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전문가들 “백신접종자도 방역 주의해야”

미국뉴스 | 사회 | 2021-07-14 10:10:52

백신접종자,델타변이,돌파감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 2배 이상 강해

콧물 증세 더 도드라져… 젊은층 감염 더 많아

 

미국에서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제한이 모두 풀려 정상화가 속도를 내고 있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새로운 국면을 조성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율이 낮은 지역에서 다시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와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백신 접종을 더욱 독려하고 있다.

현재 미국내 신규 감염자의 52%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전역에서 백신접종으로 인해 전체적인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19 감염률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이같은 델타 변이의 확산 때문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감염율 50%에 달하는 이전의 영국발 알파 변이 바이러스보다 더 높은 40~60%의 감염율을 기록하고 있어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강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감염자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등 이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13일 LA 타임스가 존스홉킨스 대학의 로버트 볼링거 박사와 UCLA의 오토 양 박사 등 2명의 전문가와의 문답풀이로 알아봤다

 

-기존의 코로나바이러스와 델타 변이의 차이는

▲정확히 두 바이러스의 차이를 설명할 단어가 없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조금 더 잘 달라붙는디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파력이 더 높다. 백신 접종자들이 많은 영국과 이스라엘 같은 곳에서도 백신 미접종자들은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 위협이 더욱 크다. 지금은 그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이다.

 

-델타 변이는 다른 감염 증세를 나타내나

▲기존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으로 흔치 않았던 콧물 증세가 더욱 도드라 지지만, 전체적으로 증상은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과 유사하다. 아직까지 제일 많이 보이는 중요한 증상은 기침, 호흡곤란, 몸살이다.

 

-델타 변이의 증상이 더 심각한가

▲무증상에서 부터 심각한 병, 죽음까지 감염 후 증상 범위가 넒어서 정확한 증상의 강도를 알기가 어렵다 . 바이러스의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많은 감염 사례가 있어야 정확한 비교가 가능하다. 그러므로 기존의 코로나 바이러스와 비교해서 치사율이 더 높은지 또한 알 수 없다. 한 가지 염두해야할 점은 바이러스가 달라서 증상이 다를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감염되는 사람에 따라 증상이 다를 확률이 더 크다는 것이다.

 

-그게 정확히 무슨 의미인가

▲현재 비교적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더 높은 백신 접종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최근 감염되는 사례들은 더 어린 감염자들이 기존의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될때보다 많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에 보고되는 증상의 차이가 감염자의 연령대가 달라서 발생하는 차이인지 바이러스 자체의 차이인지도 알수 없다.

바이러스를 비교할때 고려해야 하는 요소들이 유동적이라 정확한 비교가 어렵다. 많은 사람들이 사망자가 줄어들고 있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치사율이 점점 낮아진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감염되는 연령층이 달라진 것이다. 최근 감염된 사람들이 주로 젊은층이 였다면 치사율이 낮아지는것은 전혀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말인 즉슨, 바이러스 자체가 변화한것이 아니라 감염되는 사람들이 변했다는 것이다.

 

-델타 변이가 백신 접종자들에게 돌파감염이 될 확률이 더 높은가

▲아직 그렇다고 할만한 증거가 없다. 돌파감염은 여러가지 이유로 발생할 수 있다. 만약에 몸속의 항체가 시간이 흘러 약화됐다면 돌파감염에 취약해질수 있다. 다른 경우는 바이러스 자체가 또 다른 변이를 낳아 백신으로 생성된 면역체게가 작동이되지 않는 경우다. 현재로서는 이런 두 가지 돌파감염 경우가 있고 사례들을 모니터 중이다.

 

-주의해야 할 점은

▲여기서 배울점은 우리 모두가 백신 접종에 너무 과하게 의존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백신 접종이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하는것을 효과적으로 막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갑자기 이전의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면 안된다. 아직도 바이러스가 위협적인 존재라는 것은 인지해야한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백신 접종을 했더라도 경각심을 갖고 조심해야한다. 백신이 감염 증상을 완화시키고, 감염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할수는 있지만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또 백신 효과를 보지 못하는 감염에 취약한 이들도 있다.

 

<구자빈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해외이주법 시행령·규칙동포청, 현실 맞게 개정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결혼이나 취업 등으로 해외에 이주하려는 사람들이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해외이주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현실에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10월중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 추진주민등록번호 있는 재외국민전자상거래 등 디지털서비스 이용 가능 오는 10월부터 한국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재외국민은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도 전자상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CE 클래스 제공 조지아 한인부동산협회(회장 한현)가 2024년 제2차 정기총회를 4월 26일(금)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까지 슈가로프 파크웨이에 위치한 1818클럽에서 80여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보건당국 "시민단체 의견 수렴 등 더 많은 시간 필요"멘톨 담배[샌프란시스코 로이터=연합뉴스]  연방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멘톨(menthol) 담배 금지 결정을

'연준 선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8%↑

전월 대비 상승률 0.3%…'깜짝 반등' 대비했던 금융시장은 안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3월 들어서도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된 모습을

테슬라 오토파일럿 리콜 후에도 충돌사고 20건…당국 조사

203만대 대상으로 작년 SW 업데이트 적절성 검토…"위험 여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한 뒤에도 관련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25일 최소 23명 교수, 학생 체포경찰 동원 해산 시도 총장에 비난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조지아주 에모리대학에서 팔레스타인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36대 이사진 21명 구성, 이사장 이경성기자 퇴장시키고 비밀 회의, 출입금지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25일 오후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2024년 1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5월17일 조기투표 기간투표용지 공화당·민주당 선택해야 월요일인 29일부터 5월 21일 조지아 프라이머리, 지방선거를 위한 조기투표(early voting)가 조지아 전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MBC 새 드라마 '우리, 집'/MBC 제공배우 김희선과 이혜영이 주연하는 MBC 새 금토 드라마가 내달 중 시청자들을 만난다.MBC는 새 드라마 '우리, 집'을 내달 24일 오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