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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 뛸 곳인데… 강력범죄 ‘충격’

글로벌 | | 2025-12-31 09:00:13

북중미 월드컵 치러질 과달라하라, 치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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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치러질 과달라하라 ‘치안비상’

 

 한국이 2026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테디엄. [로이터]
 한국이 2026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테디엄. [로이터]

 

 

내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본선 조별리그 1·2차전을 치를 멕시코 과달라하라 지역에서 충격적인 강력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장 인근에서 수백 구의 시신이 발견된 데 이어 도심 한복판에서 총격전까지 벌어지며 안전에 우려를 키우고 있다.

 

엘우니베르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과달라하라 인근 도시 사포판에서 지난 29일 대낮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

 

멕시코 당국에 따르면 5명 이상의 괴한이 고급 SUV인 람보르기니 우루스를 몰고 도심 상업 시설 인근을 지나던 운전자를 습격했다. 운전자의 경호원들이 즉각 응사하며 교전이 벌어졌고, 현장에서는 100개 이상의 탄피와 고성능 무기 탄창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문제는 사건 발생 지점이 한국 대표팀의 결전지인 아크론 스테디엄에서 직선거리로 단 7km, 차로 15분 거리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북중미 월드컵 A조에 배정된 한국은 내년 6월11일 이곳에서 첫 경기를 치른 뒤, 18일에는 개최국이자 홈팀인 멕시코를 상대한다.

 

문제는 경기장 인근의 치안 상태다. 지난 10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약 20km 떨어진 라스아구하스 지역 주거단지 건설 현장에서는 시신이 든 가방 290개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지난 2022년부터 이 일대에서 발견된 시신 가방만 무려 456개에 달한다.

 

멕시코 당국은 대회 개최를 앞두고 ‘축구를 즐기기 안전한 나라’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달 초 할리스코주 관광부장관 명의로 “내년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안전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치안 불안 우려를 해소할 것”이라는 성명을 냈다.

 

월드컵 기간 중 1만5,000명에서 2만명 규모의 보안 인력을 배치하고, 총 1만대가 넘는 보안 카메라를 운영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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