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엔저 틈 파고든 강한 위안화… 우크라발 ‘신화폐전쟁’

글로벌 | | 2022-03-31 08:22:37

위안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차 냉전·긴축시대… 글로벌 통화질서 바뀌나

엔화 양적완화로 곤두박질… 위안화 입지 강화

 

 글로벌 통화 체재에서 중국 위안화의 패권 도전이 거세지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글로벌 통화 체재에서 중국 위안화의 패권 도전이 거세지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글로벌 통화 체제에서 달러화 패권에 맞서는 중국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본격화한 신냉전과 세계적인 통화 긴축 흐름을 틈탄 위안화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글로벌 통화 질서 재편을 노리는 중국과 이에 맞서는 서방 간 신화폐전쟁의 포성이 울리기 시작했다.

 

30일(현지시간)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74위안 내린 6.3566위안으로 고시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28일 0.0007위안, 29일 0.0092위안에 이어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사태 발생 이후 이달 25일까지 0.73% 하락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달러지수(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가 2% 넘게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높은 에너지 수입 비중과 경기둔화 우려, 통화정책 기조의 차이로 엔화와 유로화가 약세에 시달리는 사이 중국은 안전자산으로서 위안화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당국이 시장에 개입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혀온 엔화는 중앙은행의 양적 완화 정책에 따른 영향으로 이달 28일 장중 6년 7개월 만에 최저치인 달러당 125엔까지 곤두박질치며 국제적 위상이 크게 흔들리는 모양새다. 엔화는 이미 지난해 말 국제결제 비중에서 위안화에 4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특히 서방의 경제 제재로 러시아가 달러 결제 시스템에서 배제된 것이 위안화의 입지를 강화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가 원유 결제에서 위안화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원유 결제에서 달러화의 아성에 위안화가 현실적인 위협이 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러시아가 배제된 것을 계기로 중국이 개발한 위안화 결제청산시스템(CIPS)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2030년까지 위안화가 파운드화까지 제치고 달러와 유로에 이어 세계 3위 통화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위안화가 향후 10년간 전 세계 외환 자산의 최대 10%를 차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이란, 2주간 '휴전·호르무즈 개방' 합의…파국 피했다
미·이란, 2주간 '휴전·호르무즈 개방' 합의…파국 피했다

트럼프, 협상 시한 90분 남기고 SNS 발표…개전 38일 만에 중대 전환점이란·이스라엘 잇따라 휴전 합의 수용 발표…우라늄 농축·레바논 포함 이견도10일 이슬라마바드서 협상…이란

미국·이란 '45일 휴전후 종전합의' 2단계 중재안 수령
미국·이란 '45일 휴전후 종전합의' 2단계 중재안 수령

이란 고위당국자, 중재안 수령 후 검토 확인"시한내 결정 압박 수용 못해…일시휴전 조건 호르무즈 재개 불가"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AP·EPA=

월드컵 48개국 본선 대진표 완성
월드컵 48개국 본선 대진표 완성

이라크·튀르키예·콩고 합류이탈리아는 3회 연속‘탈락’아시아 9개국… 쿼터 2배로  사상 첫 48개국 체제로 치러지는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누빌

교황 종려주일 미사 “예수는 전쟁 거부… 전쟁 정당화 안돼”
교황 종려주일 미사 “예수는 전쟁 거부… 전쟁 정당화 안돼”

레오 14세 교황이 “전쟁을 벌이는 이들의 기도는 거부당할 것”이라고 29일 말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종려주일(부활절 직전 일요일)

지난 10년이 지구 역사상 가장 더워

세계기상기구 보고서 세계기상기구(WMO)는 2015~2025년 11년이 1850년 이후 역대 가장 더운 해 1위부터 11위까지 모두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AFP와 로이터 통신

영국서 뇌수막염 잇단 사망 ‘발칵’

20여명 발병해 2명 사망 최근 영국 남동부 켄트주에서 청년들 사이에 뇌수막염이 집단 발병해 2명이 숨지는 등 비상이 걸렸다. 이 지역의 뇌수막염 유행은 켄트주 캔터베리에 있는 대

[이런일도] 교도소 담 넘어 배달 온 햄버거
[이런일도] 교도소 담 넘어 배달 온 햄버거

‘드론’에 감방 보안 뚫려교도소 측“사실 아니다” 영국의 한 수감자가 틱톡에 게재한드론 배달 햄버거 영상. <틱톡 캡처>  영국의 한 수감자가 교도소에서 드론을 통해 햄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의 정체는?… “영국 50대 예술가 로빈 거닝엄”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의 정체는?… “영국 50대 예술가 로빈 거닝엄”

로이터, 우크라이나에서 그라피티 활동 추적 보도   뱅크시의 벽화 작품 [로이터]  이른바 ‘얼굴 없는 화가’로 불리는 뱅크시의 정체는 영국의 그라피티 예술가 로빈 거닝엄(53)이

아마존, 전 세계서 책상 5만개 없앤다

대대적 사무 공간 감소렌트 비용·인건비 절약 아마존이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위해 전 세계 사무실 공간을 대폭 줄이는 구조조정에 나섰다. 12일 월스트릿저널(WSJ) 등에 따

전 세계, 전략비축유 4억배럴 긴급 방출

국제에너지기구 발표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1일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제 에너지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4년 만에 전략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다. 이번에 긴급 방출할 비축유는 4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