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작년 조지아 임산부 최소 9천여명 원정 낙태

지역뉴스 | | 2024-12-05 14:38:22

원정 낙태시술, 조지아 임산부, 심장박동법, 낙태, 낙태시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심장박동법 발효 이후 급증 추세

인접주도 낙태법···장거리 이동 불사

경제적 ∙ 정신적∙ 육체적 고통 호소

 

심장박동법 발효 이후 타주에서 낙태시술을 받는 조지아 임산부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정 낙태시술을 받는 임산부들은 비용은 물론 정신 및 육체적 고통도 호소하고 있다.

AJC는 지난 2일 심장박동법 이후 조지아 낙태건수를 보도<본지 12월 3일 보도>한 데 이어 5일에는 조지아 임산부들의 원정낙태 실태를 후속 보도했다.

2일과 5일 보도내용을 종합하면  심장박동법이 발효된 2022년 7월을 전후로 조지아 낙태시술은 월 4,000여건에서 2,200여건으로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같은 해 전체 낙태시술을 받은 조지아 임산부는3만 5,000여명이었고 이 중 4,600여명이 타주에서 시술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경우 타주에서 낙태시술을 받은 조지아 임산부는 250여명에 불과했다.

심장박동법 이후 소위 타주 원정 낙태시술을 받는  임산부는 크게 늘기 시작해 2023년에는 최소 9,000여명에 달했다. 이 수치는  조지아 정부가 캔자스와 노스 및 사우스 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등 일부 주와 자료를 공유한 결과를 바탕으로 집계된 것이다.  따라서 실제 원정 낙태시술 건수는 이 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지아 임산부들이 가장 많이 원정 낙태시술을 받은 곳은 노스 캐롤라이나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는 130여명이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낙태시술을 받았지만 2022년에는 3,300명, 2023년에는 6,300여명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노스 캐롤라이나도 2023년 7월부터 낙태허용 기간을 기존 20주에서 12주로 줄였고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도 같은 해 8월부터 조지아와 유사한 낙태금지법이 발효됐다.

그러자 뉴욕과 시카고, 워싱턴DC 등  보다 먼 곳으로 원정 낙태시술을 받는 조지아 임산부들이 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이들 지역에서  낙태시술을 받은 여러명의 임산부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게재하면서 이들이  공통적으로 병원비와 항공료 등 경제적 부담은 물론 장거리 이동에 따른 육제적, 정신적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고 전했다.

이런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심장박동법 제정을 주도한 공화당은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심장박동법안 제안자 중 한 명인 에드 셋즐러 (공화) 주 상원의원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대항할 수 없는 생명을 지킬수  있도록 했을 때 다른 한 편에서는 낙태가 해결책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는 입장을 보였다.

신문은 보도 말미에서 “낙태를 위해 조지아를 떠나는 임산부들의 이야기는 낙태법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여성 개개인의 삶에 실제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보여준다”며 낙태법의 또 다른 그림자를 지적했다. <이필립 기자>

 

올해 5월 낙태권 허용을 주장하는 주민들과 단체들이 주 의사당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CNN>
올해 5월 낙태권 허용을 주장하는 주민들과 단체들이 주 의사당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CNN>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연말,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가중돼
연말,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가중돼

"야외에서 알콜 섭취 삼가"스트레스로 응급상황 높아져 연말 기간 동안에는 평소보다 심장마비와 뇌졸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미국심장학회는 12월 말 동안 심장마비와 뇌졸중이 발생하

아씨마켓,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
아씨마켓,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

엄선 최신 상품 100여종 한 자리에 아씨마켓이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을 연다. 이번 행사는 아씨마켓 전환 이후 야심차게 준비된 행사로, 동남부와 애틀랜타

둘루스 도로 시속 120마일로…오토바이 운전자 수감
둘루스 도로 시속 120마일로…오토바이 운전자 수감

과속 중 수 차례 경찰 피해 도주 둘루스 경찰은 몇 주 동안 시속 100마일 이상으로 도심을 질주하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19일 체포했다.경찰은 22세 오토바이 운전자 알렉산더 데

샌디스프링스, 젊고 부유한 도시 전국 6위
샌디스프링스, 젊고 부유한 도시 전국 6위

고뱅킹레이츠 평가…MA캠브리지 1위 샌디스프링스가 젊고 부유한 층이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됐다.인터넷 금융 사이트인  고뱅킹레이츠(GOBankingRates)는 20일 젊고 부유한

에모리병원, 미 최초 새 심장펌프장치 이식 성공
에모리병원, 미 최초 새 심장펌프장치 이식 성공

30대초반 여성 환자 상대로  임상시험 ‘브리오VAD’ 이식  에모리대학 병원이 미 전국에서 최초로 새로운  심장펌프장치 이식수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이 대학병원 흉부외과 과장

6개월 이내 퇴사 예정률 높은 직업은?
6개월 이내 퇴사 예정률 높은 직업은?

의료·교육 분야 퇴사 예정률 높아약국·제조업 등 채용 공고율 감소 의료와 교육 등의 특정 분야에서 근로자들이 향후 6개월 이내에 퇴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페이스케일이

촉망받던 아시안 부동산 중개인 교통사고 사망
촉망받던 아시안 부동산 중개인 교통사고 사망

아시안부동산협회 애틀랜타지부장15일 미성년 음주차량과 충돌사고 아시안부동산협회(AREAA) 애틀랜타지부 회장으로 재임 중인 중국계 지미 창 중개인이 지난 주말음주운전자가 모는 차량

골프장서 번개 맞아 사망…가족, 골프장 상대 소송
골프장서 번개 맞아 사망…가족, 골프장 상대 소송

"간단한 예방조치도 안해" 주장 골프장에서 번개를 맞아 사망한 20대 남성의 부모가 골프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사건은 지난해 9월 일어났다. 당시 결혼은

주경찰, 과도한 PIT 사용으로 인명피해 속출
주경찰, 과도한 PIT 사용으로 인명피해 속출

차량 추격사례 중 절반이 PIT100마일 이상서도 PIT 사용5년간 800여명 부상∙19명 사망 조지아 주순찰대(GSP)의 차량추격 중 차량을 멈추게 하기 위한 무리한 시도로 사망

애틀랜타총영사관 공항에 한국전통 트리 설치
애틀랜타총영사관 공항에 한국전통 트리 설치

주애틀랜타총영사관(총영사 서상표)은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애틀랜타지부(전 회장 이은자)와 협력해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했다. 애틀랜타 국제공항은 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