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환율 역대급 롤러코스터… 개인·기업들은 ‘혼란’

한국뉴스 | | 2026-07-31 09:38:51

환율 역대급 롤러코스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600원 돌파 넘보더니

이젠 1,430원대까지 ‘뚝’

수입업자 변동성 어려움

한국발 여행객 증가 기대

 원·달러 환율이 급격한 하락세다. [연합]
 원·달러 환율이 급격한 하락세다. [연합]

 

 

원·달러 환율이 최근 역대급 롤로코스터 변동성을 보이면서 한국은 물론 미주 한인사회에서도 혼란이 가중되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9.3원 내린 1,437.4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오전 한때 1,435.90원까지 내려갔다가 방향을 틀어 1,447.70원 고점을 찍고 다시 1,440원 아래로 내려오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장중 저가 기준으로는 중동전쟁 발발 직전인 2월 27일(1,430.50원) 이후 가장 낮고, 오후 3시 30분 기준가 기준으로는 2월 26일(1,425.8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후 서울 외환시장 야간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30일 오후 10시 20분께부터 급락해 오후 10시 44분께 달러당 1,419.0원을 저점으로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그러나 불과 한 달여 전인 지난 6월 중·하순에는 1,559원까지 치솟았었다.

 

불과 한 달여 사이 원·달러 환율이 100원대를 넘는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원·달러 환율의 이같은 변동성은 주요 통화 중에서도 사실상 유례가 없다. 이같은 원·달러 환율의 널뛰기로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업종은 한국 제품을 미국으로 수입하는 수입업자들이다. 이중에는 식품 수입상과 한인 마켓, 한국 제품들을 수입해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미주 법인들이다.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 미국 수입업자가 한국 제품을 수입할 때 지불해야 하는 달러화 표시 가격이 올라가게 된다. 예를 들어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에서 1,430원대로 내려갔다면 과거에 1달러를 얻기 위해 1,500원을 줘야 했던 것과 달리, 이제는 1,430원만 주어도 된다는 뜻이다.

 

반대로 미국 입장에서는 1달러로 바꿀 수 있는 원화의 양이 줄어든다. 예를 들어 한국 수출업체가 150만원짜리 제품을 미국에 수출하는 경우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일 때 미국 수입업자는 1,000달러만 지불하면 된다. 그러나 환율이 1,430원일 때 미국 수입업자는 약 1,049달러를 지불해야 한국 제품을 살 수 있다.

 

이처럼 제품의 원화 가격이 그대로여도 미국 현지에서의 달러화 환산 가격은 상승하게 된다. 센트 단위의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여야 하는 수입업자 입장에서는 환율 변동성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한 한인 수입업자는 “수입 계약을 체결하고 나면 바로 환율이 두 자릿수까지 뛰는 등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며 “요즘에는 매일 원·달러 환율 흐름을 확인하는 것이 주요 업무 중 하나”라고 토로했다.

 

또 원화 강세로 인해 미주 한인들이 한인 수퍼마켓에서 구매하는 각종 한국 식품 가격도 오르게 된다.

 

반면 그동안 원화 약세로 가장 큰 재정적 피해를 보왔던 유학생과 주재원들은 간만에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미국에서 원화 기준으로 환산해 달러 월급을 받는 주재원, 또 자녀의 학비를 원화를 달러로 바뀌 미국으로 송금해야 하는 학부모들은 원화 강세의 가장 큰 수혜자들이다.

 

미주 한인 여행업계도 원화 강세로 인해 한국발 인바운드 여행객이 다시 늘 것이란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원화가 1,500원대를 훌쩍 넘었을 때 한국인 여행객들은 미국은 물론 해외 여행을 자제해 왔다.

 

한국을 방문하는 미주 한인들은 예전에 비해 구매력이 악화됐다고 하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여전히 높은 달러 강세를 체험하고 있다.

 

원화 강세는 연준의 지난 29일 기준금리 동결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밖에 원화 강세 배경에는 한국 내 수급 개선 현황도 자리했다. 최근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관련 달러 유입과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403억원이나 순매수하며 원화 하단을 지지했다.

 

환율은 그 나라의 기초 경제 체력을 가장 잘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핵심 경제 지표이다. 한국 경제가 주식시장 하락과 중동전쟁에 따른 물가 부담, 반도체 부문의 과도한 쏠림 행사 등 불안 요소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원·달러 환율이 언제 다시 오를지 모른다.

 

<조환동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크리스토퍼 "K팝 가수, 재능 뛰어나…제니와 협업하고 싶어"
크리스토퍼 "K팝 가수, 재능 뛰어나…제니와 협업하고 싶어"

내달 '서재페 앳 더 씨어터' 무대…"韓관객 '떼창' 잊을 수 없어""음악이 가진 힘은 '연결'…함께 부르는 노래, 굉장히 신기한 일" 덴마크 출신 싱어송라이터 크리스토퍼[프라이빗

송편·잡채 ‘칼로리 폭탄’ 추석 ‘급찐급빠’하려면
송편·잡채 ‘칼로리 폭탄’ 추석 ‘급찐급빠’하려면

단기간 체중 증가엔 수분 증가 영향도굶기보다 식사·활동량평소 수준으로 회복해야 <사진=Shutterstock>  송편과 잡채, 갈비찜 등 고열량 음식으로 연휴 동안 체중

김영광 "오랜만의 로코 대사 쑥스러워…만화같은 상상 재밌었죠"
김영광 "오랜만의 로코 대사 쑥스러워…만화같은 상상 재밌었죠"

넷플릭스 10부작 로맨틱 코미디 '나를 충전해줘' 9일 첫 공개채수빈과 로맨스 호흡…박수원 감독 "'주토피아' 닉과 주디 조합"    넷플릭스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에서 주연을

재외동포 문학상 수상 작가와의 대화
재외동포 문학상 수상 작가와의 대화

제28회 재외동포 문학상 시상식 및 작가와의 대화 행사가 지난달 2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세계한인주간 통합개회식에서 진행됐다. 올해 69개국에서 역대 가장 많은 4,30

가수 겸 배우 탑·나나, 5개월째 열애…"뮤직비디오 촬영 인연"
가수 겸 배우 탑·나나, 5개월째 열애…"뮤직비디오 촬영 인연"

가수 겸 배우 탑(좌)과 나나(우)[더씨드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가수 겸 배우 탑(최승현·39)과 나나(35)가 5개월째 열애 중이다.탑의 소속사 탑스팟픽쳐스는 2일 "두 사람

재외동포협력센터 3년 만에 문닫아
재외동포협력센터 3년 만에 문닫아

재외동포청으로 통합돼사업 중복 논란 끝 폐지현 직원 절반 실직 위기 사진은 재외동포청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 모습. [연합] 한국 정부의 공공기관 통폐합 추진의 하나로 재외동포 지원

우도환 “현빈에게 총 겨눈 엔딩, 방아쇠 당기진 않았죠”
우도환 “현빈에게 총 겨눈 엔딩, 방아쇠 당기진 않았죠”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2’서 백기태 동생 백기현 연기 “백기현은 형의 아킬레스건…동경했던 형이지만 폭주 멈추려 해” 현빈·정우성 등과 호흡에 “선배들에게 많은 것 배운 현장”

에스파 윈터, 대상포진으로 댈러스 공연 불참
에스파 윈터, 대상포진으로 댈러스 공연 불참

그룹 에스파의 윈터가 28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정규 2집 앨범 '레모네이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그룹 에스파 멤버 윈터가 대상포진 진단을 받아

BTS 월드투어, 팝그룹 최초 매출 5억달러 돌파…최종 1조3천억 전망
BTS 월드투어, 팝그룹 최초 매출 5억달러 돌파…최종 1조3천억 전망

빌보드 공연 박스스코어…록밴드 포함하면 역대 그룹 7번째 그룹 방탄소년단(BTS)[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새 월드투어 '아리랑'(AR

사회복무 근무지 102일 무단이탈…가수 송민호 1심 집행유예
사회복무 근무지 102일 무단이탈…가수 송민호 1심 집행유예

부실복무 방치·결근 권유 혐의 관리자에게도 집행유예 선고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가수 송민호가 1일 서울 서부지법에서 열리는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