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눈앞에 날파리가 둥둥 날아다니는데…

한국뉴스 | | 2024-10-11 19:01:44

비문증,날파리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 최은영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

비문증(날파리증)은 눈앞에 날파리나 실 모양의 검은 형체가 날아다니는 현상으로 나이 들면서 흔히 겪는 증상이다. 대부분의 안구를 채우고 있는 투명한 유리체가 노화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비문증 개수가 갑자기 늘어나거나 커튼을 친 것처럼 가려 보인다면 안과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비문증이란.

비문증(floater)은 날파리처럼 보이는 작고 검은 형체가 시야에 떠다니다가 쳐다보려고 하면 시선을 따라 시야를 가로지르며 날아가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보이는 모양은 다양해 반점이나 원형으로 보일 수도 있고, 실이나 거미줄 모양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 왜 나타나는가.

눈 내부는 유리체로 채워져 있다. 유리체는 무색투명한 젤리 모양으로 생긴 콜라겐 조직이다. 나이가 들수록 유리체는 액체화되고 부피가 줄어든다. 이때 주름이나 덩어리가 생기면서 미세한 혼탁을 만든다. 혼탁해진 유리체 조각이 눈 속을 떠다니면서 만들어낸 증상이 바로 비문증이다.

생리적인 원인으로 부유물이 발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다. 50대 이상에서 70% 정도가 겪을 정도로 흔하며 문제가 없을 때가 대부분이다. 

-언제 병원에 가야 하나.

시야 중심에 갑자기 많은 부유물이 떠다니면 안과를 찾아야 한다. 망막 주변부 조직이 미세하게 찢어지면 비문증이 갑자기 늘어날 수 있다. 이럴 때에는 망막박리를 예방하기 위해 찢어진 부분에 레이저 치료를 해야 한다.

부유물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시야 일부분이 커튼을 친 듯이 가려 보인다면 이미 망막박리가 진행돼 수술해야 하는 응급 상황일 수도 있다. 

-치료는 어떻게.

시야에 나타나는 검은 형체가 너무 커 시야 중심을 가릴 정도가 아니면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 비문증이 불편해도 무시하고 지내다 보면 시야 중심에서 사라지거나 연해져 눈에 잘 띄지 않게 될 수 있다. 하지만 심하게 불편하다면 충격파 레이저로 부유물을 작게 부수거나 흐트러뜨리는 치료를 해볼 수 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웹툰으로 먼저 만난다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웹툰으로 먼저 만난다

같은 웹소설 원작으로 동일 세계관 공유…카카오웹툰·카카오페이지 연재 웹툰 '홈, 비터 홈 모텔 캘리포니아'(좌)와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카카오엔터 제공 내년 1월 20일 방송

‘환율 쇼크’ 1,450원도 뚫렸다… 금융위기 후 최고
‘환율 쇼크’ 1,450원도 뚫렸다… 금융위기 후 최고

연준 악재 하루 16.4원↑15년 9개월래 최고치유학생·주재원 등 고통한국 방문자들은 희소식 한국시간 19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최고치인 1,451,90원을 가리키고 있다

서울-제주 항공노선 전 세계서 가장 붐벼
서울-제주 항공노선 전 세계서 가장 붐벼

국제선 1위는 홍콩-대만인천-도쿄도 3위에 올라 서울-제주 노선이 전 세계 국내선 중 가장 이용 승객이 많다.<연합>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는 항공 노선이 지난해 전 세

송중기의 들끓는 욕망…마지막 기회의 땅 '보고타'
송중기의 들끓는 욕망…마지막 기회의 땅 '보고타'

주인공 국희 변화 눈길…송중기 "스페인어 연기에 집중" 영화 '보고타' 속 한 장면/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여기는 생명력이 넘쳐. 기회의 땅이야."왜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느냐

안중근이 밟았던 고통의 길을 그대로…영화 '하얼빈'
안중근이 밟았던 고통의 길을 그대로…영화 '하얼빈'

이토 히로부미 저격 여정 담아…사실적이고 건조한 연출 영화 '하얼빈' 속 한 장면/CJ ENM 제공  '내부자들'(2015), '남산의 부장들'(2020) 등을 성공시킨 우민호 감

다시 치솟는 원ㆍ달러 환율… 1,440원대 육박
다시 치솟는 원ㆍ달러 환율… 1,440원대 육박

올해 들어 11%나 올라유학생·주재원 ‘발동동’원화 하락세 가장 높아한국 방문자 혜택 ‘희비’  도널드 트럼프 재집권과 한국 정치 불안 등으로 원화 가치가 추락하고 있다. 17일

한국 입국시 Q-코드로 건강보고서 제출해야

내년부터 캘리포니아주와 워싱턴주 등 포함 내년 1월1일부터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미국내 일부 주 거주자들은 한국 방문시 사전에 건강상태 질문서를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동포청 공무직 노조 파업…임금인상·호봉제 요구

재외동포청의 공무직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과 호봉제 도입을 요구하면서 파업에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재외동포청 공무직지회는 16일 인천 송도 재외동포청 앞에서 파업출정식을 열

“11세 연하와 신혼집, 한강 뷰”.. ‘내년 결혼’ 김종민, ‘신랑수업’ 돌입
“11세 연하와 신혼집, 한강 뷰”.. ‘내년 결혼’ 김종민, ‘신랑수업’ 돌입

김종민신랑수업에서 ‘혼성 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이 ‘신혼집 구하기’에 나선다.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에서는 김종민이 신혼집을 알아보기 위해 코요태 멤

‘여성 감기’늘어나는 겨울, 질염 재발 막으려면
‘여성 감기’늘어나는 겨울, 질염 재발 막으려면

“병원을 계속 다녀도 재발을 하니 진짜 고민이에요.”대전에 사는 30대 김모씨는“병원에서 처방한 항생제를 먹어도 그때만 반짝 좋아질 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날씨가 쌀쌀해진 최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