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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속 몇달째 난방고장에 누수까지

지역뉴스 | | 2024-12-06 14: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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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루스 아파트 입주민 고통 호소

아이들 기침 콧물까지 건강악화

 

영하의 날씨에 난방도 없고 누수로 인한 습한 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 둘루스 한 아파트 입주민 사연이 방송을 통해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얼라이브 뉴스는 6일 둘루스 시그니처 슈가로프 아파트(The Signature at Sugarloaf Apartment Homes)에서 몇달째 열악한 환경 속에 살고 있는 안토니샤 세다 가족의 사연을 전했다.

세다 가족은 10월에 난방 시스템 고장으로 아파트 관리사무실이 제공한 히터에 의존해 지금까지 살고 있다. 여기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2주전부터는 천정에서 물이 새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바닥 카펫이 온통 젖었고 온 집안은 습기로 가득찼다. 

세다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히터 한 대로 버티다가 화요일에야 두번째 히터를 받았다”면서 “애들이 기침과 심한 콧물 증세를 보이는 등 몸이 않좋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아파트측은 난방 시스템 보수에 나섰지만 여전히 고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다는 다른 유닛으로 이전을 요청했지만 과거 렌트 기록으로 인해 거절당했다.

신고를 접한 귀넷 카운티 정부는 아파트를 점검한 결과 관리 사무실이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2주간의 수리기간을 허용했다. 이 기간 동안 수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아파트측은 처벌을 받게 된다.

하지만 세다는 이 기간 동안 지낼 곳이 없는 상황이다. 렌트 보험이 호텔 숙박비까지 커버하지 않기 때문이다. 

세다는 “아이들 건강이 가장 걱정”이라면서 “속히 이 상황이 해결되기만 바랄뿐”이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이필립 기자>

 

 

천정 누수로 바닥 카펫이 젖은 채 방치돼 있는 제다의 아파트 내부 모습<사진=11얼라이브 뉴스 화면 캡쳐>
천정 누수로 바닥 카펫이 젖은 채 방치돼 있는 제다의 아파트 내부 모습<사진=11얼라이브 뉴스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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