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캐러밴’ 또 북상…멕시코 남부 국경서 대치

글로벌 | | 2020-01-22 16:16:31

캐러밴,멕시코,남부,국경,대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중미 이민자 4천여명 몰려

 도보로 강 건너 입국 시도

 멕시코 최루탄 쏘며 저지

 

 

 

미국으로 가려는 중미 출신 이민자들이 멕시코와 과테말라 사이 강을 도보로 건너며 멕시코 입국을 시도했다. 멕시코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이민자들을 저지했다.

20일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수백 명의 중미 이민자들이 멕시코 남부 국경의 수치아테강을 걸어서 건넜다. 건기인 지금 수치아테강의 수심은 무릎 정도만 잠길 정도로 얕은 상태다.

강을 건너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강 건너엔 멕시코 당국이 막고 있었다. 멕시코 국가방위대는 강을 건넌 이민자들에게 최루탄을 쏘며 해산을 시도했고, 저지를 뚫고 돌진하는 이들을 붙잡았다. 이민자들은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기도 했다. 

 

과테말라쪽 국경에서 멕시코쪽 국경으로 이민자들이 조금 전진했으나 더 이상 북상하지 못한 채 대치는 이어졌다.

이들 이민자들은 지난 15일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에서 출발한 ‘2020 캐러밴’의 일부다. ‘캐러밴’은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 중미 국가에서 빈곤과 폭력 등을 피해 무리를 지어 미국으로 향하는 이민자 행렬을 가리킨다.

올해 처음 형성된 이들 행렬은 과테말라를 통과한 후 멕시코 입국이 막히자 과테말라 국경에 머물며 기회를 엿보다 이날 오전 한꺼번에 도강을 시도한 것이다.

도강에 나서기 전 이민자들은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멕시코를 통과하게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으나 멕시코 정부는 원칙대로 국경을 관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8년과 2019년 초반까지만 해도 멕시코는 미국행 이민자들이 자국 영토를 통과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막지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속에 지난해부터 이민자들의 북상을 저지하고 있다.

 

‘캐러밴’ 또 북상…멕시코 남부 국경서 대치
 중미 출신 이민자들로 이뤄진 ‘캐러밴’ 행렬이 20일 멕시코와 과테말라 사이 수치아테강을 도보로 건너고 있다.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유병률도 14%까지 치솟아 세계 당뇨병 환자 수가 1990년의 4배로 증가해 8억여명에 이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 밝혔다. WH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90년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필리핀서 ‘기네스’ 올라 필리핀에 최근 완공된 높이 35m의 거대한 수탉 모양 호텔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필리핀 네그로스 옥시덴탈주의

망망대해서 19시간 표류 극적 구조

베트남 국적 20대 선원 호주 해상에서 화물선에서 추락한 20대 베트남 국적 선원이 19시간 동안 망망대해를 표류하다 극적으로 구조돼 화제다. 호주 매체 나인 뉴스에 따르면 지난

“지구, 올해 역사상 가장 더운 해”

기후변화연구소 발표 올해가 지구촌 관측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한 해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사상 처음으로 1.5도를 넘어설 것

로마 명물 트레비 분수 앞에 웬 발씻는 욕조가?
로마 명물 트레비 분수 앞에 웬 발씻는 욕조가?

보수공사 중 임시수조 설치 보수공사 중인 로마 트레비 분수 앞에 설치된 임시 수조. [로이터]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명물인 트레비 분수가 최근 보수 공사에 들어가면서 그앞에 대신

트럼프 재집권에 김정은 웃고 있나… 도발 집중할 듯
트럼프 재집권에 김정은 웃고 있나… 도발 집중할 듯

북, 몸값 올린 뒤 ‘핵군축’ 담판 시도 가능성  지난 2019년 6월30일 판문점 회동 당시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

스페인 하루만에 한 달치 폭우… 사망자 72명
스페인 하루만에 한 달치 폭우… 사망자 72명

남부 발렌시아 지역 등   스페인 남부 발렌시아 지역을 휩쓴 홍수 피해 현장. 자동차들이 서로 엉켜 있다. [로이터]  스페인에 29일 하루 만에 한 달 치 폭우가 쏟아지면서 최소

"주말에만 1~2회 하는 운동도 인지기능 저하 예방 효과 크다"
"주말에만 1~2회 하는 운동도 인지기능 저하 예방 효과 크다"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 "주말 운동 효과, 규칙적인 운동과 비슷" 운동하는 시민들[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주말에 한두 번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주말전사'(we

월드옥타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
월드옥타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

각국 한인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수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2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인도 힌두 민족주의 ‘왓츠앱’으로 기독교 박해
인도 힌두 민족주의 ‘왓츠앱’으로 기독교 박해

폭력 조직 동원 개종 강요    인도 중부 차티스가르주의 힌두 민족주의 단체가 메시징 앱 ‘왓츠앱’을 사용, 기독교인을 감시하고 힌두교로 강제로 개종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레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