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아이 낳은 성전환 남성, 엄마인가 아빠인가 논란

글로벌 | | 2020-11-18 11:11:46

출산,남성,성전환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영국 가디언 기자 출생증명서류 놓고 법정 공방

대법원 패소 후 유럽인권재판소 다시 소송 계획

 

 

영국에서 성전환 후 아이를 낳은 남성이 과연 엄마인지 아빠인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일간 가디언 기자인 프레디 매코널(34)은 2017년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자궁을 제거하지 않았던 그는 그해 아이를 갖기 위해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했고 2018년 아들을 낳았다.

 

성전환 후 법적으로 남성이었던 매코널은 어느 날 아이의 출생증명서류에 자신이 아이의 아버지가 아닌 어머니로 기록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이 낳은 성전환 남성, 엄마인가 아빠인가 논란
성전환 후 아이 출산한 매코널[프레디 매코널 페이스북 캡처]

 

그는 어머니 대신 그냥 '부모'로 등록되길 원했으나 이 마저도 거부됐다.

매코널은 이후 영국 헌법 제8조가 규정하고 있는 사생활과 가족에 대한 권리를 침해당했다면서 출생증명서 기록을 어머니에서 아버지로 수정해달라는 소송을 냈다.

매코널은 1·2심에서 모두 패배한데 이어 전날 연방대법원도 매코널의 청구를 심리하지 않고 각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각하는 소송이 적법하지 않거나 형식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을 때 내용을 심리하지 않기로 하는 판결로, 매코널은 결국 3번의 재판을 모두 패한 것이다.

그는 이에 굴하지 않고 프랑스에 있는 유럽인권재판소에 다시 제소할 계획이다.

 

가족법 전문 변호사로서 매코널을 변호한 스콧 핼리데이는 "매코널 재판은 영국법이 성전환자들의 기본권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보여준다"면서 "차별적인 정책은 지지를 받을 수 없으며, 법원은 이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앤드루 맥팔레인 잉글랜드·웨일스 가정법원 판사는 "법적인 성별과 부모의 지위 사이에는 실질적인 차이가 있다"면서 매코널의 청구를 기각했다.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가장 높은 법관인 수석재판관을 맡은 로드 버넷 경은 "관련 법령에 따르면 아이를 낳은 사람을 아버지나 부모가 아닌 어머니로 등록해야 한다"면서 "이는 사생활과 가족에 대한 권리를 규정하고 있는 영국 헌법 제8조와 모순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버넷 경은 "모든 성전환 남성이 아버지로 등록되길 원하는지 알 수 없고, 영국 국민들이 아버지나 어머니가 아닌 '부모1', 부모2'로 기록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아이 낳은 성전환 남성, 엄마인가 아빠인가 논란
성전환 후 출산한 영국 일간 가디언 저널리스트 프레디 매코널(34) [프레디 매코널 페이스북 캡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교황 종려주일 미사 “예수는 전쟁 거부… 전쟁 정당화 안돼”
교황 종려주일 미사 “예수는 전쟁 거부… 전쟁 정당화 안돼”

레오 14세 교황이 “전쟁을 벌이는 이들의 기도는 거부당할 것”이라고 29일 말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종려주일(부활절 직전 일요일)

지난 10년이 지구 역사상 가장 더워

세계기상기구 보고서 세계기상기구(WMO)는 2015~2025년 11년이 1850년 이후 역대 가장 더운 해 1위부터 11위까지 모두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AFP와 로이터 통신

영국서 뇌수막염 잇단 사망 ‘발칵’

20여명 발병해 2명 사망 최근 영국 남동부 켄트주에서 청년들 사이에 뇌수막염이 집단 발병해 2명이 숨지는 등 비상이 걸렸다. 이 지역의 뇌수막염 유행은 켄트주 캔터베리에 있는 대

[이런일도] 교도소 담 넘어 배달 온 햄버거
[이런일도] 교도소 담 넘어 배달 온 햄버거

‘드론’에 감방 보안 뚫려교도소 측“사실 아니다” 영국의 한 수감자가 틱톡에 게재한드론 배달 햄버거 영상. <틱톡 캡처>  영국의 한 수감자가 교도소에서 드론을 통해 햄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의 정체는?… “영국 50대 예술가 로빈 거닝엄”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의 정체는?… “영국 50대 예술가 로빈 거닝엄”

로이터, 우크라이나에서 그라피티 활동 추적 보도   뱅크시의 벽화 작품 [로이터]  이른바 ‘얼굴 없는 화가’로 불리는 뱅크시의 정체는 영국의 그라피티 예술가 로빈 거닝엄(53)이

아마존, 전 세계서 책상 5만개 없앤다

대대적 사무 공간 감소렌트 비용·인건비 절약 아마존이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위해 전 세계 사무실 공간을 대폭 줄이는 구조조정에 나섰다. 12일 월스트릿저널(WSJ) 등에 따

전 세계, 전략비축유 4억배럴 긴급 방출

국제에너지기구 발표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1일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제 에너지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4년 만에 전략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다. 이번에 긴급 방출할 비축유는 4억

세계 최대 매립지서 50m 쓰레기 더미 붕괴… 7명 사망
세계 최대 매립지서 50m 쓰레기 더미 붕괴… 7명 사망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인도네시아 폐기물 매립지에서 폭우로 쓰레기 더미가 무너져 7명이 숨졌다. 10일 AFP·A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30분께 인도네시아 수도

작년 순교 4,849명… 세계 기독교 박해 갈수록 악화
작년 순교 4,849명… 세계 기독교 박해 갈수록 악화

순교 10명 중 9명 아프리카   기독교 박해국 리스트에서 중국은 기독교인 체포 사례가 가장 많은 국가로 지목됐다. 사진은 중국인 천주교 신자들의 미사 모습. [로이터]  전 세계

중동 하늘길 마비 ‘비상’… 발 묶인 여행객들 육로 탈출 ‘사투’
중동 하늘길 마비 ‘비상’… 발 묶인 여행객들 육로 탈출 ‘사투’

미·이란 무력충돌 7일째 전세기·차량 비용 폭등 한인 여행업계에도 여파   이란 전쟁의 여파로 두바이와 도하, 아부다비 등 중동 지역 주요 공항의 하늘길이 막히자 발리 공항에서 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