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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교도소 폭동·탈옥 잇따라

글로벌 | | 2020-03-20 13: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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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염 위험 불안감 고조, 탈옥 과정 사망자 속출

 

 

코로나19 확산 속에 중남미 곳곳의 교도소에서 폭동과 탈옥이 잇따르고 있다.

19일 칠레 최대 교도소인 산티아고 1 교도소에서 수감자 200여명이 폭동을 일으키며 탈옥을 시도했다고 비오비오칠레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수감자들은 전날 집단 탈옥을 모의한 후 이날 옷과 침구 등을 불태우며 난동을 벌였고 이 과정을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하기도 했다.

경찰이 폭동을 진압했으나 12명의 교도관이 부상했다. 이날 폭동은 교도소 내부에 코로나19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조치가 미흡해 수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수감자 가족들은 주장했다. 

 

앞서 브라질과 베네수엘라에서도 교도소의 코로나19 예방 조치에 불만을 품은 수감자들이 집단 탈옥을 벌였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전날 북서부 술리아주의 한 교도소에서 가족 면회 금지 조치에 반발한 수감자 80명이 집단으로 탈옥했다. 이 과정에서 수감자 5명이 숨졌다.

이 교도소에선 당국이 음식을 제공해주지 않아 면회 온 가족들이 수감자들에게 먹을 것을 전달해왔다고 한 인권단체 변호사가 AFP통신에 전했다.

브라질에서도 수감자 외출 금지 조치 등이 내려진 이후 지난 17일 네 곳의 교도소에서 집단 탈옥이 잇따랐다. 여전히 수백 명이 붙잡히지 않은 상태다.

브라질과 베네수엘라를 포함한 중남미 많은 나라의 교도소엔 넘치는 수감자들과 열악한 시설로 평소에도 크고 작은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산 속에 교도소 내 감염 위험이 커지고, 엄격한 통제 조치로 수감자들의 불만도 높아지면서 소요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이탈리아에서도 코로나19 확산 이후 교도소 폭동이 이어져 사상자가 속출했다. 이란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최근 수감자 8만5,000명을 일시 석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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