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전체 인구에서 어린이(15세 미만)가 차지하는 비중이 세계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11.2%로 가장 낮았고, 일본이 11.3%로 그다음으로 낮았다.
한국과 일본 모두 어린이날을 맞은 5일 일본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전날 이 같은 내용의 15세 미만 어린이 통계(지난달 1일 기준)를 발표했다.
일본의 15세 미만 어린이 수는 1,401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33만6,000명 감소했다. 43년 연속 감소다. 1954년 2,989만 명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1982년부터 꾸준히 감소해 왔다. 15세 미만 남자 어린이와 여자 어린이는 각각 718만 명, 683만 명이었다.
3세씩 나누어 보면 나이가 낮을수록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12~14세는 317만 명이었지만, 6~8세 288만 명, 3~5세 257만 명, 0~2세는 235만 명으로 조사됐다. 요미우리는 “코로나19로 출산과 혼인 수가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