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재외선거 제도개선 언제 되나] ‘투표하러 비행기 타는 시대’ 끝낼까… 우편투표 공론화

한국뉴스 | | 2026-06-03 07:34:00

재외선거 제도개선 언제 되나,우편투표 공론화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 대통령 “도입 미루면 안돼”

한인사회 “투표접근성 개선을”

선관위는 보안·공정성 우려

2028 총선 적용 여부‘주목’

 

재외동포의 실질적 참정권 보장을 위한 우편·전자투표 도입 여부가 핵심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우편·전자투표 도입 필요성을 잇따라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9일(이하 한국시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업무보고에서 “우편투표 도입을 비롯한 재외국민의 참정권 확대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데 이어, 2일에도 재외동포들의 투표권 확대를 위한 조치와 관련해 “국회에서의 논의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도 어물쩍하면 안 된다”며 적극적인 조치를 다시 당부하고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이 사안은) 재외동포들의 제일 큰 민원이자, 서비스가 아닌 국민으로서의 기본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구체적으로는 “현지 투표소를 추가하는 것이 일단 해야 할 일이고, 두 번째는 우편투표를 도입하는 것”이라며 “전자투표도 검토해봐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제안했다. 또 국회에서 논의가 제대로 진척되지 않는 것에 대해 “지금까지 태도를 보면 재외국민이 투표하는 것이 싫은 사람들이 있지 않나”라며 “이런저런 핑계나 대지, 합의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합의를 해 보고 소수 의견을 존중하되 영 안 되면 다수 의견을 따라 처리하는 게 민주주의 국가”라며 “모든 것을 합의로 처리할 것 같으면 뭐 하러 선거를 해 열심히 (대표자를) 뽑나”라고 말했다. 이는 여야 간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여권을 중심으로 제도 개정을 강행하는 방안도 열어둬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재외선거 제도 개선과 관련해 재외동포들은 복잡한 사전등록 절차 등 현행 제도의 불합리함을 성토하며 다양한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고상구 세계한인총연합회 회장은 “사전선거 등록과 당일 투표로 최소 2일 이상 생업을 포기하고 공관을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여전하다”며 “신분증 확인으로 당일 투표가 가능하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편·전자투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고탁희 중국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은 “현재 25만 명당 1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기준을 적용하면 200만 명의 재외유권자는 9개 이상의 선거구를 가진 셈인데, 여기서 10%에도 못 미치는 투표율이 나오는데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책임 유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IT 강국인 대한민국이 전자투표를 도입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공정성과 보안 문제 등을 이유로 우편·전자 투표 도입에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다. 강호성 선관위 재외선거팀장은 “우편투표는 허위 또는 대리 신고로 신뢰도가 낮고 국가별로 다른 우편 제도로 인한 장애가 존재한다”며 “전자투표도 국가별 통신·인터넷 환경이 달라 동일한 시스템 도입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재외선거구가 별도로 존재하는 프랑스와 달리, 한국은 재외선거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국내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재외동포사회와 학계 등은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블록체인 기술, 금융권 금융인증서, 모바일 신분증 체계를 갖추고 있으므로 문제가 안 된다고 지적한다. 특히 “보안이 무서워 도입 안 하는 건 IT 강국의 직무 유기”라고 강하게 반발한다. 세계한인총연합회 관계자는 “전 국민이 스마트폰으로 수천만 원을 송금하는 뱅킹시스템은 신뢰하면서 기술적 보완이 가능한 전자투표는 해킹 우려 이유로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핑계”라고 했다.

 

 지난해 5월 LA 총영사관에서 치러진 21대 대선 재외선거 당시 한 유권자가 투표하는 모습. [박상혁 기자]
 지난해 5월 LA 총영사관에서 치러진 21대 대선 재외선거 당시 한 유권자가 투표하는 모습. [박상혁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세종학당 확대… 해외 한국어반 증설”
“세종학당 확대… 해외 한국어반 증설”

문체부·외교부·동포청 등 한국어 교육자 통합 연수 2026 세계 한국어 교육자 통합연수에서 개회 기념 퍼포먼스 하는 참석자들. [문체부 제공]올해 훈민정음 반포 580돌과 한글날

김수현, 14일 전격 복귀
김수현, 14일 전격 복귀

김수현 /사진=벤치  배우 김수현(38)이 1년 4개월 만에 활동 재개 신호탄을 쐈다.김수현은 최근 필리핀 의류 브랜드 벤치(BENCH)의 새 캠페인 참여를 확정, 14일 국내에서

이수지, 성대결절로 수술…"건강하게 복귀할 것"
이수지, 성대결절로 수술…"건강하게 복귀할 것"

제62회 백상예술대상 방송 예능상 후보에 오른 코미디언 이수지가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코미디언 이수지(41)가 성대결

“부도 5일전까지도 개미투자자들에 채권 팔았다”
“부도 5일전까지도 개미투자자들에 채권 팔았다”

■중앙그룹 개인투자자들 법적대응 본격화“부도확률 1%라더니”“암 치료비인데”호소이 복현 전 금감원장 선임…“채권사기”주장“만기연장 돌려막기… 피해액 300억원 넘어” 한국시간 지난

본국 중앙일보 고강도 구조조정 돌입

■ 채권단 공동관리 체제로‘워크아웃’절차 공식 개시“사주 일가 경영권 넘기고신문발행 축소·급여 삭감자회사 지분·부동산 매각” 유동성 위기에 휩싸인 한국의 중앙일보가 사주 일가의 경

세븐틴, 13명 전원 플레디스와 두 번째 재계약…"영원에 도전"
세븐틴, 13명 전원 플레디스와 두 번째 재계약…"영원에 도전"

그룹 세븐틴[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세븐틴 멤버 13명 전원이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와 두 번째 재계약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플레디스 엔터테

시크릿 "12년 만에 컴백…무대 그리워 용기 냈죠"
시크릿 "12년 만에 컴백…무대 그리워 용기 냈죠"

스페셜 미니앨범 발매…효성·징거에 새 멤버 예빈 합류"데뷔조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일회성 컴백 아냐""새 앨범 준비하며 더 단단해져…기다려 준 팬들에 감사"  그룹 시크릿[RBW

'거제 야-호' 이후 멜론서 리센느 검색한 이용자 65배 늘었다
'거제 야-호' 이후 멜론서 리센느 검색한 이용자 65배 늘었다

멜론 내 채팅 전체 걸그룹 1위…신곡 '프리티 걸'도 최상위 안착리센느 멜론 뮤직웨이브 채팅 이벤트[멜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음원 플랫폼 멜론에서 걸그룹 리센느를 검색

“가족 협박에 미국행… 청문회 출석할 것”
“가족 협박에 미국행… 청문회 출석할 것”

홍명보 긴 사과문 발표“책임은 감독인 저에게”  미국에 체류 중인 홍명보(57·사진·연합)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대해 재차 사과하며 국

아이유·이종석, 4년 만에 결별…"좋은 동료로 남기로"
아이유·이종석, 4년 만에 결별…"좋은 동료로 남기로"

가수 아이유(왼쪽)와 배우 이종석[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33)와 배우 이종석(37)이 결별했다.아이유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