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코로나 시대의 사랑…'전국민 격리' 아르헨 커플, 온라인 결혼식

글로벌 | | 2020-03-23 19:19:49

코로나,온라인결혼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 국민이 의무 격리 중인 아르헨티나에서 한 커플이 온라인으로 결혼식을 올려 화제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 사는 디에고 아스피티아(42)와 소피아 쿠기노(32)가 올해 3월로 결혼 날짜를 잡은 것은 1년 전이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결혼식을 준비하던 중에 코로나19 위기가 전 세계를 덮쳤고 20일부터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전 국민 격리 조치를 내렸다.

 

의약품이나 생필품을 살 때 등에만 예외적으로 외출이 허용되기 때문에 신랑, 신부도, 하객도 결혼식 장소로 이동할 수조차 없게 된 것이다.

 

예비 부부는 그러나 결혼식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대신 21일 '온라인 결혼식'을 열기로 했다.

부부가 집에서 스스로 예식을 준비하고,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주례를 설 목사와 하객을 화상으로 연결해 결혼식을 진행한 것이다.

갓 이사 온 신혼집에 인터넷도 설치돼 있지 않아 이웃 와이파이를 빌려 써야 했지만, 가족, 친지 등 400명의 온라인 하객들이 모니터로 부부의 출발을 지켜보고 축복했다.

신랑 아스피티아는 "결혼은 삶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다. 우리가 원하는 결혼식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며 "그러나 공익을 위해 우리 꿈을 제쳐두기로 했다. 집에 머물면서 격리를 준수했다"고 말했다.

신부 쿠기노는 파티도, 음식도, 멋진 드레스도 없는 결혼식이었지만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건은 사람들이 결혼식을 지켜보고 축복해주는 것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부부는 오는 31일까지로 예정된 격리가 끝나는 대로 관공서에 가서 혼인신고를 할 계획이다.

결혼 파티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더 미뤄둘 생각이다. 쿠기노는 "파티에서 하객들과 함께 포옹하고 춤추고 웃고 술을 마시고 싶다"고 말했다.

 

코로나 시대의 사랑…'전국민 격리' 아르헨 커플, 온라인 결혼식
아르헨티나 커플의 온라인 결혼식[유튜브(Lucas Magnin) 캡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세계 최대 매립지서 50m 쓰레기 더미 붕괴… 7명 사망
세계 최대 매립지서 50m 쓰레기 더미 붕괴… 7명 사망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인도네시아 폐기물 매립지에서 폭우로 쓰레기 더미가 무너져 7명이 숨졌다. 10일 AFP·A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30분께 인도네시아 수도

작년 순교 4,849명… 세계 기독교 박해 갈수록 악화
작년 순교 4,849명… 세계 기독교 박해 갈수록 악화

순교 10명 중 9명 아프리카   기독교 박해국 리스트에서 중국은 기독교인 체포 사례가 가장 많은 국가로 지목됐다. 사진은 중국인 천주교 신자들의 미사 모습. [로이터]  전 세계

중동 하늘길 마비 ‘비상’… 발 묶인 여행객들 육로 탈출 ‘사투’
중동 하늘길 마비 ‘비상’… 발 묶인 여행객들 육로 탈출 ‘사투’

미·이란 무력충돌 7일째 전세기·차량 비용 폭등 한인 여행업계에도 여파   이란 전쟁의 여파로 두바이와 도하, 아부다비 등 중동 지역 주요 공항의 하늘길이 막히자 발리 공항에서 발

중동전 확산 ‘충격’… 주유소에서 먼저 여파 현실화
중동전 확산 ‘충격’… 주유소에서 먼저 여파 현실화

유가·개솔린가 동반 상승해운 물류비용·보험료도↑뉴욕증시, 하루만에 급락안전자산 금·달러에 몰려 중동 전쟁이 확산되면서 미국과 글로벌 경제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젠 AI로 전쟁한다… 공습 목표 선정 “생각 속도보다 빨라”
이젠 AI로 전쟁한다… 공습 목표 선정 “생각 속도보다 빨라”

앤트로픽 AI ‘클로드’ 이란 공습에 활용정보 분석·모의 시나리오… 킬체인 단축교통 카메라 해킹과 통신망·신호 교란도미 중부사령부가 2일‘장대한 분노’ 작전과 관련해 엑스(X)에

안보리 회의 주재하는 멜라니아 여사
안보리 회의 주재하는 멜라니아 여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배우자 멜라니아 트럼프(앞줄 왼쪽 두 번째) 여사가 3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순회 의장국인 미국을 대표해 지난 2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된 안보리 회의를

중동 미 대사관 속속 폐쇄… “미국인들 떠나라”

UAE·쿠웨이트·사우디 등 미국·이스라엘의 공격과 이란의 보복 타격으로 중동 전역이 전쟁의 영향권에 놓이면서, 미국 정부가 중동에 체류하는 자국민들에게 즉시 떠날 것을 촉구했다.

희귀 기생충 ‘최초’ 감염사례 나왔다

뇌에서 기생충 ‘꿈틀’ 집 주변에서 뜯어온 야생 채소를 먹은 뒤 오랜 기간 폐 감염과 장기 손상, 기억상실까지 겪은 60대 여성 사례가 보고됐다. 인간 감염 보고가 없던 희귀 기생

일본, ‘로봇승려’ 시대 오나… 경전읊고 합장 ‘붓다로이드’

부처의 가르침을 학습한 ‘인공지능’(AI)이 실제 승려의 모습으로 대중과 상담하는 ‘로봇 승려’가 일본에 등장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교토대 구마가이 세이지 교수팀은 최근

트럼프 “필요시 지상군 투입”… 추가 공격 시사
트럼프 “필요시 지상군 투입”… 추가 공격 시사

중동 무력충돌 나흘째 “목표 완료때까지 작전 계속”이란 “호르무즈 통과 안돼모든 선박 공격할 것” 위협 미군 “폐쇄 안 됐다” 반박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후 레바논의 친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