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전 세계 성인 10명 중 1명,‘어릴 적 종교 떠났다’

글로벌 | | 2025-07-15 09:46:43

전 세계 성인 10명 중 1명,어릴 적 종교 떠났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불교 이탈률 22%로 가장 높아

 

 

 전 세계 55세 미만 성인 10명 중 1명은 어린 시절 가졌던 종교를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전 세계 55세 미만 성인 10명 중 1명은 어린 시절 가졌던 종교를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전 세계 55세 미만 성인 10명 중 1명은 어린 시절 가졌던 종교를 버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종교 변화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종교를 가진 사람은 전 세계 인구의 약 76%를 차지했다. 이는 2010년(77%)에 비해 약 1%포인트 감소한 수치로 종교 인구 감소의 주된 원인은 ‘종교 이탈’ 현상이다. 조사에 따르면, 종교적 가정에서 성장한 55세 미만 성인 가운데 약 10%는 현재 자신을 다른 종교의 신자이거나 종교가 없다고 답했다.

 

▲ 불교 이탈률 가장 높아…힌두·무슬림 99% 유지

조사에서 18세~54세 성인 중 약 91%는 자신이 자란 종교(무종교 포함)를 성인이 된 이후에도 유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이 같은 종교 유지율은 종교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힌두교도와 무슬림은 각각 약 99%의 높은 유지율을 기록하며 종교 이탈이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종교가 없이 자란 사람들 중에서도 약 93%는 여전히 무종교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종교인 기독교의 경우 유지율은 83%로, 힌두교와 무슬림보다 낮았다. 불교의 경우 종교 유지율이 약 78%로 주요 종교 중 가장 낮았는데, 불교를 떠난 신자들은 다른 종교로 전향하거나 무종교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 가장 많이 선택한 종교는 ‘무종교’

어릴 적 종교를 바꾸고 가장 많이 선택하는 대상은 종교를 아예 떠나는 ‘무종교’였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불교와 기독교 출신 성인 중 무종교로 전향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불교 가정에서 자란 성인의 약 19%는 현재 종교가 없다고 답했고, 약 3%는 다른 종교로 전향했다.

반면, 힌두교나 무슬림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 중에는 무종교보다 다른 종교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았다. 또, 어릴 적 종교 없이 자란 사람들 가운데 약 7%만 성인이 된 후 특정 종교를 받아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 기독교 인구 순손실 가장 많아

종교 이탈 현상의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종교는 기독교인 반면, 무종교 인구는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독교 가정에서 자란 18세~54세 성인 100명 중 17.1명은 종교를 떠났고, 5.5명만이 기독교로 편입돼, 기독교 인구는 순손실 11.6명을 기록했다.

불교 가정에서 자란 사람 100명 중 22.1명이 다른 종교로 전향하거나 무종교가 됐고, 12.3명이 새로 불교를 받아들여, 100명당 9.8명의 순손실을 기록해 기독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감소폭을 보였다. 반면, 무종교층은 100명당 16.7명이 순증가하며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D-3] 한국 축구 대표팀 LA 경기 성사?… ‘관심 증폭’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D-3] 한국 축구 대표팀 LA 경기 성사?… ‘관심 증폭’

미국과 같은 조 땐 LA 매치 가능성↑“소파이 스테디엄서 직접 응원 기대”5일 오전 9시 추첨행사 ‘폭스’ 생중계 2026 월드컵 조 추첨이 이번주 5일 열린다. 사진은 지난 20

은값 사상 최고… 올해 94% 폭등
은값 사상 최고… 올해 94% 폭등

금 대체 투자로 급부상‘앞으로 더 뛴다’전망 은이 금보다 더 오르고 있다. 지난달 28일 현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은 선물은 6.67% 급등한 온스당 56.446달러를 기

‘연 9000만원’ 연금 받으려고…3년 전 죽은 어머니로 분장한 50대 아들
‘연 9000만원’ 연금 받으려고…3년 전 죽은 어머니로 분장한 50대 아들

이탈리아에서 돌아가신 어머니의 시신을 집 안에 숨긴 채 어머니로 위장해 연금을 타내려던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7일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꼬리에레 델라 세라’ 등 외신에 따

전기차 톱 8에 중국기업 5곳… “한국차 상품성 높여야”
전기차 톱 8에 중국기업 5곳… “한국차 상품성 높여야”

1·2위 BYD와 지리 차지중하위권에도 중국 기업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8위에서 중국 완성차 기업이 5개나 자리 잡았다. 특히 비야디(BYD)와 지리(Geely)가 1

영국 학교, 케데헌 ‘금지령’… “기독교와 맞지 않아”

영국의 한 학교가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케데헌)’의 노래를 금지했다. 학교 측은 케데헌의 수록곡들이 “기독교 정신

“갤럭시 워치 덕분에 살았다” 화제
“갤럭시 워치 덕분에 살았다” 화제

브라질 남성 운동중 흉통  브라질에서 삼성전자 스마트 기기의 도움을 받아 신체 이상을 확인하고 응급 수술을 받은 남성 사례가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5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중남

[화제] “세계 최초로 이걸 만든다고?”… 350m 상공에 ‘고공 축구장’
[화제] “세계 최초로 이걸 만든다고?”… 350m 상공에 ‘고공 축구장’

‘사우디 월드컵 경기장’초고층 빌딩위 건설 추진 네옴시티 고공 월드컵 스테디엄 이미지. <홈페이지 캡처>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는 2034년 FIFA 월드컵 때 사용할 세

“첫눈에 반해 85년 함께한 사랑”

세계 ‘최장 결혼 부부’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결혼 생활을 이어온 부부 중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최근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브라질에 사는 마누엘 안젤림이 지난 20일 향

[이런 일도] 무일푼 인생 산 60세 트럭기사… 병원 실수로 뒤바뀐 ‘금수저 아기’였다

60세 트럭기사가 무일푼 인생을 살아온 가운데, 1953년 도쿄 산이쿠가이 병원에서 생후 직후 다른 아기와 실수로 뒤바뀐 사실이 60년 후에 밝혀졌다. 2009년 DNA 검사와 2013년 일본 법원 판결로 3,800만엔 배상금을 확보했다.

“지구 온난화가 이 정도라니”… 동토 아이슬란드서도 모기 포착 충격
“지구 온난화가 이 정도라니”… 동토 아이슬란드서도 모기 포착 충격

아이슬란드에서 야생 모기 3마리가 처음으로 포착됐다. 마티아스 알프레드손 아이슬란드 자연과학연구소 곤충학자는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북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지점에서 줄무늬 모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아이슬란드는 혹독한 추위로 모기가 서식하지 않았던 곳으로, 이번 발견은 역사상 최초의 사례다. 외신은 기후변화로 아이슬란드 온난화 속도가 다른 북반구 국가보다 4배 빠르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모기 유입 가능성도 제기하며 추가 모니터링을 계획 중이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