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나는 성소수자’…젊은 층 비율 증가 추세

미국뉴스 | 종교 | 2021-03-02 10:10:59

성소수자,젋은층,증가,종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미국 성인 중 성소수자 인구가 증가 추세로 특히 젊은 층에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여론 조사 기관 갤럽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성인 중 성소수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5.6%로 2017년 조사 때(약 4.5%)보다 약 1% 포인트 증가했다. 2012년부터 시작된 갤럽의 조사에서 미국 성인 성소수자 비율은 해마다 조금씩 높아졌는데 최근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 갤럽 측은 지난해 Z세대 성인(1997년~2002년 생) 중 자신을 성소수자라고 밝힌 비율이 높아진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갤럽에 따르면 지난해 Z세대 성인 6명 중 1명꼴로 자신을 성소수자로 분류했다.

 

갤럽은 지난해 미국 성인 약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성적 성향 대한 이번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 중 자신을 이성애자로 밝힌 비율은 전체 중 약 86.7%였다. 지난해 조사는 단순히 성소수자 여부를 질문한 과거 조사와 달리 구체적인 성적 성향에 대해서도 파악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성소수자 중 자신을 양성애자(성적으로 남성과 여성에 다 끌리는 성향)라고 밝힌 응답자가 약 54.6%로 절반을 넘었다. 남성이 남성에게 끌리는 ‘게이’라는 답변은 약 24.5%, 여성이 여성에게 끌리는 ‘레즈비언’은 약 11.7%, 성 전환자라고 밝힌 응답자는 약 11.3%였다. 자신을 기타 성소수자라고 분류한 응답자는 약 3.3%였다. 갤럽 측은 이 같은 답변 비율을 토대로 미국 전체 성인 중 양성애자, 게이, 레즈비언, 성 전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약 3.1%, 약 1.4%, 약 0.7%, 약 0.6%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젊은 층 성소수자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Z세대 성인(1997년~2002년생)과 밀레니엄 세대(1981년~1996년생) 중 성소수자 비율은 각각 약 16%와 약 9%로 다른 세대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 Z 세대 성소수자 중 약 72%는 자신을 양성애자로 분류했고 밀레니엄 세대 성소수자의 양성애자 비율도 약 50%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성 성소수자의 비율(약 6.4%)이 남성(약 4.9%)보다 높았다. 갤럽은 전체 여성 중 양성애자 비율은 약 4.3%, 레즈비언은 약 1.3%로 추산했다. 학교 선교 사역 단체 ‘더 후즈에버스’(The Whosevers)의 라이언 라이스 공동 설립자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정체성 이슈, 자살, 우울증, 불안감 등의 현상이 그 어느 때보다 만연해 있다”라며 “청소년 사역자와 부모들은 자녀 세대와 대화를 통해 올바른 성경적 가치관을 심어주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크리스천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준 최 객원 기자>

 

‘나는 성소수자’…젊은 층 비율 증가 추세
‘나는 성소수자’…젊은 층 비율 증가 추세

 

‘나는 성소수자’…젊은 층 비율 증가 추세
 성전환 지지자들이 2019년 10월 연방 대법원 앞에서 성소수자 권리를 외치며 시위하는 모습.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해외이주법 시행령·규칙동포청, 현실 맞게 개정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결혼이나 취업 등으로 해외에 이주하려는 사람들이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해외이주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현실에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10월중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 추진주민등록번호 있는 재외국민전자상거래 등 디지털서비스 이용 가능 오는 10월부터 한국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재외국민은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도 전자상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CE 클래스 제공 조지아 한인부동산협회(회장 한현)가 2024년 제2차 정기총회를 4월 26일(금)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까지 슈가로프 파크웨이에 위치한 1818클럽에서 80여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보건당국 "시민단체 의견 수렴 등 더 많은 시간 필요"멘톨 담배[샌프란시스코 로이터=연합뉴스]  연방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멘톨(menthol) 담배 금지 결정을

'연준 선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8%↑

전월 대비 상승률 0.3%…'깜짝 반등' 대비했던 금융시장은 안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3월 들어서도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된 모습을

테슬라 오토파일럿 리콜 후에도 충돌사고 20건…당국 조사

203만대 대상으로 작년 SW 업데이트 적절성 검토…"위험 여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한 뒤에도 관련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25일 최소 23명 교수, 학생 체포경찰 동원 해산 시도 총장에 비난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조지아주 에모리대학에서 팔레스타인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36대 이사진 21명 구성, 이사장 이경성기자 퇴장시키고 비밀 회의, 출입금지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25일 오후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2024년 1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5월17일 조기투표 기간투표용지 공화당·민주당 선택해야 월요일인 29일부터 5월 21일 조지아 프라이머리, 지방선거를 위한 조기투표(early voting)가 조지아 전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MBC 새 드라마 '우리, 집'/MBC 제공배우 김희선과 이혜영이 주연하는 MBC 새 금토 드라마가 내달 중 시청자들을 만난다.MBC는 새 드라마 '우리, 집'을 내달 24일 오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