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프 면전에 연기 내뿜어…해당 브이로그 영상은 삭제
논란일자 공식 사과
"담배, YG엔터테인먼트 금기사항"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28)가 온라인상을 발칵 뒤집어놨다. 실내 흡연 의혹이 '인성 논란'으로 번지며 팬들의 실망 섞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2일(한국시간 기준) 제니의 개인 유튜브 채널엔 '어 모먼트 인 카프리 위드 제니'(A Moment in Capri with Jennie)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는 제니가 지난달 이탈리아 카프리섬 일정 중 찍은 브이로그로, 여러 명의 스태프에 둘러싸여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는 대기실 비하인드 풍경도 담겼다.
그런데 이때 제니가 전자담배로 추정되는 물건을 입술에 갖다 대는 장면이 고스란히 노출된 바. 제니를 비롯한 블랙핑크 멤버들은 과거 각종 예능에서 "담배, 술, 클럽 등은 YG엔터테인먼트 금기사항이다"라고 밝혀왔던 만큼 팬들의 충격을 더했다.
물론, 제니가 1996년생으로 성인이기에 흡연은 문제 될 것 없는 행동이긴 하나 그가 MZ세대를 넘어 '잘파세대'(Z와 알파세대 합성어)들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 중이기에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한 흡연 장소가 해외이고, 국내이더라도 만약 니코틴이 포함되지 않은 전자담배라면 '담배 유사 제품'으로 과태료 처분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국내에선 금연 구역에서 실내 흡연 시 1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럼에도 제니를 향해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는 이유는, 제니가 실내 흡연을 차치하더라도 스태프 면전에 연기를 내뿜었기에 '인성' 지적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제니는 스태프가 자신에게 밀착해 입술 화장을 수정 중이었음에도 연기를 마구잡이로 뿜어댔다.
이에 팬들의 실망감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급기야 한 네티즌은 "제니 실내 흡연 이탈리아 대사관에 신고했다. 주이탈리아 대한민국 대사관은 이탈리아 당국에 블랙핑크 제니의 실내 흡연 사건의 조사를 의뢰해 엄중히 처분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신고 인증샷을 올리기까지 했다.
뿐만 아니라 대중은 "담배 피우는 건 솔직히 뭐 개인 기호니까 상관없는데 실내 흡연에 스태프 얼굴 앞에서 연기 내뿜기는 충격이다", "애초에 실내 흡연을 한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간다", "어떻게 스태프 면전에 대고 아무렇지 않게 뿜어대지? 예의 없다", "아주 기초적인 기본 매너 문제 같다. 사람들이 몇 명씩 본인에게 달라붙어 메이크업과 케어를 받는 상황에서 그 몇 분을 못 참고 실내 담배 타임과 타인의 얼굴에 아주 가까이 있을 대 연기를 뱉음은 변명의 여지없이 잘못된 게 맞다. 어느 나라든 똑같이 적용되는 비매너다", "스태프도 사람인데 무슨 NPC 마냥 대하냐", "저런 행동에서 인성을 알 수 있다. 상대방을 배려한다면 절대 저렇게 할 수가 없다" 등 지적을 쏟아내고 있다.
제니는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블랙핑크 전속계약만 이어가며, 최근 1인 기획사 오드 아틀리에를 설립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에 제니의 개인 레이블 OA엔터테인먼트는 "제니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제니 또한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분들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를 드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