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공공장소 남녀 부동석’ 사우디 금기 깨졌다. 남녀 분리 규정 폐지

글로벌 | | 2019-12-11 18:18:07

공공장소,사우디,금기,남녀분리,규정,폐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슬람권 국가 중에서도 가장 보수적 왕정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공공장소 남녀 부동석(不同席)’ 금기가 깨졌다.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사회 전반에 걸쳐 추진중인 대대적인 개혁의 바람 속에서 가장 보편적인 규율 중 하나였던 남녀 분리의 원칙이 허물어지고 있는 것이다.

사우디 지방행정부는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주요 공공장소에서 남녀의 자리와 입구를 분리하도록 한 규정을 폐지한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슬람 율법상 남녀 분리 원칙 자체를 폐기한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의무적이었던 공공장소에서의 자리 분리 규정은 없앤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식당과 카페는 물론 학교, 상점, 스포츠센터 등에서 사우디 남녀가 동석하더라도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게 됐다.

지금까지 사우디의 식당과 카페 등은 여성들만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입구를 따로 두고 있었다. 가게 내부 역시 남성들만 앉을 수 있는 독신자석과 여성들끼리 온 손님이나 남성 친척이 섞여 있는 손님들이 사용할 수 있는 가족석이 분리돼 운영됐다. 가족이 아닌 남녀가 같은 자리에 앉을 수 없게 한 것이다. 

 

여성은 독신 남성이 볼 수 없도록 격벽이 설치된 별도 공간에 마련된 자리에 앉아야 했다. 분리된 공간이 없다면 해당 가게에 들어갈 수 조차 없는 것은 스타벅스나 맥도널드 등 서구권에서 들어온 체인점도 예외가 아니었다. 지난해 9월 사우디의 한 호텔에서 일하는 외국인 남성이 여성 사우디인 동료와 함께 식사를 한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체포된 사례도 있다.

여성 권익 향상 흐름에서 가장 뒤쳐져온 사우디는 빈 살만 왕세자 주도로 최근에야 여성들의 사회 참여 환경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여성 운전과 축구장 입장을 허용했고, 올해 8월엔 여성이 해외여행과 취업, 결혼 등을 할 때 남성 보호자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마흐람(후견인) 제도도 상당 부분 완화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멕시코 아즈텍 유적지서 총격 참극… 8명 사상
멕시코 아즈텍 유적지서 총격 참극… 8명 사상

총기난사 숭배 용의자피라미드 계단서 난사관광객들 공격후 자살  멕시코 아즈텍 피라미드 유적지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하는 모습. [로이터]  멕시코의 세계문화유산 고대 피라미드

미·이란, 2주간 '휴전·호르무즈 개방' 합의…파국 피했다
미·이란, 2주간 '휴전·호르무즈 개방' 합의…파국 피했다

트럼프, 협상 시한 90분 남기고 SNS 발표…개전 38일 만에 중대 전환점이란·이스라엘 잇따라 휴전 합의 수용 발표…우라늄 농축·레바논 포함 이견도10일 이슬라마바드서 협상…이란

미국·이란 '45일 휴전후 종전합의' 2단계 중재안 수령
미국·이란 '45일 휴전후 종전합의' 2단계 중재안 수령

이란 고위당국자, 중재안 수령 후 검토 확인"시한내 결정 압박 수용 못해…일시휴전 조건 호르무즈 재개 불가"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AP·EPA=

월드컵 48개국 본선 대진표 완성
월드컵 48개국 본선 대진표 완성

이라크·튀르키예·콩고 합류이탈리아는 3회 연속‘탈락’아시아 9개국… 쿼터 2배로  사상 첫 48개국 체제로 치러지는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누빌

교황 종려주일 미사 “예수는 전쟁 거부… 전쟁 정당화 안돼”
교황 종려주일 미사 “예수는 전쟁 거부… 전쟁 정당화 안돼”

레오 14세 교황이 “전쟁을 벌이는 이들의 기도는 거부당할 것”이라고 29일 말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종려주일(부활절 직전 일요일)

지난 10년이 지구 역사상 가장 더워

세계기상기구 보고서 세계기상기구(WMO)는 2015~2025년 11년이 1850년 이후 역대 가장 더운 해 1위부터 11위까지 모두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AFP와 로이터 통신

영국서 뇌수막염 잇단 사망 ‘발칵’

20여명 발병해 2명 사망 최근 영국 남동부 켄트주에서 청년들 사이에 뇌수막염이 집단 발병해 2명이 숨지는 등 비상이 걸렸다. 이 지역의 뇌수막염 유행은 켄트주 캔터베리에 있는 대

[이런일도] 교도소 담 넘어 배달 온 햄버거
[이런일도] 교도소 담 넘어 배달 온 햄버거

‘드론’에 감방 보안 뚫려교도소 측“사실 아니다” 영국의 한 수감자가 틱톡에 게재한드론 배달 햄버거 영상. <틱톡 캡처>  영국의 한 수감자가 교도소에서 드론을 통해 햄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의 정체는?… “영국 50대 예술가 로빈 거닝엄”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의 정체는?… “영국 50대 예술가 로빈 거닝엄”

로이터, 우크라이나에서 그라피티 활동 추적 보도   뱅크시의 벽화 작품 [로이터]  이른바 ‘얼굴 없는 화가’로 불리는 뱅크시의 정체는 영국의 그라피티 예술가 로빈 거닝엄(53)이

아마존, 전 세계서 책상 5만개 없앤다

대대적 사무 공간 감소렌트 비용·인건비 절약 아마존이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위해 전 세계 사무실 공간을 대폭 줄이는 구조조정에 나섰다. 12일 월스트릿저널(WSJ) 등에 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