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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이주 부유층 중국 1위… 가장 많이 가는 국가는 호주

글로벌 | | 2023-06-15 09:26:54

해외이주, 부유층, 중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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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주춤, 다시 급증

 

 명품 샤핑에 나선 중국인 관광객의 모습. [로이터]
 명품 샤핑에 나선 중국인 관광객의 모습. [로이터]

세계적으로 부유층의 해외 이주가 늘어나는 가운데, 올해 한국에서는 800명가량의 부유층이 순유출되고 중국에서는 해당 규모가 1만3,5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투자이민 컨설팅업체인 헨리 앤 파트너스는 14일 ‘2023년 헨리 개인자산 이주 보고서’에서 자산정보업체 뉴월드웰스 자료를 인용해 주요국의 고액순자산보유자(HNWI) 유입·유출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달러화 기준 100만달러 이상의 투자 가능 자산을 보유한 고액순자산보유자 가운데 1년 중 절반 이상을 해외에 거주하는 경우를 추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부유층 순유출 규모는 지난해 400명에서 올해 800명으로 100% 늘어나 순유출국 7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순유출 1위는 중국으로, 지난해 1만800명에서 올해 1만3,5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인도(6,500명), 영국(3,200명), 러시아(3,000명), 브라질(1,200명), 홍콩(1,000명) 등이 중국에 이어 순유출 전망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뉴월드웰스 관계자는 중국이 매년 순유출국 1위를 유지 중인 데 대해 “중국 경제는 2000∼2017년 강하게 성장했지만 그 이후 자산이나 부자들의 증가세는 미미하다”면서 최근 부유층 유출로 인한 타격이 더 클 것으로 봤다. 중국에서는 시진핑 국가 주석이 분배를 중시하는 ‘공동부유’를 국정 기조로 내세운 데다 코로나19에 따른 통제 강화 등도 부유층의 순유출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국은 브렉시트 여파와 세금 이슈 속에 순유출 규모가 지난해(1,600명)의 2배로 늘며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서는 봤다.

 

일본의 순유출 규모는 지난해 100명에서 올해 300명으로 늘며 순유출 10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부유층이 순유입될 것으로 보이는 국가는 호주(5,200명)·아랍에미리트(UAE·4,500명)·싱가포르(3,200명)·미국(2,100명)·스위스(1,800명)·캐나다(1,600명) 등의 순이었다.

 

미국으로의 순유입 규모는 세금 부담 등의 영향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1만800명 대비 급감할 것으로 예측됐다.

 

투자 전문가인 제프 옵다이크는 “과거에는 과학기술·(정치)리더십·자유도 등으로 인해 미국이 분명한 부유층 이주지역이었지만 최근에는 영국을 닮아가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2019년 11만명이던 세계 부유층 이주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1만2,000명으로 줄었다가 2021년(2만5,000명)·2022년(8만4,000명) 증가했으며 올해는 12만2,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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