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1년 살기' 유혹·시민권 할인…카리브해 섬나라 코로나 생존법

글로벌 | | 2020-07-16 18:18:03

코로나,관광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바베이도스, 코로나19 경제타격 만회 위해 적극 외국인 유치

일부 국가들, 시민권 부여하는 투자금액 대폭 할인하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 관광산업이 마비되면서 관광업 의존도가 큰 나라들의 경제 충격도 커지고 있다.

국내총생산(GDP)의 상당 부분을 관광객들로부터 벌어들이는 카리브해 작은 섬나라들은 줄어든 관광수입을 만회화기 위해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카리브해 바베이도스 정부는 최근 외국인들이 비자 없이 최대 1년간 섬에 머물 수 있도록 하는 '바베이도스 웰컴 스탬프' 제도를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물리적인 근무 공간이 중요하지 않아진 점에 착안해 바베이도스 해변 호텔이나 빌라에 머물며 원격 근무를 하도록 한 것이다.

 

마이아 모틀리 바베이도스 총리는 미국, 영국 언론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적극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있다.

그는 WP에 "코로나19는 사람들의 정신 건강에 엄청난 부담을 줬다"며 "(바베이도스의) 햇살과 바닷물은 스트레스 푸는 데에 도움이 된다.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영국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선 재택 원격근무에 필수적인 통신망이 안정적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인구 28만 명가량의 작은 섬나라 바베이도스엔 지금까지 104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7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5월 이후 사망자가 나오지 않는 등 코로나19 상황은 비교적 통제가 됐지만 관광업 봉쇄에 따른 경제 피해는 컸다. 관광업은 바베이도스 국내총생산(GDP)에서 40%를 차지한다.

역시 관광업 의존도가 큰 카리브해 다른 섬나라들과 마찬가지로 바베이도스도 엄격한 방역대책과 함께 일찌감치 관광업을 재개했다.

바베이도스는 1년 장기 체류가 단기 관광보다 코로나19 유입의 우려가 적으면서 비슷한 경제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P는 바베이도스를 잘 몰랐던 사람들도 해변에서의 재택근무라는 아이디어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며, 다른 카리브해 국가들도 바베이도스의 선례를 따를 수도 있다고 전했다.

관광업 마비로 경제가 휘청이는 다른 카리브해 섬나라들은 '여권 장사'에 더 열을 올리기도 한다.

이들 국가는 전부터 투자금을 내면 시민권을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는데 관광업 수익이 줄자 시민권 값을 대폭 할인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인구 5만여 명의 섬 세인트키츠네비스는 4인 가족 여권 발급을 대가로 내야 하는 '지속가능성장 기금' 투자금을 종전 19만5천 달러에서 연말까지 15만 달러(약 1억8천만원)로 깎아주기로 했다.

세인트루시아, 그레나다, 앤티가바부다, 도미니카연방 등 다른 나라들도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조건을 변경했다.

투자 이민 형식이지만 대부분 실제 이민보다는 시민권 획득이 목적이다.

100여 개국을 무비자로 여행할 수 있게 해주는 세인트키츠네비스 여권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관심을 보이는 중국과 중동 고객이 더 늘었다고 블룸버그는 컨설팅업체를 인용해 전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영상] 상공 9천m 기내서 난투극 벌인 승객들…충격적인 순간 포착
[영상] 상공 9천m 기내서 난투극 벌인 승객들…충격적인 순간 포착

9천m 상공을 날고 있는 기내에서 난투극이 벌어져 항공기가 비상착륙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로이터통신과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를

스노보드 최가온, 한국 스키 첫 금메달
스노보드 최가온, 한국 스키 첫 금메달

미국대표 클로이 김 ‘은’ 밀라노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의 금메달리스트 최가온(가운데)과 은메달리스트 클로이 김(왼쪽). 서로 다른 국적의 한인 선수들이 12일 나란히

금값 폭등하면 세계 경제 위기 왔다… 미국 힘 약해지는 신호?
금값 폭등하면 세계 경제 위기 왔다… 미국 힘 약해지는 신호?

971년 ‘닉슨 쇼크’에 금 천정부지오일쇼크 겹치며 미 GDP 역성장2008년 위기 때도 금값 상승 선행  3일 프랑스 파리의 한 귀금속 가게 내부에 골드바가 전시되고 있다. [로

20년 만에 이탈리아로 돌아온 올림픽… 오늘 화려한 개막
20년 만에 이탈리아로 돌아온 올림픽… 오늘 화려한 개막

밀라노·코르티나 대회 ‘미리 보는 개막식’개회식 주제는 ‘하모니’… 1,200여 명 출연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성화가 개막 전날인 5일 밤 밀라노의 세계적 명소 두

BTS·엔하이픈·스키즈, 세계 엔터시장 '올해의 인물' 1∼3위
BTS·엔하이픈·스키즈, 세계 엔터시장 '올해의 인물' 1∼3위

콘텐츠 분석업체 패럿 애널리틱스 조사…상위 15위에 K팝 그룹 8팀  그룹 방탄소년단(BTS)[빅히트 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 엔하이픈, 스트

밀라노 동계올림픽 개막 D-1… 경기 일정 벌써 돌입
밀라노 동계올림픽 개막 D-1… 경기 일정 벌써 돌입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본격 막이 오른다. 밀라노와 250마일 떨어진 코르티나담페초를 비롯해 이탈리아 곳곳에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현

도요타, 관세에도 ‘질주’ 세계 판매량 6년째 1위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지난해 자동차 1,132만2,575대를 팔아 6년 연속 세계 판매 1위에 올랐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작년 세계 판매량은 전년 대비 4.6% 증가했으며, 2년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 인도서 확산 조짐

코로나 사태 재현 불안감 인도에서 치명률 최고 75%의 ‘인수 공통 감염병’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사례가 보고된 가운데 최대 명절 ‘춘제’를 앞둔 중국에서 불안감이 번지고 있

올해 말부터 유럽 여행 ETIAS 사전 승인 필요
올해 말부터 유럽 여행 ETIAS 사전 승인 필요

미국 시민권자가 유럽을 여행할 경우 2026년 말부터 사전승인이 필요하게 됐다. 미국 시민을 포함한 비 유럽연합(EU) 국적자를 대상으로 ETIAS(유럽여행정보 및 승인 시스템)

유럽서 ‘월드컵 보이콧’ 주장 확산

“트럼프에 무역제재보다 타격 유럽에 경제적 피해도 적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내놓으라며 추가 관세를 위협하자 유럽이 올여름 북중미 월드컵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