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TCL·하이센스·소니
작년 출하량은 소폭 감소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18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LG전자도 11년 연속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1위’ 기록을 이어갔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30.1%를 기록했다. 2006년 첫 글로벌 1위 달성 이후 18년 연속 1위다. 이어 LG전자(16.3%), 중국 TCL(10.7%), 하이센스(9.5%), 일본 소니(6.3%) 순으로 집계됐다.
네오 QLED를 포함한 삼성 QLED TV는 831만대가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2017년 QLED를 처음 선보인 이후 작년까지 7년 동안 누적 약 4,400만대를 판매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을 이끌고 있다.
삼성 TV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과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1위를 지켰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의 매출 기준 점유율은 60.5%다. 이는 전년(48.3%) 대비 12.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LG전자는 지난해 75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60%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2,253만8,300대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의 출하량은 2억135만대로 전년(2억325만대) 대비 소폭 감소했다. 출하량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전년(19.6%) 대비 1%포인트 하락한 18.6%로 1위를 지켰고, LG전자(11.2%)는 TCL(12.5%), 하이센스(11.4%)에 이은 4위로 밀려났다. 5위는 샤오미(5.7%)다.
전 세계 LCD TV 출하량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억대를 밑돌았다. 글로벌 올레드 TV의 출하량은 560만대 수준으로, 전년(650만대) 대비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