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여행 수요 느는데 항공기가 없다…“지금 주문해도 8년 뒤 인도”

글로벌 | | 2022-12-29 10:33:15

여행 수요 느는데 항공기가 없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중국 개방에 관광 폭증 전망 “2년 뒤 코로나 이전 회복”

 

 세계 항공업계가 늘어나는 여행 수요 속에 항공기 부족 사태에 직면해 있다. [로이터]
 세계 항공업계가 늘어나는 여행 수요 속에 항공기 부족 사태에 직면해 있다. [로이터]

중국이 해외여행의 빗장을 풀면서 전 세계적으로 관광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지만 예상하지 못한 변수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바로 여행객들을 실어 나를 항공기 부족이다.

 

부품 공급망 위기로 항공기 제작이 늦어지고 있는 데다 기존 항공기도 팬데믹 이후 방치된 탓에 유지 보수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항공기 부족으로 운임료가 오르는 것은 물론 넘치는 수요에 대응하느라 노후된 항공기 이용이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은행 제프리스LCC를 인용해 현재 세계적으로 1만2,720대의 항공기 주문이 밀려 있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세계 양대 항공기 제조 업체인 미국 보잉과 유럽 에어버스의 인기 기종은 이미 2029년 인도분까지 판매가 끝난 상태다. 통신은 “전 세계 여행 수요가 회복기로 접어들면서 항공기 부족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다”며 “지난 수개월 동안 치솟은 항공료가 낮아지기는커녕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항공기 부족 현상이 나타나게 된 주요 원인은 원자재·부품 공급난이다. 엔진 등 항공기 부품 제작에 필수적인 금속들이 올해 초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제때 생산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당장 띄울 수 있는 항공기 수가 줄었다는 점도 문제다. 항공사들은 지난 2년여의 침체기 동안 운항하지 않은 항공기 수천 대를 인근 사막 등에 보관해왔는데 이를 다시 띄우려면 막대한 유지 보수 비용을 투입해야 한다.

 

하지만 항공기 부족에 대응할 새도 없이 여행 수요는 이미 들썩이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최근 글로벌 항공 여객 수가 2024년께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지만 그동안 국경을 막고 있던 중국이 내년 1월8일부터 입국자 격리를 폐지하고 자국민 여권 발급을 정상화하는 등 ‘위드 코로나’로의 전격 전환을 예고한 만큼 항공 여행의 정상화 시점은 더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

 

당장 내년 중국 항공기 여객 수가 2019년의 70%를 회복할 것이라는 IATA의 전망이 나온 가운데 세계 관광산업을 좌지우지하는 중국인 관광객 ‘유커’의 때 이른 복귀로 글로벌 항공 수요는 내년부터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이란, 2주간 '휴전·호르무즈 개방' 합의…파국 피했다
미·이란, 2주간 '휴전·호르무즈 개방' 합의…파국 피했다

트럼프, 협상 시한 90분 남기고 SNS 발표…개전 38일 만에 중대 전환점이란·이스라엘 잇따라 휴전 합의 수용 발표…우라늄 농축·레바논 포함 이견도10일 이슬라마바드서 협상…이란

미국·이란 '45일 휴전후 종전합의' 2단계 중재안 수령
미국·이란 '45일 휴전후 종전합의' 2단계 중재안 수령

이란 고위당국자, 중재안 수령 후 검토 확인"시한내 결정 압박 수용 못해…일시휴전 조건 호르무즈 재개 불가"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AP·EPA=

월드컵 48개국 본선 대진표 완성
월드컵 48개국 본선 대진표 완성

이라크·튀르키예·콩고 합류이탈리아는 3회 연속‘탈락’아시아 9개국… 쿼터 2배로  사상 첫 48개국 체제로 치러지는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누빌

교황 종려주일 미사 “예수는 전쟁 거부… 전쟁 정당화 안돼”
교황 종려주일 미사 “예수는 전쟁 거부… 전쟁 정당화 안돼”

레오 14세 교황이 “전쟁을 벌이는 이들의 기도는 거부당할 것”이라고 29일 말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종려주일(부활절 직전 일요일)

지난 10년이 지구 역사상 가장 더워

세계기상기구 보고서 세계기상기구(WMO)는 2015~2025년 11년이 1850년 이후 역대 가장 더운 해 1위부터 11위까지 모두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AFP와 로이터 통신

영국서 뇌수막염 잇단 사망 ‘발칵’

20여명 발병해 2명 사망 최근 영국 남동부 켄트주에서 청년들 사이에 뇌수막염이 집단 발병해 2명이 숨지는 등 비상이 걸렸다. 이 지역의 뇌수막염 유행은 켄트주 캔터베리에 있는 대

[이런일도] 교도소 담 넘어 배달 온 햄버거
[이런일도] 교도소 담 넘어 배달 온 햄버거

‘드론’에 감방 보안 뚫려교도소 측“사실 아니다” 영국의 한 수감자가 틱톡에 게재한드론 배달 햄버거 영상. <틱톡 캡처>  영국의 한 수감자가 교도소에서 드론을 통해 햄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의 정체는?… “영국 50대 예술가 로빈 거닝엄”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의 정체는?… “영국 50대 예술가 로빈 거닝엄”

로이터, 우크라이나에서 그라피티 활동 추적 보도   뱅크시의 벽화 작품 [로이터]  이른바 ‘얼굴 없는 화가’로 불리는 뱅크시의 정체는 영국의 그라피티 예술가 로빈 거닝엄(53)이

아마존, 전 세계서 책상 5만개 없앤다

대대적 사무 공간 감소렌트 비용·인건비 절약 아마존이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위해 전 세계 사무실 공간을 대폭 줄이는 구조조정에 나섰다. 12일 월스트릿저널(WSJ) 등에 따

전 세계, 전략비축유 4억배럴 긴급 방출

국제에너지기구 발표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1일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제 에너지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4년 만에 전략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다. 이번에 긴급 방출할 비축유는 4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