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멕시코 '외계인 시신' 결말은…'프랑켄슈타인 미라'일 수도

글로벌 | | 2023-09-17 10:09:46

외계인 시신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신비론자 "지구상에 없는 알까지 품은 생명체" 주장

학계 '헛소리 재탕' 개탄…원주민 어린이 미라에 무게




외계인 주장과 함께 등장한 의문의 고대시신[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외계인 주장과 함께 등장한 의문의 고대시신[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 의회 청문회에 외계인 시신이라는 주장과 함께 괴물체가 등장한 뒤 진위 논쟁이 지속하고 있다.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언론인 호세 하이메 마우산(70)은 '인간이 아닌 존재'의 시신이라고 주장하는 미라 2구를 멕시코시티에 있는 사무실에서 재차 공개했다.

마우산은 12일 의회 청문회에서도 2017년 페루 나스카 인근 모래 해안 깊은 곳에서 발견했다는 시신을 공개했다.

그가 1천년 묵었다고 주장하는 이 시신 2구는 눈, 팔, 다리가 한 쌍으로 인간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

 

그러나 두 쪽 손가락이 모두 3개인 데다가 두개골이 영화 'ET'의 주인공처럼 뒤로 길쭉하게 생겨 인류로 보기 힘든 모습도 있다.

마우산은 두 시신 중 하나는 암컷이라면서 몸 안에 알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멕시코 해군 보건과학연구소 소장 호세 데 헤수스 살세 베니테스는 마우산의 주장을 의회 청문회에서부터 계속 옹호했다.

베니테스는 "100만종이 넘는 생물과 비교한 DNA 검사를 토대로 볼 때 그 시신은 지금 이 순간까지 과학이나 인간지식으로 알려진 것이나 묘사된 것과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 같은 주장이 많은 과학자에게 이미 거짓으로 증명됐으며 범죄 혐의로 이어질 사기극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페루의 저명한 생물·인류학자인 엘사 토마스토-카히가오는 그런 헛소리가 아직도 공공연하게 돌아다니고 있느냐며 개탄했다.

그는 "예전 판정이 유효하다"며 "재탕, 삼탕을 계속하고 그걸 굳이 믿는 이들이 있다면 우리가 뭘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너무 말도 안 되고 단순한 문제라서 더는 덧붙일 말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마우산이 내놓은 DNA, 탄소연대측정법 검사를 검토한 멕시코 과학자도 시신이 지구상에 있는 보통 생물체의 것이라고 추정했다.

멕시코국립자치대(UNAM)의 과학자 훌리에타 피에로는 "지구에 없는 생명체의 화합물임을 보여주는 신비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마우산은 해당 검사가 의회에서 보여준 두 시신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시신 손상을 막기 위해 페루에 남아 있는 다른 시신 '빅토리아'를 상대로 DNA 등 검사를 했다는 주장이다.

마우산은 자신이 외계인이라고 주장하는 시신의 발견이 '인류에게 일어난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중남미에서 외계인 주장과 함께 제시된 시신의 대부분은 유럽 정복자들이 오기 전에 제작된 어린이 미라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시신 일부는 사지 등이 절단된 채 다른 동물의 사체 일부와 접합된 까닭에 기괴한 모양새를 띠기도 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미확인비행현상(UAP)을 연구한 데이비드 스퍼겔은 그런 시신이 있다면 표본을 과학자 공동체에 맡기라고 제안했다.

<연합뉴스>

외계인이라는 주장과 함께 등장한 미라[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외계인이라는 주장과 함께 등장한 미라[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꺼지지 않는’에볼라
‘꺼지지 않는’에볼라

12일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의 이투리주 부니아에 위치한 에볼라 바이러스병 치료센터의 의료진이 감염을 막기 위한 보호복을 입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올해 5월 에볼라 유행이

“교황, 수술 후 걷고 식사도” 교황청, 비밀주의 전통 깼다

레오 14세 교황이 13일 폐암 절제 수술을 받고 첫날밤을 평온하게 보냈다고 교황청이 14일 밝혔다. 교황은 이날 오전 예정대로 혈액검사, 흉부 엑스레이 촬영, 호흡기 물리치료 등

온두라스·과테말라 커피 생산↓…엘니뇨 탓에 가격 오르나
온두라스·과테말라 커피 생산↓…엘니뇨 탓에 가격 오르나

중미 주요 커피 생산국 7~10% 이상 생산량 감소할 듯 프리미엄 커피 생산지로 사랑을 받는 온두라스와 과테말라의 커피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지구촌을 덮치고 있는 엘니뇨

노벨문학상 앤 카슨…"고전과의 대화로 현대문학 새 형식 창조"
노벨문학상 앤 카슨…"고전과의 대화로 현대문학 새 형식 창조"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와 철학적 주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대표작 '빨강의 자서전', '남편의 아름다움'…"고전 전통과 유희적 대화"202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앤 카슨[연합뉴스

노벨화학상에 '거울분자 편향성' 비밀 푼 카강·소아이
노벨화학상에 '거울분자 편향성' 비밀 푼 카강·소아이

생명체 아미노산이 한쪽 방향만 띠는 100년 난제 해답 제시특정 거울상 분자만 100% 증폭 '비대칭 합성' 성공…신약 부작용 방지 기여일본, 2년 연속 노벨화학상 수상자 배출  

8층짜리 ‘인간탑’ 장관이네
8층짜리 ‘인간탑’ 장관이네

지난 4일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린 인간탑 쌓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8층짜리 인간탑을 쌓고 있다. 카스텔(Castell)이라고 불리는 인간탑은 18세기 말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 전

남극얼음으로 우주 본다…노벨물리학상에 '뉴트리노 관측' 할전
남극얼음으로 우주 본다…노벨물리학상에 '뉴트리노 관측' 할전

남극 '아이스큐브' 뉴트리노 관측소 책임자벨기에 출신 미국인…34년만에 단독수상1988년 첫 비전…"새로운 종류의 천문학 열었다" 우주현상 관측에 새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를 받는

'뇌 비밀' 밝히는 광유전학 개척에 노벨상…미국·독일 3인방
'뇌 비밀' 밝히는 광유전학 개척에 노벨상…미국·독일 3인방

올해 생리의학상 칼 다이서로스·페터 헤게만·게오르크 나겔 공동수상뇌 신경세포가 기억·감정·행동 어떻게 형성하는지 규명 가능해져2026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3인[노벨위원회 홈페

올해 전 세계 인구의 34% 극도로 나쁜 대기질 노출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산불과 폭염 등으로 오존 오염이 발생해 전 세계 인구의 34%가 극도로 나쁜 대기질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AFP통신은 30일 발표된 유럽연합(EU)의 코페

미군, 이라크서 완전 철수… 군사 개입 23년 ‘마침표’
미군, 이라크서 완전 철수… 군사 개입 23년 ‘마침표’

마지막 병력 기지 떠나안보 이라크 군·경 이양  이라크 내 시아파 무장단체 지지자들이 30일 바그다드에서 미군 주도 연합군의 이라크 철수를 축하하고 있다. [로이터]  미군이 침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