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먹구름 드리워진 도쿄올림픽, 취소·연기 어려운 이유는

글로벌 | | 2020-02-28 11:11:44

도쿄올림픽,취소,연기,어려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속에 올해 7월24일 개막식이 예정된 2020 도쿄 하계올림픽과 8월25일 시작되는 2020도쿄패럴림픽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당장 올해 도쿄에서 예정된 두 올림픽을 예정대로 치를 수 있을지를 놓고 회의감이 배인 관측과 서방언론의 보도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그러나 그때마다 대회를 개최하는 주체인 일본 올림픽위원회(JOC)와 도쿄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확인해 보니 사실과 다른 얘기”라는 취지의 해명을 내놓는 것으로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에 대해 마이니치신문은 27일 올림픽 운영에 관한 모든 최종 결정권은 IOC가 행사하게 돼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IOC는 2020도쿄올림픽이 결정된 직후인 2013년 9월 도쿄도, 일본올림픽위원회와 함께 ‘개최도시계약’을 체결했다.

대회의 연기, 중지 등의 결정을 IOC 단독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규정한 이 계약은 IOC가 특별한 사정을 이유로 개최도시 측에 중지 검토를 통고하고 60일 이내에 사정이 개선되지 않으면 계약을 해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만에 하나 계약이 파기되더라도 일본 측은 IOC에 보상이나 손해배상을 일절 요구하지 못한다고 한다. 개최도시계약에 손해배상 청구권 등을 포기한다고 명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IOC 입장에서도 올림픽 개최 중단은 거액의 방송중계권료를 날리는 상황을 초래하기 때문에 리스크가 큰 결정이 될 수밖에 없다. 마이니치에 따르면 IOC의 2013~2016년 올림픽 관련 수익은 약 51억6,000만 달러로, 이 가운데 중계권료로 벌어들인 것이 80%인 41억5,700만 달러에 달한다.

IOC는 2014년에는 NBC 방송과 2032년 대회까지 약 76억5,000만 달러의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IOC는 예상하기 어려운 사태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했지만 계약 불이행에 따른 손실을 전액 메워주기는 어려운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니치는 같은 이유로 올림픽 연기도 어려운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만일 올여름 올림픽을 가을로 미룰 경우 유럽과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프로 스포츠 경기와 시즌이 겹쳐 중계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 제기된 대체지에서 개최하는 문제도 실현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마이니치는 “도쿄올림픽은 계획대로 한다. 감염증 대책은 (애초 예상한) 중요한 계획의 일부로, 관계기관이 협력해 대응하고 있다. 우리는 관계기관, 특히 일본과 중국 당국이 적절히 대처할 것으로 확신한다”는 것이 IOC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도쿄올림픽의 취소나 연기는 IOC뿐만 아니라 아베 신조 총리 정부로서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시나리오다. 아베 총리는 자신의 2차 집권 기간 내내 준비해온 이 대회를 2011년의 동일본대지진 참화를 딛고 일어선 일본의 모습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으려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의 연기나 취소는 아베 정부의 위기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을 묻는 사태로 이어질 수도 있다.

 

 

먹구름 드리워진 도쿄올림픽, 취소·연기 어려운 이유는
 일본 도쿄 신 국립경기장에 설치된 오륜기 조형물.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멕시코 아즈텍 유적지서 총격 참극… 8명 사상
멕시코 아즈텍 유적지서 총격 참극… 8명 사상

총기난사 숭배 용의자피라미드 계단서 난사관광객들 공격후 자살  멕시코 아즈텍 피라미드 유적지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하는 모습. [로이터]  멕시코의 세계문화유산 고대 피라미드

미·이란, 2주간 '휴전·호르무즈 개방' 합의…파국 피했다
미·이란, 2주간 '휴전·호르무즈 개방' 합의…파국 피했다

트럼프, 협상 시한 90분 남기고 SNS 발표…개전 38일 만에 중대 전환점이란·이스라엘 잇따라 휴전 합의 수용 발표…우라늄 농축·레바논 포함 이견도10일 이슬라마바드서 협상…이란

미국·이란 '45일 휴전후 종전합의' 2단계 중재안 수령
미국·이란 '45일 휴전후 종전합의' 2단계 중재안 수령

이란 고위당국자, 중재안 수령 후 검토 확인"시한내 결정 압박 수용 못해…일시휴전 조건 호르무즈 재개 불가"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AP·EPA=

월드컵 48개국 본선 대진표 완성
월드컵 48개국 본선 대진표 완성

이라크·튀르키예·콩고 합류이탈리아는 3회 연속‘탈락’아시아 9개국… 쿼터 2배로  사상 첫 48개국 체제로 치러지는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누빌

교황 종려주일 미사 “예수는 전쟁 거부… 전쟁 정당화 안돼”
교황 종려주일 미사 “예수는 전쟁 거부… 전쟁 정당화 안돼”

레오 14세 교황이 “전쟁을 벌이는 이들의 기도는 거부당할 것”이라고 29일 말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종려주일(부활절 직전 일요일)

지난 10년이 지구 역사상 가장 더워

세계기상기구 보고서 세계기상기구(WMO)는 2015~2025년 11년이 1850년 이후 역대 가장 더운 해 1위부터 11위까지 모두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AFP와 로이터 통신

영국서 뇌수막염 잇단 사망 ‘발칵’

20여명 발병해 2명 사망 최근 영국 남동부 켄트주에서 청년들 사이에 뇌수막염이 집단 발병해 2명이 숨지는 등 비상이 걸렸다. 이 지역의 뇌수막염 유행은 켄트주 캔터베리에 있는 대

[이런일도] 교도소 담 넘어 배달 온 햄버거
[이런일도] 교도소 담 넘어 배달 온 햄버거

‘드론’에 감방 보안 뚫려교도소 측“사실 아니다” 영국의 한 수감자가 틱톡에 게재한드론 배달 햄버거 영상. <틱톡 캡처>  영국의 한 수감자가 교도소에서 드론을 통해 햄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의 정체는?… “영국 50대 예술가 로빈 거닝엄”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의 정체는?… “영국 50대 예술가 로빈 거닝엄”

로이터, 우크라이나에서 그라피티 활동 추적 보도   뱅크시의 벽화 작품 [로이터]  이른바 ‘얼굴 없는 화가’로 불리는 뱅크시의 정체는 영국의 그라피티 예술가 로빈 거닝엄(53)이

아마존, 전 세계서 책상 5만개 없앤다

대대적 사무 공간 감소렌트 비용·인건비 절약 아마존이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위해 전 세계 사무실 공간을 대폭 줄이는 구조조정에 나섰다. 12일 월스트릿저널(WSJ) 등에 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