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억만장자 집안 상속녀 “유산 포기” 사랑 선택

글로벌 | | 2017-08-04 19:19:30

억만장자,상속료,유산포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말레이시아의 한 억만장자 집안 상속녀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기 위해 수천만 달러로 추산되는 유산을 전액 포기해 화제다.

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쿠 케이 펑(78) 말레이시아 유나이티드 인더스트리스(MUI) 그룹 회장의 딸 앤절린 프랜시스 쿠(34)는 최근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와 절연하고 상속권을 포기했다.

앤절린은 영국 옥스포드대 석사과정 재학 시절인 2008년 자료분석학자 제디디아 프랜시스를 만나 결혼했으나, 쿠 회장이 이들의 결혼을 끝까지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국에 거주 중인 앤절린은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쿠 회장이 결혼을 반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나는 아버지의 입장이 잘못됐다고 믿기에 옳은 선택이 뭔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면서 “크게 고민할 필요도 없이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쿠 회장과 미스 말레이시아 출신인 폴린 차이(71) 여사 슬하의 다섯 자녀 중 넷째인 앤절린이 포기한 자산은 수천만 달러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지난2015년 쿠 회장의 재산을 4억700만 달러로 추산했다.

앤절린은 쿠 회장이 대주주인 영국 토털 브랜드 로라 애슐리에서 일하면서 경영 수업을 쌓았기에 그는 쿠 회장의 유력한 후계자 중 한 명으로 간주되기도 했다. 하지만 아버지와 절연한 앤절린은 전용 제트기로 세계 각국을 오가는 부유층의 삶에서 벗어나 서민으로 생활하게 됐다.

그는 “어머니께 상대적으로 가난한 이들의 삶에 대해 배웠지만, 식비와 각종 청구서를 지불할 돈을 마련하려고 고민하는 처지가 되고서야 진정으로 이를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앤절린은 “정말 힘들었지만, 이 시기는 우리 부부의 삶에서 최고의 시간이기도 했다. 남편 역시 똑같이 말할 것”이라면서 두 사람이 어려움 속에서 진정한 유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로라 애슐리를 퇴사한 앤절린은 2015년 말 자체 패션 브랜드인 ‘로지 온 파이어’를 설립해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한편 앤절린의 어머니 차이 여사는 2012년 쿠 회장과 이혼한 이후 위자료 액수를 놓고 분쟁을 벌였으며, 영국 법원은 올해 4월 쿠 회장이 전 부인에게 6,400만 파운드(약 8,40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세계 매력적인 여행지' 서울 10위에…1위는 파리
'세계 매력적인 여행지' 서울 10위에…1위는 파리

유로모니터 분석…런던은 18위로 추락서울 경복궁이 시민과 외국인들로 붐비고 있다. 2025.10.9 cityboy@yna.co.kr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리나라 서울이 세계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D-3] 한국 축구 대표팀 LA 경기 성사?… ‘관심 증폭’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D-3] 한국 축구 대표팀 LA 경기 성사?… ‘관심 증폭’

미국과 같은 조 땐 LA 매치 가능성↑“소파이 스테디엄서 직접 응원 기대”5일 오전 9시 추첨행사 ‘폭스’ 생중계 2026 월드컵 조 추첨이 이번주 5일 열린다. 사진은 지난 20

은값 사상 최고… 올해 94% 폭등
은값 사상 최고… 올해 94% 폭등

금 대체 투자로 급부상‘앞으로 더 뛴다’전망 은이 금보다 더 오르고 있다. 지난달 28일 현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은 선물은 6.67% 급등한 온스당 56.446달러를 기

‘연 9000만원’ 연금 받으려고…3년 전 죽은 어머니로 분장한 50대 아들
‘연 9000만원’ 연금 받으려고…3년 전 죽은 어머니로 분장한 50대 아들

이탈리아에서 돌아가신 어머니의 시신을 집 안에 숨긴 채 어머니로 위장해 연금을 타내려던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7일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꼬리에레 델라 세라’ 등 외신에 따

전기차 톱 8에 중국기업 5곳… “한국차 상품성 높여야”
전기차 톱 8에 중국기업 5곳… “한국차 상품성 높여야”

1·2위 BYD와 지리 차지중하위권에도 중국 기업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8위에서 중국 완성차 기업이 5개나 자리 잡았다. 특히 비야디(BYD)와 지리(Geely)가 1

영국 학교, 케데헌 ‘금지령’… “기독교와 맞지 않아”

영국의 한 학교가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케데헌)’의 노래를 금지했다. 학교 측은 케데헌의 수록곡들이 “기독교 정신

“갤럭시 워치 덕분에 살았다” 화제
“갤럭시 워치 덕분에 살았다” 화제

브라질 남성 운동중 흉통  브라질에서 삼성전자 스마트 기기의 도움을 받아 신체 이상을 확인하고 응급 수술을 받은 남성 사례가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5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중남

[화제] “세계 최초로 이걸 만든다고?”… 350m 상공에 ‘고공 축구장’
[화제] “세계 최초로 이걸 만든다고?”… 350m 상공에 ‘고공 축구장’

‘사우디 월드컵 경기장’초고층 빌딩위 건설 추진 네옴시티 고공 월드컵 스테디엄 이미지. <홈페이지 캡처>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는 2034년 FIFA 월드컵 때 사용할 세

“첫눈에 반해 85년 함께한 사랑”

세계 ‘최장 결혼 부부’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결혼 생활을 이어온 부부 중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최근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브라질에 사는 마누엘 안젤림이 지난 20일 향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