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태어나 대중의 사랑을 받다가 최근 중국으로 돌아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와 사육사의 애틋한 우정을 그린 영화가 올해 가을 개봉한다.
콘텐츠 기업 에이컴즈는 22일 푸바오와 사육사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할부지'(가제)를 제작 중이라며 올해 9∼10월 개봉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할부지는 푸바오의 사육사를 가리킨다.
'안녕, 할부지'는 푸바오와 사육사의 만남과 보살핌, 그리고 헤어짐의 여정을 따라간다. 푸바오로 인해 행복해진 사람들의 이야기도 담고 있다.
실사 영상에 애니메이션을 접목한 '애니메이티드 다큐멘터리'(Animated Documentary)라는 게 에이컴즈의 설명이다. 상상의 영역인 푸바오의 감정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했다.
에이컴즈 관계자는 '안녕, 할부지'가 촬영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며 "영화를 통해 푸바오 팬들에겐 추억을 선물하고, 사육사들에겐 위로와 행복을 남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