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금지도서… 포사이스 손 들어준 연방교육부

지역뉴스 | | 2025-02-03 11:00:37

연방 교육부, 민권국, 도서 금지, 포사이스 교육청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바이든 행정부 결정 뒤집어

“일선교육청∙지역사회 문제”

 

연방 교육부(DOE)가 포사이스 교육청에 대한 도서금지 규제 조치를 해제했다. 동시에 11건의 연방도서 금지 관련 민원도 모두 기각했다.

DOE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이 같은 조치를 취한 뒤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이를 공개했다.

DOE는 보도자료에서 “일선 교육청의 도서금지는 민권이 아닌 학부모와 지역사회 판단의 문제이기 때문에 DOE 산하 민권국은 이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2022년 포사이스 교육청은 일부도서가 노골적인 성적 묘사를 담고 있다는 이유로 민원이 제기되자 중고등학교 도서관에서 8개 도서를 금지도서를 지정하고 도서관 내 비치를 금지했다. 

금지된 도서 중 상당수는 유색인종 작가  작품이었고 인종과 성 정체성 등을 다루고 있었다. 명작으로 알려진 토니 모리슨의 ‘가장 푸른 눈’’도 포함돼 논란이 있었다.

바이든 행정부 당시 DOE 민권국은 포사이스 교육청의 도서금지 조치가 “적대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해제를 요구했고 포사이스 교육청은 다양성을 존중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도서금지 조치를 철회하는데 합의했다.

하지만 트럽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다양성과 형평성 및 포용성 등의 이슈에 대해 연방정부 개입을 최소화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해당 합의는 파기됐다.

포사이스 교육청의 미치 영 교육감은 이메일을 통해 “이번 교육부 결정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2022년 이전부터 지속돼 왔던 원칙을 앞으로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사이스는 조지아에서 다섯번째 규모의 교육구로 5만5,0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한인학생도 다수 재학하고 있다.<이필립 기자>

 

포사이스 교육청은 연방 교육부 결정에 따라 기존 도서금지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사진=포사이스 뉴스>
포사이스 교육청은 연방 교육부 결정에 따라 기존 도서금지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사진=포사이스 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병역법 위반 고발로 여권이 막혔다, 그래도 현지에서 풀린 이유

케빈 김 법무사 “여권 연장만 하러 왔는데, 발급이 안 된다고요?” 미국 서부에 체류 중이던 30대 초반 A씨는 재외공관 창구에서 이 말을 듣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유효기간

치아 교정 똑같이 받아도… 50대 아빠가 엄마보다 만족, 왜
치아 교정 똑같이 받아도… 50대 아빠가 엄마보다 만족, 왜

정주령 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교정과 교수팀성별·연령별 치아교정 치료 만족도 차이 규명 치아 교정을 받은 성인 환자 중 남성이 여성보다 치료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는 조기전형… 지원자 능력·복합적 요소
속속 발표되는 조기전형… 지원자 능력·복합적 요소

진짜 ‘드림 스쿨’ 찾을 계기불합격 통보는 재평가 기회감정 추스르고 현실적 조건보류 시 지속적 관심 표명 대부분의 대학들은 매년 12월 중순 전후로 ‘조기전형’(Early Deci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조지아 핫 뉴스! ] “리버티 뮤추얼·세이프코,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 대폭 인하 발표”“귀넷 카운티 호텔 총격 사건…경찰 긴급 출동 조사 진행 중”“조지아 우편배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9] 등을 내준다는 것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9] 등을 내준다는 것

정국희 어부바 하고 등 내밀면좋아라 업히는 아이를 생각하다가단풍잎 같은 세 살 이쁜 손 어깨위에 얹히면몸에서 풍금 소리 퍼지는 걸 생각하다가다른 말로는 도저히 표현될 수 없는어부바

[행복한 아침] 시간의 무늬

김 정자(시인 수필가)       12월도 겨우 열흘 남짓 덩그러니 남게 되었다. ‘12월은 우리에게 무엇으로 오는가’라는 질문 을 비켜설 수 없는 세밑이라 시간 유속을 유독 유난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관련 동영상 유포, 교육청 조사 착수 풀턴 카운티 교육청 소속 경찰관이 버스 안에서 학생에게 테이저를 사용한 혐의로 직무가 정지되고 조사를 받고 있다. 교육청은 19일 이 사실을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불법도박 성횡…세수 증대”주장 불구정치권, 중간선거 앞두고 이슈화 부담  내년 주의회 개회를 앞두고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놓고 또 다시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조지아는 지난 20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기소 1년 만에 검찰과 유죄합의피해액3억달러·피해자 2천여명 3억달러가 넘는 폰지사기 혐으로 기소된 알파레타 소재 우령 투자회사 대표가 연방검찰과 합의에 따라 유죄를 인정했다. 기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새로운 50년 향한 비전과 도약 다짐"창업지원 공모전 '티파니'에 1만 달러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18일 오후 5시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200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