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글로벌 부채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국제금융협회(IIF)는 ‘부채 쓰나미의 공격’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올해 3분기 현재 전 세계 부채 총액이 272조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20일 밝혔다.
올해 말에는 277조달러까지 불어나 신기록을 다시 쓸 전망이라고 IIF는 전했다.
세계 400여개 주요 금융사들을 회원으로 둔 IIF는 연말 기준으로 글로벌 GDP(국내총생산) 대비 부채 비율이 365%로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부채가 급증한 것은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를 맞아 기업과 개인을 위한 재정 부양 규모를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로 기업들도 돈을 더 많이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