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미국 거주 기간과 메디케어 혜택 자격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11-25 11:31:45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선호 보험전문인

 

어떤 배짱 두둑한 사람이 죽어 가고 있었는데 저승사자가 찾아 왔다. 이 사람은 넉살 좋게도 저승사자에게 부탁이 하나 있다고 했다. 기가 찬 저승사자는 부탁이 뭐냐고 물었다. 이 ‘배짱맨’은 죽으면 천당 아니면 지옥 둘 중 하나로 갈텐데, 죽기 전에 미리 양쪽을 여행해 보고나서 갈 곳을 희망해도 되겠냐고 물었다. 저승사자는 흔쾌히 좋다고 했다. 그래서 천당엘 가보니 모두 기도만 열심히 하고 따분하게 살고 있고, 반면에 지옥에서는 모두 술과 여자에 흥청거리고 있더란다. 그래서 그는 얼른 “저는 지옥 체질인 것 같습니다”라고 대답하고 지옥으로 갔다. 그랬더니 그에게 주어진 일은 불에 타 죽을 것 같은 구덩이에서 일을 하는 것이었다. 아까 왔을 때와는 많이 틀리지 않느냐고 따졌더니, 저승사자 왈, “아까는 관광비자로 온 것이고 지금은 영주권으로 왔기 때문에 다르다"고 했다. 물론 지어낸 말이긴 하지만 관광비자와 영주권의 차이를 잘 보여주는 농담이다. 미국으로 이민오면 가장 먼저 심각하게 접하는 것이 ‘영주권’이라는 제도이다. 합법적으로 미국에 일정한 기간을 살면 소셜 시큐리티 크레딧 점수에 관계없이 메디케어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고 한다. 

‘이민온’씨는 이민 온 지 5년이 되었는데 이제 65세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동안 많이 불편했지만 의료보험료가 하늘보다도 높아 의료보험을 가입하지 못하고 지냈다. 듣자 하니 미국에서 10년 이상 일하고 소득세 보고를 해서 소셜시큐리티 크레딧을 40점 이상 채우면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 메디케어가 노약자에게 정부가 주는 의료보험 혜택이라고 들어서 알고 있다. 그래서 ‘이민온’씨는 “불행하게도 나는 미국에 거주한지 5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메디케어 혜택을 받는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구나”라고 체념하고 있었다. 그런데 옆집에 사는 ‘이우집’씨와 대화하던 중 미국에서 5년이상 합법적으로 거주하고 65세가 넘으면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이우집’씨의 말을 들은 ‘이민온’씨는 그동안 자기가 듣던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40점이 있어야 메디케어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는 것은 무엇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이민온’씨는 분명히 10년 이상 일하면서 소득세 보고를 하고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40점을 채워야 한다는 말을 여러번 들었는데, 5년 동안 거주하면 누구나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 누군가가 잘못 말해 준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이우집’씨에게 따져 물었더니, ‘이우집’씨는 10년이라는 말은 자기도 들어 본 적이 있지만, 분명히 이민온 지 10년이 되지 않은 사람이 메디케어 혜택을 받고 있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다며 ‘이우집’씨 본인도 영문을 모르겠다고 한다. 과연 어떻게 된 것일까?

두 사람의 말이 모두 맞다고 말하면 무척 이상할까? 그러나 두 사람의 말이 모두 맞다. 미국에서 10년 이상 일하고 소셜시큐리티 크레딧을 40점 이상 채우고 65세가 되면 메디케어 파트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 아니, 신청하는 것이 좋다. 제때 신청하지 않으면 벌금을 내야 하니까. 그런데 ‘이우집’씨 이야기가 맞는 것은 무슨 역설같은 말일까? 미국에 합법적으로 거주하여 5년이 지나서 65세가 되면 메디케어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 그런데 단서가 달려 있다. 65세가 되고 5년이상 거주했는데 소셜시큐리티 크레딧이 없거나 40점에 모자라는 사람은 메디케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보통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돈을 내야만 가능하다. 즉 보통사람에게는 공짜로 주어지는 메디케어 파트 A 혜택을 받으려면 소셜시큐리티 크레딧이 30점 미만인 사람은 매달 $400에서 $500(해마다 달라짐) 사이의 보험료를 내야하고,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30점 이상을채운 사람은 $200에서 $300(해마다 달라짐) 사이의 보험료를 내야 한다. 물론 나중에 계속 소득세 보고를 하여 소셜시큐리티 크레딧을 40점 채우면 파트 A 보험료를 내지 않게 된다. 그리고 파트 B에 대해서는 보통사람들과 같이 $170.10 (2022년 기준)을 매달 내야 한다.  물론 소득이 극도로 높은 사람은 $135.50보다 많은 금액의 보험료를 매달 내야 한다. 따라서 ‘이민온’씨는 본인이 원하면 메디케어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 남들보다 돈을 더 많이 내게 되는 것이 문제일뿐이다. 만일 ‘이민온’씨가 파트 A의 보험료가 부담스러우면 파트 B만 가입해도 된다. 물론 파트 B의 혜택만 받을 수 있다. 참고로, 파트 A의 혜택은 병원 시설을 이용할 때의 혜택이고, 파트 B의 혜택은 의료 서비스(의사) 혜택을 말한다. 따라서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40점을 못채웠다고 해서 낙망만 할 것이 아니라 미국에 합법적으로 5년이상 거주한 사람은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다 중요한 것은 미국에서 5년이상 합법적으로 거주한 사람은 최소한 파트 B를 신청해서 혜택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왜냐하면, 미국 거주 5년 이상인 사람이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40점을 채우지 못했다는 이유로 65세 때에 그냥 가만히 있으면, 나중에 벌금을 내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벌금 액수는 나이가 65세 넘은 지 몇년이 지났나에 따라 달라진다. 간단히 말하면, 메디케어 혜택을 받지 않은 기간 12개월 마다 10%의 벌금을 내야 한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의 매달 $170.10이 정상 보험료이고 메디케어 혜택을 받지 않은 기간 24개월이 넘는다면, 이 사람은 정상 보험료보다 20% 더 많은 보험료를 내야 한다.  여하튼 미국에서 65세가 넘으면 무조건 메디케어 신청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세계한상대회 첫 민간위원장에 황병구 회장
세계한상대회 첫 민간위원장에 황병구 회장

투표 끝 박종범 후보 눌러 당선정부 아닌 민간 출신 첫 위원장올 24차 대회는 9.28-10.1 인천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장이 2026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됐

GA 공화당, 시위 강력 처벌 밀어붙인다
GA 공화당, 시위 강력 처벌 밀어붙인다

주 상∙하원서 각각 소위 통과도로점거∙경찰방해에 중형시민단체 “표현의 자유 침해”  조지아 공화당이 추진하고 있는 공공시위 및 집회를 제한하고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이 각각 주하원과

한인 건설사 이스턴, AA아키그룹과 협력 강화 시동
한인 건설사 이스턴, AA아키그룹과 협력 강화 시동

종합 시공사와 설계사가 협력 추구 조지아 둘루스에 본사를 둔 한인 종합 건설사 이스턴(Eastern, 대표 피터 김)이 건축설계사 AA아키그룹(구 현대종합설계)과 지난 18일 업무

현대 친환경차 누적판매 100만대 돌파
현대 친환경차 누적판매 100만대 돌파

투산 하이브리드 1위모델 다양화·현지생산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누적 판매 100만대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는 2011년 미국 시장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 판매

옥택연, 4월 24일 오랜 연인과 비공개 결혼식
옥택연, 4월 24일 오랜 연인과 비공개 결혼식

가수 겸 배우 옥택연(38)이 오는 4월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25일 가요계에 따르면 옥택연은 4월 24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오랜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소속사 피프티원케

제목: [애틀랜타 뉴스] UGA 의대 신설·현대일렉 채용·벅헤드 단수 사태까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제목: [애틀랜타 뉴스] UGA 의대 신설·현대일렉 채용·벅헤드 단수 사태까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이상무가 간다’에서 UGA 의대 첫 신입생 모집 소식과 140명 추가 채용에 나선 현대일렉트릭 앨라배마 공장 소식을 전합니다. 3주째 이어진 벅헤드 호화 아파트 단수 사태와 가스비 폭탄 논란, 홍역 비상 소식 등 애틀랜타의 긴박한 현안들을 영상 브리핑으로 확인하세요.

〈수필〉마음의 산소마스크를 먼저 쓰라
〈수필〉마음의 산소마스크를 먼저 쓰라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부는 오만이며 풍요는 타락이라 믿던 시절이 있었다. 사람의 본질은 오직 마음뿐이라 믿었기에, 부를 과시하는 이들에게는 냉소적인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부모님이 한국에 계신데 잠시 미국 방문 시 메디케어로 치료받을 수 있나?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부모님이 한국에 계신데 잠시 미국 방문 시 메디케어로 치료받을 수 있나?

최선호 보험전문인  해외에 거주하는 부모님이 미국에 잠시 방문할 때, 가장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가 있다. “부모님이 한국에서 메디케어를 받고 있는데, 미국에 방문 중 아프면 메

영적 권위 내세운 성착취, 조지아에서도 '쇠고랑'
영적 권위 내세운 성착취, 조지아에서도 '쇠고랑'

주 상원 성직자 처벌법 추진 조지아주 상원이 성직자가 자신의 영적 권위 아래에 있는 사람을 성적으로 착취하는 행위를 범죄로 규정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지난 20일 랜디 로버트슨 상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 한인회 3.1절 기념식'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 한인회 3.1절 기념식'

애틀랜타한인회 3.1절 기념식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는 삼일절 107주년 기념식을 3월 1일 오후 3시 둘루스 애틀랜타 콜로세움에서 개최한다.  한신포차 매주 수요일 한신 나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