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아직도 피우세요?… 지구까지 파괴하는‘미개인’

글로벌 | | 2017-06-01 19:19:23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매년 700만명 질병 사망

독성 화학물질 배출 등

환경오염에도 재앙 수준

매년 5월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세계 금연의 날’(World No Tobacco Day)이다. WHO는 창립 40주년이던 지난 1988년 담배의 유해성 인식 확대와 금연 확산을 위해서는 세계 각국의 공조가 필요하다는 목적에 따라 세계 금연의 날의 지정, 매년 공통된 주제를 정해 전 세계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WHO는 올해의 경우‘담배는 우리 모두를 위협한다’는 주제로 담배의 유해성을 강조하면서 대대적인 금연 홍보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700만 명을 각종 질병으로 숨지게 하는 담배가 건강 문제 뿐 아니라 환경에도 심각한 재앙을 일으키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WHO는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펴낸 보고서에서 담배 재배부터 담배꽁초까지 담배의 생산-소비 전 과정이 심각한 환경오염과 관련 있다고 지적했다.

올레그 체스노프 WHO 사무차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담배는 환경을 오염시키는 물질이다”라고 말했다. 담배를 재배할 때 많은 화학비료와 살충제가 살포되고 일부 국가에서는 담배 농사 때문에 삼림이 황폐해지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WHO는 담배를 건조 처리할 때 300개비당 한 그루의 나무가 사용되고 있고 연간 담배 생산과 운송, 분배 과정에서 대서양을 운항하는 300만대의 항공기가 배출하는 것과 맞먹는 400만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WHO는 또 담배 생산 후 폐기물에서는 발암물질을 포함해 7,000여 종의 유독한 화학물질이 배출되고 있고 담배 연기에는 발암물질과 유독물질, 온실가스 등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해안이나 도시에서 수거되는 각종 쓰레기의 30∼40%는 담배꽁초였다. WHO는 매일 150억 개비가 팔리고 있지만, 이 가운데 3분의 2는 거리에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다면서 정부가 담배를 통제할 수 있는 강력한 정책 수단을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WHO는 담배 산업이 지속해서 성장한다면 이번 세기에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가 10억 명까지 이를 수 있다면서 2030년에는 흡연 사망자의 80%가 담배회사들이 적극적으로 마케팅하는 개발도상국에서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체스노프 사무차장은 “여러 나라가 담배 광고ㆍ마케팅 금지, 포장 규제, 공공장소 흡연 금지 등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가장 강력한 정책은 적게 쓰고 있다”며 “담뱃세와 담배 가격을 올리는 게 금연에 가장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아직도 피우세요?… 지구까지 파괴하는‘미개인’
아직도 피우세요?… 지구까지 파괴하는‘미개인’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2017년 세계 금연의 날 포스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세계 매력적인 여행지' 서울 10위에…1위는 파리
'세계 매력적인 여행지' 서울 10위에…1위는 파리

유로모니터 분석…런던은 18위로 추락서울 경복궁이 시민과 외국인들로 붐비고 있다. 2025.10.9 cityboy@yna.co.kr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리나라 서울이 세계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D-3] 한국 축구 대표팀 LA 경기 성사?… ‘관심 증폭’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D-3] 한국 축구 대표팀 LA 경기 성사?… ‘관심 증폭’

미국과 같은 조 땐 LA 매치 가능성↑“소파이 스테디엄서 직접 응원 기대”5일 오전 9시 추첨행사 ‘폭스’ 생중계 2026 월드컵 조 추첨이 이번주 5일 열린다. 사진은 지난 20

은값 사상 최고… 올해 94% 폭등
은값 사상 최고… 올해 94% 폭등

금 대체 투자로 급부상‘앞으로 더 뛴다’전망 은이 금보다 더 오르고 있다. 지난달 28일 현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은 선물은 6.67% 급등한 온스당 56.446달러를 기

‘연 9000만원’ 연금 받으려고…3년 전 죽은 어머니로 분장한 50대 아들
‘연 9000만원’ 연금 받으려고…3년 전 죽은 어머니로 분장한 50대 아들

이탈리아에서 돌아가신 어머니의 시신을 집 안에 숨긴 채 어머니로 위장해 연금을 타내려던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7일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꼬리에레 델라 세라’ 등 외신에 따

전기차 톱 8에 중국기업 5곳… “한국차 상품성 높여야”
전기차 톱 8에 중국기업 5곳… “한국차 상품성 높여야”

1·2위 BYD와 지리 차지중하위권에도 중국 기업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8위에서 중국 완성차 기업이 5개나 자리 잡았다. 특히 비야디(BYD)와 지리(Geely)가 1

영국 학교, 케데헌 ‘금지령’… “기독교와 맞지 않아”

영국의 한 학교가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케데헌)’의 노래를 금지했다. 학교 측은 케데헌의 수록곡들이 “기독교 정신

“갤럭시 워치 덕분에 살았다” 화제
“갤럭시 워치 덕분에 살았다” 화제

브라질 남성 운동중 흉통  브라질에서 삼성전자 스마트 기기의 도움을 받아 신체 이상을 확인하고 응급 수술을 받은 남성 사례가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5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중남

[화제] “세계 최초로 이걸 만든다고?”… 350m 상공에 ‘고공 축구장’
[화제] “세계 최초로 이걸 만든다고?”… 350m 상공에 ‘고공 축구장’

‘사우디 월드컵 경기장’초고층 빌딩위 건설 추진 네옴시티 고공 월드컵 스테디엄 이미지. <홈페이지 캡처>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는 2034년 FIFA 월드컵 때 사용할 세

“첫눈에 반해 85년 함께한 사랑”

세계 ‘최장 결혼 부부’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결혼 생활을 이어온 부부 중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최근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브라질에 사는 마누엘 안젤림이 지난 20일 향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