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코스 헛갈린 경쟁자에 결승선 양보한 스포츠맨십에 찬사 쇄도

글로벌 | | 2020-09-21 11:11:44

결승선,양보,스포츠맨십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스페인 철인3종 선수 결승선에서 경쟁자 먼저 통과 시켜

"믿기 힘든 최고의 스포츠맨십 보여줘"

대회 주최측 두선수 모두에게 메달과 상금 수여

 

 

 결승선을 코 앞에 두고 길을 잘못 든 경쟁자 덕분에 동메달을 딸 수 있었던 스페인 철인3종 선수가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지 않고 경쟁자를 기다려주는 미덕을 발휘해 찬사를 받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0 산탄데르 트라이애슬론 대회'에서 스페인 선수 디에고 멘트리다(21)가 뒤따라오던 영국 선수 제임스 티글이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도록 양보했다고 보도했다.

결승선 앞에 멈춰 섰던 멘트리다는 4위에 그쳤고, 그의 양보로 먼저 골인한 티글은 동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멘트리다의 이런 행동은 결승점 앞에서 길을 잘못 들어 자신에게 추월당한 티글을 배려한 것이다.

신문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티글은 결승선을 앞두고 정해진 주로를 벗어났다. 티글은 길을 막아선 철제 펜스를 손으로 짚은 뒤에야 머리를 치며 허둥지둥 돌아서 나올 수 있었다.

 

멘트리다는 그 사이 티글을 앞질러 결승점으로 향했다. 그러나 뒤를 돌아보며 티글의 상황을 파악한 멘트리다는 결승선 앞에서 멈췄고, 경쟁자가 먼저 골인하도록 기다려줬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선수는 결승선 앞에서 손을 맞잡았고, 레이스 후에는 서로의 등을 두드리며 격려했다.

멘트리다는 "그(티글)가 경기 내내 내 앞서 있었다. 그런 그가 길을 잘못 들었다는 걸 확인하고 멈춰 섰다"며 "그는 메달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코스 헛갈린 경쟁자에 결승선 양보한 스포츠맨십에 찬사 쇄도
경쟁자가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도록 양보하는 멘트리다(오른쪽)[트위터 캡처=연합뉴스]

 

두 선수의 훈훈한 소식을 전해 들은 대회본부는 멘트리다에게 '명예 3위' 입상자 자격을 주고 동메달을 딴 티글과 같은 300유로(약 41만원)의 상금도 수여했다.

티글은 트위터에 "그가 결승선 앞에 멈춰선 채 나를 먼저 통과하도록 한 것을 봤다. 믿을 수 없는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트위터에서만 510만회 이상 재생됐고 3만6천번 이상 공유되었으며, 18만6천여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이 대회 우승자인 자비에 고메즈 노야는 멘트리다의 행동을 "역사상 최고"라고 추켜세웠다.

영상이 SNS를 통해 전파되면서 유명세를 치르게 된 멘트리다는 자신의 행동이 자랑스럽다면서 "부모님과 내가 속한 클럽이 어렸을 때부터 가르쳐준 것으로 그저 평범한 행동일 뿐"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코스 헛갈린 경쟁자에 결승선 양보한 스포츠맨십에 찬사 쇄도
코스를 벗어난 영국 선수 제임스 티글[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교황 종려주일 미사 “예수는 전쟁 거부… 전쟁 정당화 안돼”
교황 종려주일 미사 “예수는 전쟁 거부… 전쟁 정당화 안돼”

레오 14세 교황이 “전쟁을 벌이는 이들의 기도는 거부당할 것”이라고 29일 말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종려주일(부활절 직전 일요일)

지난 10년이 지구 역사상 가장 더워

세계기상기구 보고서 세계기상기구(WMO)는 2015~2025년 11년이 1850년 이후 역대 가장 더운 해 1위부터 11위까지 모두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AFP와 로이터 통신

영국서 뇌수막염 잇단 사망 ‘발칵’

20여명 발병해 2명 사망 최근 영국 남동부 켄트주에서 청년들 사이에 뇌수막염이 집단 발병해 2명이 숨지는 등 비상이 걸렸다. 이 지역의 뇌수막염 유행은 켄트주 캔터베리에 있는 대

[이런일도] 교도소 담 넘어 배달 온 햄버거
[이런일도] 교도소 담 넘어 배달 온 햄버거

‘드론’에 감방 보안 뚫려교도소 측“사실 아니다” 영국의 한 수감자가 틱톡에 게재한드론 배달 햄버거 영상. <틱톡 캡처>  영국의 한 수감자가 교도소에서 드론을 통해 햄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의 정체는?… “영국 50대 예술가 로빈 거닝엄”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의 정체는?… “영국 50대 예술가 로빈 거닝엄”

로이터, 우크라이나에서 그라피티 활동 추적 보도   뱅크시의 벽화 작품 [로이터]  이른바 ‘얼굴 없는 화가’로 불리는 뱅크시의 정체는 영국의 그라피티 예술가 로빈 거닝엄(53)이

아마존, 전 세계서 책상 5만개 없앤다

대대적 사무 공간 감소렌트 비용·인건비 절약 아마존이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위해 전 세계 사무실 공간을 대폭 줄이는 구조조정에 나섰다. 12일 월스트릿저널(WSJ) 등에 따

전 세계, 전략비축유 4억배럴 긴급 방출

국제에너지기구 발표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1일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제 에너지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4년 만에 전략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다. 이번에 긴급 방출할 비축유는 4억

세계 최대 매립지서 50m 쓰레기 더미 붕괴… 7명 사망
세계 최대 매립지서 50m 쓰레기 더미 붕괴… 7명 사망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인도네시아 폐기물 매립지에서 폭우로 쓰레기 더미가 무너져 7명이 숨졌다. 10일 AFP·A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30분께 인도네시아 수도

작년 순교 4,849명… 세계 기독교 박해 갈수록 악화
작년 순교 4,849명… 세계 기독교 박해 갈수록 악화

순교 10명 중 9명 아프리카   기독교 박해국 리스트에서 중국은 기독교인 체포 사례가 가장 많은 국가로 지목됐다. 사진은 중국인 천주교 신자들의 미사 모습. [로이터]  전 세계

중동 하늘길 마비 ‘비상’… 발 묶인 여행객들 육로 탈출 ‘사투’
중동 하늘길 마비 ‘비상’… 발 묶인 여행객들 육로 탈출 ‘사투’

미·이란 무력충돌 7일째 전세기·차량 비용 폭등 한인 여행업계에도 여파   이란 전쟁의 여파로 두바이와 도하, 아부다비 등 중동 지역 주요 공항의 하늘길이 막히자 발리 공항에서 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