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크루그먼의 경고 “가상화폐 폭락은 거대 사기… 2008년 붕괴와 유사”

글로벌 | | 2022-06-08 09:45:08

가상화폐 폭락은 거대 사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비트코인 ‘탈중앙화’는 허상, 익명성 등 불완전” 지적 논문도

 

 달러화와 비트코인 기념주화. [로이터]
 달러화와 비트코인 기념주화. [로이터]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가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를 그린 작품 ‘빅 쇼트’에 빗대 이번 가상화폐 가격 폭락을 ‘빅 스캠(사기)’이라고 비판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6일 일간 뉴욕타임스(NYT) 기고를 통해 지난달 가격이 폭락한 한국산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08년 사람들이 주택시장의 거품 붕괴에 베팅하지 않은 것은 6조 달러에 이르는 부동산 자산이 증발하고 주택저당증권(MBS) 투자자들이 1조 달러의 손해 볼 것이라 생각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가상화폐 시장 상황도 이와 유사하다고 진단했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지난주 “가상화폐가 빠른 속도로 많은 사기꾼의 결제 수단이 되고 있다”면서 지난해부터 보고된 관련 사기 피해액만 10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는 보고되지 않은 피해액이나 UST 투자액 등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지난달 UST 가격 폭락으로 날아간 돈만 18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크루그먼 교수는 근본적으로 스테이블 코인의 존재 이유를 찾기 어렵다면서, 스테이블 코인이 자금세탁 등 불법적 용도에나 쓰일 뿐 일상적인 사업 거래에서 아무 역할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호황기 때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3조 달러에 이르렀다면서 “이렇게 커진 자산군이 아무 가치가 없다는 것은 극단적이고 믿기 어려워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나는 주택시장의 버블과 서브프라임 위기를 기억하고 있다”며 “우리는 ‘빅 쇼트’에서 ‘빅 스캠’으로 간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특징으로 내세우는 평등성이나 탈중앙화, 익명성 등의 가치가 허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라이스대학의 데이터 과학자 얼리사 블랙번이 이끄는 연구진이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유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거래 흐름을 분석한 결과, 익명성이 완벽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아직 학술지에 발표되지 않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비트코인 출시 후) 초반 2년간 주요 참가자 64명이 당시 존재한 비트코인의 대다수를 채굴했다”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지난 10년이 지구 역사상 가장 더워

세계기상기구 보고서 세계기상기구(WMO)는 2015~2025년 11년이 1850년 이후 역대 가장 더운 해 1위부터 11위까지 모두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AFP와 로이터 통신

영국서 뇌수막염 잇단 사망 ‘발칵’

20여명 발병해 2명 사망 최근 영국 남동부 켄트주에서 청년들 사이에 뇌수막염이 집단 발병해 2명이 숨지는 등 비상이 걸렸다. 이 지역의 뇌수막염 유행은 켄트주 캔터베리에 있는 대

[이런일도] 교도소 담 넘어 배달 온 햄버거
[이런일도] 교도소 담 넘어 배달 온 햄버거

‘드론’에 감방 보안 뚫려교도소 측“사실 아니다” 영국의 한 수감자가 틱톡에 게재한드론 배달 햄버거 영상. <틱톡 캡처>  영국의 한 수감자가 교도소에서 드론을 통해 햄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의 정체는?… “영국 50대 예술가 로빈 거닝엄”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의 정체는?… “영국 50대 예술가 로빈 거닝엄”

로이터, 우크라이나에서 그라피티 활동 추적 보도   뱅크시의 벽화 작품 [로이터]  이른바 ‘얼굴 없는 화가’로 불리는 뱅크시의 정체는 영국의 그라피티 예술가 로빈 거닝엄(53)이

아마존, 전 세계서 책상 5만개 없앤다

대대적 사무 공간 감소렌트 비용·인건비 절약 아마존이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위해 전 세계 사무실 공간을 대폭 줄이는 구조조정에 나섰다. 12일 월스트릿저널(WSJ) 등에 따

전 세계, 전략비축유 4억배럴 긴급 방출

국제에너지기구 발표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1일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제 에너지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4년 만에 전략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다. 이번에 긴급 방출할 비축유는 4억

세계 최대 매립지서 50m 쓰레기 더미 붕괴… 7명 사망
세계 최대 매립지서 50m 쓰레기 더미 붕괴… 7명 사망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인도네시아 폐기물 매립지에서 폭우로 쓰레기 더미가 무너져 7명이 숨졌다. 10일 AFP·A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30분께 인도네시아 수도

작년 순교 4,849명… 세계 기독교 박해 갈수록 악화
작년 순교 4,849명… 세계 기독교 박해 갈수록 악화

순교 10명 중 9명 아프리카   기독교 박해국 리스트에서 중국은 기독교인 체포 사례가 가장 많은 국가로 지목됐다. 사진은 중국인 천주교 신자들의 미사 모습. [로이터]  전 세계

중동 하늘길 마비 ‘비상’… 발 묶인 여행객들 육로 탈출 ‘사투’
중동 하늘길 마비 ‘비상’… 발 묶인 여행객들 육로 탈출 ‘사투’

미·이란 무력충돌 7일째 전세기·차량 비용 폭등 한인 여행업계에도 여파   이란 전쟁의 여파로 두바이와 도하, 아부다비 등 중동 지역 주요 공항의 하늘길이 막히자 발리 공항에서 발

중동전 확산 ‘충격’… 주유소에서 먼저 여파 현실화
중동전 확산 ‘충격’… 주유소에서 먼저 여파 현실화

유가·개솔린가 동반 상승해운 물류비용·보험료도↑뉴욕증시, 하루만에 급락안전자산 금·달러에 몰려 중동 전쟁이 확산되면서 미국과 글로벌 경제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