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작년 11월 이탈리아 ‘이상한 폐렴’ 발생”

글로벌 | | 2020-03-24 10:10:33

이탈리아,코로나,작년11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치열한 설전을 벌이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북부에서 ‘이상한 폐렴’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 소재 마리오 네그리 약학연구소 소장 주세페 레무치는 미국 공영라디오방송(NPR)과의 인터뷰에서 “의사들은 지난해 12월 심지어 11월에 특히 노인을 중심으로 매우 이상하고 심각한 폐렴이 발생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무치 소장은 “이는 우리가 중국에서 전염병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기 전에 적어도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에서는 바이러스가 유행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에서야 의사들로부터 이 병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며 “이는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었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지난 20일 처음으로 중국을 넘어선 후 지속해서 늘어나 전날 5,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롬바르디아 지역이 가장 심해 이탈리아 전체 사망자의 63.1%를 차지한다.

롬바르디아 지역의 코로나19 전파는 지난 1월 말 중국인과 접촉한 이탈리아인에 의해 비롯됐다는 것이 정설이다. 하지만 지난해 11월에 이미 코로나19가 롬바르디아 지역에서 발생했다는 것이 입증된다면 이러한 주장은 힘을 잃게 된다고 SCMP는 분석했다.

코로나19 첫 환자는 지난해 12월1일 중국 우한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SCMP는 이에 앞서 11월 중순부터 코로나19가 발생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현재 코로나19의 근원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은 치열한 설전을 벌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불렀으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를 ‘우한 바이러스’라고 지칭해 중국이 코로나19 발원지라는 것을 강조하고 나섰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 대변인 자오리젠은 미국이 근거 없이 중국을 비방하고 있다고 맹비난하면서 “미군이 코로나19를 우한에 가져왔을 수 있다”고 트위터에서 주장해 논란을 키웠다.

여기에 더해 중국 감염병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 등 중국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발원지가 우한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는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

“작년 11월 이탈리아 ‘이상한 폐렴’ 발생”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심각한 이탈리아의 볼로냐 도심이 23일 텅 비어 있다.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세계 매력적인 여행지' 서울 10위에…1위는 파리
'세계 매력적인 여행지' 서울 10위에…1위는 파리

유로모니터 분석…런던은 18위로 추락서울 경복궁이 시민과 외국인들로 붐비고 있다. 2025.10.9 cityboy@yna.co.kr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리나라 서울이 세계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D-3] 한국 축구 대표팀 LA 경기 성사?… ‘관심 증폭’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D-3] 한국 축구 대표팀 LA 경기 성사?… ‘관심 증폭’

미국과 같은 조 땐 LA 매치 가능성↑“소파이 스테디엄서 직접 응원 기대”5일 오전 9시 추첨행사 ‘폭스’ 생중계 2026 월드컵 조 추첨이 이번주 5일 열린다. 사진은 지난 20

은값 사상 최고… 올해 94% 폭등
은값 사상 최고… 올해 94% 폭등

금 대체 투자로 급부상‘앞으로 더 뛴다’전망 은이 금보다 더 오르고 있다. 지난달 28일 현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은 선물은 6.67% 급등한 온스당 56.446달러를 기

‘연 9000만원’ 연금 받으려고…3년 전 죽은 어머니로 분장한 50대 아들
‘연 9000만원’ 연금 받으려고…3년 전 죽은 어머니로 분장한 50대 아들

이탈리아에서 돌아가신 어머니의 시신을 집 안에 숨긴 채 어머니로 위장해 연금을 타내려던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7일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꼬리에레 델라 세라’ 등 외신에 따

전기차 톱 8에 중국기업 5곳… “한국차 상품성 높여야”
전기차 톱 8에 중국기업 5곳… “한국차 상품성 높여야”

1·2위 BYD와 지리 차지중하위권에도 중국 기업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8위에서 중국 완성차 기업이 5개나 자리 잡았다. 특히 비야디(BYD)와 지리(Geely)가 1

영국 학교, 케데헌 ‘금지령’… “기독교와 맞지 않아”

영국의 한 학교가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케데헌)’의 노래를 금지했다. 학교 측은 케데헌의 수록곡들이 “기독교 정신

“갤럭시 워치 덕분에 살았다” 화제
“갤럭시 워치 덕분에 살았다” 화제

브라질 남성 운동중 흉통  브라질에서 삼성전자 스마트 기기의 도움을 받아 신체 이상을 확인하고 응급 수술을 받은 남성 사례가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5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중남

[화제] “세계 최초로 이걸 만든다고?”… 350m 상공에 ‘고공 축구장’
[화제] “세계 최초로 이걸 만든다고?”… 350m 상공에 ‘고공 축구장’

‘사우디 월드컵 경기장’초고층 빌딩위 건설 추진 네옴시티 고공 월드컵 스테디엄 이미지. <홈페이지 캡처>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는 2034년 FIFA 월드컵 때 사용할 세

“첫눈에 반해 85년 함께한 사랑”

세계 ‘최장 결혼 부부’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결혼 생활을 이어온 부부 중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최근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브라질에 사는 마누엘 안젤림이 지난 20일 향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