까? 메디케어 파트 C 혹은 파트 D에 새로 가입하거나 플랜을 변경하고 싶을 경우에는 아무 때나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일 년 중에 정해진 연례가입 (Annual Enrollment) 기간 내에서만 그렇게 할 수 있다. 보험회사는 ‘상인들’에 비유될 수 있겠고, 메디케어 가입자들은 ‘일반 소비자’에 비유될 수 있으며, Annual Enrollment 기간은 ‘오일장’에 비유될 수 있겠다. Annual Enrollment에 대해 알아보자.

‘소판돈’씨는 올해 초 오리지날 메디케어 혜택을 갖게 되었다. 오리리날 메디케어가 치료비의 80%만 커버해 주고 나머지 20%의 치료비는 가입자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고 하기에 본인 부담 20%를 해결해 보기 위해 메디케어 보충 보험 (Medicare Supplement)에 가입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20% 본인 부담에 대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 보험료가 공짜인 메디케어 파트 C에  가입한다고 하지만 ‘소판돈’씨는 메디케어 보충 보험에 가입하기로 결정했다. 메디케어 파트 C는 일정한 지역에 살고 있는 경우에는 유리하지만 여러 곳을 옮겨 다니며 여행하기를 좋아하는 ‘소판돈’씨에게는 매달 보험료를 추가로 내더라도 메디케어 보충 보험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소판돈’씨는 친구들이 메디케어 파트 C에 가입하였을 때 ‘처방약 혜택’인 메디케어 파트 D가 저절로 따라 나오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래서 그는 메디케어 보충 보험에 가입해도 메디케어 파트 D가 저절로 따라 나오겠구나 짐작하고는 메디케어 파트 D를 따로 갖지 않았다. 그로부터 6개월쯤 지난 후 ‘소판돈’씨는 의사에게 진료를 받고 나니 의사가 “약간의 건강 문제가 있으니 약을 복용하라”면서 처방전을 주었다. 약국에 가서 ‘소판돈’씨는 메디케어 보충 보험 카드를 내밀었더니 처방약 카드는 따로 없냐고 약사가 물어 온다.  메디케어 보충보험에 처방약 혜택이 포함된 줄로 알고 있다고 의사에게 설명했다. 그랬더니 의사 왈, “보충 보험에는 파트 D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니 보험회사에 연락해서 얼른 파트 D에 추가로 가입하는 것이 좋겠다”고 안내해 준다. 얼른 보험 전문인에게 연락하니 지금은 가입할 수 없고 10월 15일부터 12일 7일 사이에 열리는 Annual Enrollment 기간에만 가입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 메디케어 파트 D (처방약 혜택)도 메디케어 파트 C (일명 Medicare Advantage) 와 마찬 가지로 Annual Enrollment 기간이 주어 진다.  최초 가입 허용 기간 혹은 특별 가입 기간을 놓쳐버리면 누구나 연말에 주어지는 Annual Enrollment 기간에만 가입하거나 다른 플랜으로 바꿀 수 있다. 이 기간이 해마다 달라질 수도 있지만 최근에는 매년 10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로 고정되다시피 했다. 이 기간에 가입하면 즉시 커버되는 것이 아니라 다음 해 1월 1일부터 커버받을 수 있게 된다. 게다가 메디케어 파트 D를 제 때에 가입하지 않으면 벌금이 추가 된다. 메디케어 파트 D가 무엇이며 가입 기간과 벌금에 대해 미리 알고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최선호보험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병역법 위반 고발로 여권이 막혔다, 그래도 현지에서 풀린 이유

케빈 김 법무사 “여권 연장만 하러 왔는데, 발급이 안 된다고요?” 미국 서부에 체류 중이던 30대 초반 A씨는 재외공관 창구에서 이 말을 듣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유효기간

치아 교정 똑같이 받아도… 50대 아빠가 엄마보다 만족, 왜
치아 교정 똑같이 받아도… 50대 아빠가 엄마보다 만족, 왜

정주령 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교정과 교수팀성별·연령별 치아교정 치료 만족도 차이 규명 치아 교정을 받은 성인 환자 중 남성이 여성보다 치료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는 조기전형… 지원자 능력·복합적 요소
속속 발표되는 조기전형… 지원자 능력·복합적 요소

진짜 ‘드림 스쿨’ 찾을 계기불합격 통보는 재평가 기회감정 추스르고 현실적 조건보류 시 지속적 관심 표명 대부분의 대학들은 매년 12월 중순 전후로 ‘조기전형’(Early Deci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조지아 핫 뉴스! ] “리버티 뮤추얼·세이프코,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 대폭 인하 발표”“귀넷 카운티 호텔 총격 사건…경찰 긴급 출동 조사 진행 중”“조지아 우편배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9] 등을 내준다는 것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9] 등을 내준다는 것

정국희 어부바 하고 등 내밀면좋아라 업히는 아이를 생각하다가단풍잎 같은 세 살 이쁜 손 어깨위에 얹히면몸에서 풍금 소리 퍼지는 걸 생각하다가다른 말로는 도저히 표현될 수 없는어부바

[행복한 아침] 시간의 무늬

김 정자(시인 수필가)       12월도 겨우 열흘 남짓 덩그러니 남게 되었다. ‘12월은 우리에게 무엇으로 오는가’라는 질문 을 비켜설 수 없는 세밑이라 시간 유속을 유독 유난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관련 동영상 유포, 교육청 조사 착수 풀턴 카운티 교육청 소속 경찰관이 버스 안에서 학생에게 테이저를 사용한 혐의로 직무가 정지되고 조사를 받고 있다. 교육청은 19일 이 사실을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불법도박 성횡…세수 증대”주장 불구정치권, 중간선거 앞두고 이슈화 부담  내년 주의회 개회를 앞두고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놓고 또 다시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조지아는 지난 20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기소 1년 만에 검찰과 유죄합의피해액3억달러·피해자 2천여명 3억달러가 넘는 폰지사기 혐으로 기소된 알파레타 소재 우령 투자회사 대표가 연방검찰과 합의에 따라 유죄를 인정했다. 기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새로운 50년 향한 비전과 도약 다짐"창업지원 공모전 '티파니'에 1만 달러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18일 오후 5시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200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