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시와 수필] '좋은 그 한 사람'이 그리운 세상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01-27 08:38:29

시와 수필,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 나는 '좋은 사람'이 얼마나 소중하고

좋은 사람으로 남는다는 게

얼마나  힘들고 소중한지 깨닫게 된다.

'당신은 참 좋은 사람이오'

내가 생을 다하고 죽었을 때

내생애 들을 수 있는 그 한마디는 

'당신은 훌륭한 사람이오' 보다

지상에서 내 삶이 헛되지 않았구나…

세월이 흐른  뒤 '그 좋은 사람'이 그리운 세상

오늘처럼 세상이  망해 버린 것도

'유명한 사람'이 되고 싶은  욕망 때문이리라.

남탓 해 무엇하랴 

내마음속에도  이름 석자 남기려  

세상을 얼마나  뒤뚱거렸나를…

 

나 자신을 돌아보면  젖은 눈물로 쓴 시가 얼마나 되었는가… 부끄럼 뿐이다. 요즘처럼 세상이 요지경인데 좋은 사람이라니요? 오늘은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  를 읽으며 감동인가, 슬픔인가…

일류대학을 향한 입시경쟁 속에서  평생 시 한 수 읽을 시간이 언제 있었던가… 일류대학, 돈 잘 만드는 기계를 양성해야하는  입시경쟁으로 그 아름다운 젊음을 다 탕진하고 그 젊은 시절의 자유, 꿈을 다 희생당하고 말았다. 어느 날 그 소년들 앞에  가슴 뜨거운 교사가 부임한다. '바로 오늘을 자유롭게 꿈을 키우며 살아라' 고 가르친다. 자신을 희생해가며  학생들에게  꿈을 키우려는 교사는 학교 당국의 처벌로  결국 학교를 떠나야만 하는 교사의 눈물어린 이야기는 오래전 영화화 한 '죽은 시인의  사회다'. 우린 얼마나 귀가 아프게 듣고 자랐는가--'전통! 명예! 규율! 최고!' 아이비리그!' 를… 

이야기는  남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 아들, 딸들의 이야기입니다.  좋은 사람은 바보나 천치가 되는 일입니다. 그 '좋은 사람' 하나가 없는 거짓 투성이의 일류를 향한  검사, 법관 출신의 한국 정치가  우리 가슴을 아려내는 오늘의 현실입니다. 시골 농부로, 가난한  이름없는 시인이 나라를 다스린다면  그 철면피하고 거짓투성의 비열한 양심으로 국민을 우롱하는 정치인은 없었으리라.

 

강물도 때론  뒤돌아보는데…

흐르는 강물도 때론 뒤 돌아보련만

너는 끝내 돌아보지 않는구나

하지만  훗날  생각이 나겠지

국민의 가슴에 맺힌 한의 눈물이 

너의 가슴에 맺히는 하늘을 

거역한 한의 눈물임을 기억하라  

흐르는 강물도 때론 멈춰 서서 돌아 보련만

너는 끝내 국민을 버리는구나…

언젠간  그 슬픈 노래가 너의 가슴에 사무치리라.

(옛 시조 '강유기'시에  젖은  눈물, 글씨로 쓴 시)

 

지금, 누굴 탓하랴… 자식하나 출세시키랴…  도시락 서너개 씩  싸들고 인류 자식을  키우려는  부모 욕심이 낳은 산물들 아닌가… 명품 하나쯤  챙기려  밤업소까지 등장해야하는 젊은 여성들의 어리석고, 가난하고, 마음이 텅빈  젊은 세대여…

대통령 부인이 명품 의혹으로… 얼굴을 미인으로  바꾸려  수없이 뜯어 고쳐도 아름다운 마음 없이는 빛좋은  허수아비일뿐이다. 거짓 논문으로 쓴  석사, 박사라니… 차라리 무식하면  '가만이나  있으라' 남편 출세위해 점쟁이를 옆에 두고 살아야한다니… 아아… 언제 우리조국이 이지경이 되었나… 가슴 시리다. 한국 정치를 보면서 언제 우리 조국이 이 지경에 이르렀나 가슴 시리다.

오늘도 하루 3끼 식사를 먹지 못해  점심을 거르는 우리 아이들이 지구별 어딘가에 숨어 산다. 부모에 버려진 고아 아이들은 얼마나 많은가.

 

아침 이슬을 견디며…

풀잎마다 맺힌 설음 온 몸에 적시니

새벽의 아픈 추위 이슬 때문이로세

참새 부리 작다해도 감옥도 헐 수 있듯

여자 마음 연약해도 감옥살이 견딜거야

감옥에 넣는다고 님을 버리나…

하지만 절대로 그럴순 없어…  ( 고대 중국인의 사랑 노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카터센터서 고 박한식 교수 추모식 "한반도 평화의 다리"
카터센터서 고 박한식 교수 추모식 "한반도 평화의 다리"

지난 1월 별세 북한 전문가…한미 학계·종교계·한인사회 80여명 애도 고 박한식 미국 조지아대 명예교수의 추모식이 2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카터 센터에서 한미 학계·종교계·한인사회

[신앙칼럼] 최초의 음성, 최초의 별의 노래: 죽음을 각오한 자가 걷는 사랑의 길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The First Voice, the First Song of the Stars: The Path of Love Walked by O

[박영권의 CPA코너] 한국에서 부모님이 보내주신 자금, 미국에 세금 내야 하나?
[박영권의 CPA코너] 한국에서 부모님이 보내주신 자금, 미국에 세금 내야 하나?

박영권 공인회계사 CPA, MBA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 가운데 한국에 계신 부모님이나 친지로부터 주택 구입 자금, 학자금, 사업 자금 등을 무상으로 증여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법률칼럼] 신속 추방 전국 확대… 이제는 ‘모른다’가 가장 큰 위험이다

케빈 김 법무사 최근 미국 이민정책이 또 한 번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지난 6월 23일 연방항소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신속 추방(Expedited Removal)’ 제도 전국

GA 400 맥기니스 페리 로드 인터체인지 개통
GA 400 맥기니스 페리 로드 인터체인지 개통

고질적 교통체증 해소 전망 포사이스 카운티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수차례의 지연 끝에 조지아 400번 도로(GA 400)의 새로운 맥기니스 페리 로드의 인터체인지

귀넷 한인학생 2명 사관학교 진학
귀넷 한인학생 2명 사관학교 진학

알렉산더 리, 육군사관학교제니 리, 해군사관학교 입학 귀넷 카운티 출신의 한인 고등학생 2명이 미 연방 사관학교에 최종 합격하며 군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앤드류 클라이드(공화·

허드슨테일러대 동문회 '모교에 장학금' 전달
허드슨테일러대 동문회 '모교에 장학금' 전달

26일 동문회 장석민 총장에 전달3개 석사과정 승인, 가을부터 교육   허드슨테일러대학교(윤석준 이사장, 장석민 총장) 동문들이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6월 26일, 허드슨테일

한국전쟁 76주년 행사 "잊지않겠습니다"
한국전쟁 76주년 행사 "잊지않겠습니다"

한미 양국 참전용사 다수 참석참전용사 희생과 헌신에 감사 6.25 한국전쟁 76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회장 장경섭)는 25일 오후 5시 로렌스빌 라루체 시어터에

[행복한 아침] 바램과 포기 미학

김 정자(시인 수필가)   AI 분야의 석학 므리난크는 미국에서 최대 화제의 기업중 하나인 엔트로픽의 AI 안전 책임자였다. 그러던 그가 최근 영국으로 시 공부를 하기 위해 회사를

귀넷 쓰레기 처리 13개 도시와 통합관리
귀넷 쓰레기 처리 13개 도시와 통합관리

향후 10년 내다보는 관리계획 수립 귀넷 카운티와 관내 13개 도시가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대규모 쓰레기 및 고형 폐기물 관리 계획 수립에 나섰다. 이번 계획은 급증하는 인구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