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여자테니스 1위’ 바티, 25살에 ‘충격 은퇴선언’

글로벌 | | 2022-03-24 08:40:33

여자테니스 1위, 바티,충격 은퇴선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지난 3년간 세계 1위 유지

 

 여자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애슐리 바티가 은퇴를 선언했다. [로이터]
 여자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애슐리 바티가 은퇴를 선언했다. [로이터]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 애슐리 바티(호주)가 만 스물다섯 살의 나이에 충격의 은퇴 선언을 했다. 바티는 2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테니스가 내게 준 모든 것에 감사하고,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며 떠난다”고 은퇴를 발표했다.

 

바티는 여자 테니스 최정상에 올라있는 선수다. 2019년 프랑스오픈에서 첫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지금까지 3년 가까이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해왔다.

 

지난해에는 윔블던에서 우승했고, 올해 1월에는 호주인으로 44년 만에 호주오픈에서 우승했다.

 

메이저 대회의 잔디코트(윔블던), 클레이코트(프랑스오픈), 하드코트(호주오픈·US오픈)에서 고루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현역 선수는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와 바티, 둘 뿐이다.

 

바티는 나오미 오사카(일본)와 함께 윌리엄스의 뒤를 이을 ‘차세대 테니스 여제’로 손꼽혔다.

 

호주오픈 우승 뒤에는 호주 ‘국민영웅’으로 떠올랐다. 호주 신문 ‘디 에이지’에 따르면 올해 테니스를 배우는 이 나라 어린이가 지난해에 비해 30% 늘었다. 바티의 우승 영향이다.

 

5월 열릴 프랑스오픈에서 개인 통산 4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할 것으로 기대됐던 바티는, 그러나 돌연 라켓을 던졌다.

 

바티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인터뷰 형식의 영상에서 “나에게 성공이란, 내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이라면서 “절대적으로 (모든 에너지를) 써버렸으며, 육체적으로 더 줄 것이 없다. 이 아름다운 테니스에 모든 것을 바친 나는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테니스에서 물러나서 다른 모든 꿈을 쫓아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바티는 전에도 ‘번아웃’을 이유로 테니스를 잠시 그만 둔 적이 있다.

 

17살인 2013년에 호주오픈, 윔블던, US오픈 여자복식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하며 기대를 모은 바티는 2014년 말에 갑자기 테니스를 그만두고 호주의 프로 크리켓팀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다.

 

바티는 2020년에는 호주의 지역 골프 대회에서 우승해 ‘만능 스포츠인’의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바티는 “테니스에서 은퇴한다고 내 입으로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전에도 테니스를 떠난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그때와 느낌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바티의 은퇴 선언에 많은 테니스인이 아쉬워했다. 전 랭킹 1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는 SNS에 “이제 뭘 할 거야? 골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거야?”라고 적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망망대해서 19시간 표류 극적 구조

베트남 국적 20대 선원 호주 해상에서 화물선에서 추락한 20대 베트남 국적 선원이 19시간 동안 망망대해를 표류하다 극적으로 구조돼 화제다. 호주 매체 나인 뉴스에 따르면 지난

“지구, 올해 역사상 가장 더운 해”

기후변화연구소 발표 올해가 지구촌 관측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한 해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사상 처음으로 1.5도를 넘어설 것

로마 명물 트레비 분수 앞에 웬 발씻는 욕조가?
로마 명물 트레비 분수 앞에 웬 발씻는 욕조가?

보수공사 중 임시수조 설치 보수공사 중인 로마 트레비 분수 앞에 설치된 임시 수조. [로이터]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명물인 트레비 분수가 최근 보수 공사에 들어가면서 그앞에 대신

트럼프 재집권에 김정은 웃고 있나… 도발 집중할 듯
트럼프 재집권에 김정은 웃고 있나… 도발 집중할 듯

북, 몸값 올린 뒤 ‘핵군축’ 담판 시도 가능성  지난 2019년 6월30일 판문점 회동 당시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

스페인 하루만에 한 달치 폭우… 사망자 72명
스페인 하루만에 한 달치 폭우… 사망자 72명

남부 발렌시아 지역 등   스페인 남부 발렌시아 지역을 휩쓴 홍수 피해 현장. 자동차들이 서로 엉켜 있다. [로이터]  스페인에 29일 하루 만에 한 달 치 폭우가 쏟아지면서 최소

"주말에만 1~2회 하는 운동도 인지기능 저하 예방 효과 크다"
"주말에만 1~2회 하는 운동도 인지기능 저하 예방 효과 크다"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 "주말 운동 효과, 규칙적인 운동과 비슷" 운동하는 시민들[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주말에 한두 번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주말전사'(we

월드옥타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
월드옥타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

각국 한인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수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2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인도 힌두 민족주의 ‘왓츠앱’으로 기독교 박해
인도 힌두 민족주의 ‘왓츠앱’으로 기독교 박해

폭력 조직 동원 개종 강요    인도 중부 차티스가르주의 힌두 민족주의 단체가 메시징 앱 ‘왓츠앱’을 사용, 기독교인을 감시하고 힌두교로 강제로 개종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레스

18세기 요새 수면 위로…‘가뭄’ 아마존서 뜻밖의 발견
18세기 요새 수면 위로…‘가뭄’ 아마존서 뜻밖의 발견

대포·난파선도 확인돼 아마존 강바닥의 야자수 흔적. [로이터] 극심한 가뭄에 아마존강 수위가 뚝 떨어지면서, 강바닥에 있던 200∼300년 전 주민들의 생활 흔적이 하나둘 발견되고

하마스 수장 신와르 사망 확인…네타냐후 "전쟁 안 끝났다"
하마스 수장 신와르 사망 확인…네타냐후 "전쟁 안 끝났다"

10·7기습 주도, 최고 정치지도자…이 "신와르 제거, 군사·도덕적 업적"1년 넘은 가자지구 전쟁 중대 분수령…하마스 역량 타격미 "장애물 제거, 정치적 해결 위한 기회"…유럽 각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