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배우 변요한이 주연한 새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오는 8월 중 방송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넬레 노이하우스의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아낸다. 변요한은 같은 반 여학생 두 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던 19살 고정우를 연기한다. 명문 의대 합격을 앞둔 어느 날 기억도 나지 않는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교도소에서 10년을 복역한 후 고향을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하지만, 주변에서 연이어 벌어지는 이상한 일 때문에 고향을 떠나지 못하는 캐릭터다.
풋풋한 고등학생의 모습부터 삶의 희망이 꺾여버린 서른 살 전과자에 이르는 모습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극의 중심을 이끌 예정이다.
정우와 관련된 사건을 담당하게 되는 형사 노상철 역은 드라마 ‘미스티’, ‘열혈사제’ 등에 출연했던 배우 고준이 맡는다.
정우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톱스타인 최나겸 역에는 고보결이, 의대를 휴학하고 스쿠터로 전국을 여행하던 중 우연히 사건의 배경이 되는 무천마을에서 식당 아르바이트생으로 머물게 된 하설 역에는 김보라가 나선다.
영화 ‘화차’, ‘낮은 목소리’ 등을 만든 변영주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 드라마 ‘구해줘 2’를 집필한 서주연 작가와 의기투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