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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원인 ‘질산암모늄’ 핵탄두급 위력

글로벌 | | 2020-08-06 10:10:15

폭발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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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폭발 참사는 ‘질산암모늄’이 매개로 지목되고 있다. 어떤 화학물질보다 인화성은 큰데, 수천톤이나 폭발 장소에 보관돼 있던 것으로 밝혀져 피해가 엄청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실온에서 백색 결정의 고체 상태인 질산암모늄은 흔히 농업용 고질소 비료 재료로 쓰인다. 문제는 질산암모늄이 화염이나 다른 발화원과 접촉하면 심하게 폭발한다는 점이다. 이 화합물이 화약 등 무기제조의 기본 원료로 사용되는 이유다.

질산암모늄 1kg은 강력 폭약인 TNT 0.42kg과 맞먹는 폭발력을 지닌다. 정부 발표대로 베이루트 항구에 2,750톤의 질산암모늄이 있었고 이것이 폭발했다면 TNT 1,155톤에 해당하는 폭발물이 터진 셈이다.

이는 1960년대 초 미국에서 생산됐던 초소형 핵탄두 W54와 맞먹는 위력이다. W54는 TNT 10~1,000톤의 폭발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질산암모늄 폭발사고는 1947년 4월16일 텍사스주 텍사스시티 항구에서 일어났다. 당시 프랑스 선사 소유의 컨테이너선 ‘그랜드캠프’가 적재하고 있던 2,300톤의 질산암모늄이 터져 최대 600명이 사망하고 3,500명이 다쳤다.

심지어 불똥이 인근 정유시설로 튀면서 몬산토 소유의 화약물질 저장 시설까지 연쇄 폭발, 현장에 있던 234명이 추가 사망하고 인근 가옥 500여채가 불에 탔다.

<로스앤젤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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