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코로나가 불지핀 ‘디지털세’…유럽 이어 동남아 속속 도입

글로벌 | | 2020-06-11 09:09:52

코로나,디지털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과 유럽연합(EU) 국가의 ‘보복관세 전쟁’을 불러일으킨 디지털세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연달아 도입되며 디지털세를 둘러싼 글로벌 시장의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동안 넷플릭스·구글·아마존 등 거대 인터넷 업체들의 수입 증가가 예상되자 각국 정부가 과세 움직임을 강화하고 나선 결과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 내각은 해외 디지털서비스 제공 업체에 부가가치세(VAT)를 부과하는 법안을 의결했다. 의회에서 표결을 거쳐야 하는 이 법안은 태국에 사업장이 없는 기업이나 플랫폼 중 태국 내 연간 수입이 180만밧(약 6,887만원)을 넘는 업체에 매출의 7%를 부가세로 내도록 했다.

랏차다 타나디렉 태국 정부 부대변인은 이를 통해 연간 30억밧(약 1,147억5,000만원)의 세수를 추가로 걷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들이 태국 기업이었다면 부가세를 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세금을 내지 않은 것은) 불공평하다”고 덧붙였다.

태국 이외에도 최근 동남아에서는 각국 정부가 디지털세를 속속 추진하고 있다. 동남아 경제규모 1위인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대형 인터넷 업체들이 디지털 제품 및 서비스 판매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내도록 규정한 법안이 통과돼 오는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필리핀도 디지털서비스에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이 의회에 발의됐다.

로이터통신은 전 세계 정부가 디지털세 도입을 연이어 추진하는 데는 코로나19 사태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각국에 내려진 봉쇄조치 때문에 사람들이 집에 머물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인터넷 업체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간이 많아져 수입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1·4분기 넷플릭스의 신규 가입자 수는 1,577만명으로 시장 예상치의 2배를 훌쩍 뛰어넘었으며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같은 기간에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13% 늘었다.

앞서 미국이 디지털세를 추진 중인 EU에 맞대응 관세보복 절차에 착수하며 디지털세를 둘러싼 갈등이 재점화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미국 기업과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EU와 인도·브라질·영국 등을 포함한 9개국을 대상으로 디지털 경제활동 관련 과세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희윤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세계 최대 매립지서 50m 쓰레기 더미 붕괴… 7명 사망
세계 최대 매립지서 50m 쓰레기 더미 붕괴… 7명 사망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인도네시아 폐기물 매립지에서 폭우로 쓰레기 더미가 무너져 7명이 숨졌다. 10일 AFP·A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30분께 인도네시아 수도

작년 순교 4,849명… 세계 기독교 박해 갈수록 악화
작년 순교 4,849명… 세계 기독교 박해 갈수록 악화

순교 10명 중 9명 아프리카   기독교 박해국 리스트에서 중국은 기독교인 체포 사례가 가장 많은 국가로 지목됐다. 사진은 중국인 천주교 신자들의 미사 모습. [로이터]  전 세계

중동 하늘길 마비 ‘비상’… 발 묶인 여행객들 육로 탈출 ‘사투’
중동 하늘길 마비 ‘비상’… 발 묶인 여행객들 육로 탈출 ‘사투’

미·이란 무력충돌 7일째 전세기·차량 비용 폭등 한인 여행업계에도 여파   이란 전쟁의 여파로 두바이와 도하, 아부다비 등 중동 지역 주요 공항의 하늘길이 막히자 발리 공항에서 발

중동전 확산 ‘충격’… 주유소에서 먼저 여파 현실화
중동전 확산 ‘충격’… 주유소에서 먼저 여파 현실화

유가·개솔린가 동반 상승해운 물류비용·보험료도↑뉴욕증시, 하루만에 급락안전자산 금·달러에 몰려 중동 전쟁이 확산되면서 미국과 글로벌 경제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젠 AI로 전쟁한다… 공습 목표 선정 “생각 속도보다 빨라”
이젠 AI로 전쟁한다… 공습 목표 선정 “생각 속도보다 빨라”

앤트로픽 AI ‘클로드’ 이란 공습에 활용정보 분석·모의 시나리오… 킬체인 단축교통 카메라 해킹과 통신망·신호 교란도미 중부사령부가 2일‘장대한 분노’ 작전과 관련해 엑스(X)에

안보리 회의 주재하는 멜라니아 여사
안보리 회의 주재하는 멜라니아 여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배우자 멜라니아 트럼프(앞줄 왼쪽 두 번째) 여사가 3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순회 의장국인 미국을 대표해 지난 2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된 안보리 회의를

중동 미 대사관 속속 폐쇄… “미국인들 떠나라”

UAE·쿠웨이트·사우디 등 미국·이스라엘의 공격과 이란의 보복 타격으로 중동 전역이 전쟁의 영향권에 놓이면서, 미국 정부가 중동에 체류하는 자국민들에게 즉시 떠날 것을 촉구했다.

희귀 기생충 ‘최초’ 감염사례 나왔다

뇌에서 기생충 ‘꿈틀’ 집 주변에서 뜯어온 야생 채소를 먹은 뒤 오랜 기간 폐 감염과 장기 손상, 기억상실까지 겪은 60대 여성 사례가 보고됐다. 인간 감염 보고가 없던 희귀 기생

일본, ‘로봇승려’ 시대 오나… 경전읊고 합장 ‘붓다로이드’

부처의 가르침을 학습한 ‘인공지능’(AI)이 실제 승려의 모습으로 대중과 상담하는 ‘로봇 승려’가 일본에 등장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교토대 구마가이 세이지 교수팀은 최근

트럼프 “필요시 지상군 투입”… 추가 공격 시사
트럼프 “필요시 지상군 투입”… 추가 공격 시사

중동 무력충돌 나흘째 “목표 완료때까지 작전 계속”이란 “호르무즈 통과 안돼모든 선박 공격할 것” 위협 미군 “폐쇄 안 됐다” 반박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후 레바논의 친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