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2% 점유율
현지업체에 밀려 2위
애플 아이폰이 4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에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매체 CNBC는 시장조사 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애플의 주력 스마트폰인 ‘아이폰6s’가 중국에서 1,200만대 판매돼 시장 점유율 2%의 2위로 밀려났다고 보도했다.
판매 1위는 중국업체 오포의 ‘R9’으로 1,700만대가 판매돼 점유율 4%를 차지했다. 아이폰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를 놓친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시장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4억6,500만대로 전년 대비 6% 성장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오포의 출하량은 전년 대비 109% 급증한 반면 애플 출하량은 21% 줄었다고 카운터포인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