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세금·주거비 너무 높아” 가주 떠난 사람이 더 많아

미국뉴스 | 사회 | 2020-12-18 11:11:46

가주,세금,주거비,높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캘리포니아주 인구 성장이 매우 더뎌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캘리포니아 유입 인구보다 떠난 인구가 더 많았는데, 이러한 현상의 주원인으로 높은 세금과 주거비가 꼽혀왔던 가운데 올해 코로나19 사태가 더욱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캘리포니아 재무부의 지난 16일 발표에 따르면 작년 7월1일부터 올해 7월1일 사이 캘리포니아 인구가 약 2만1,200명 늘어, 증가율이 약 0.05%에 그쳤다.

 

이는 직전 12개월의 0.23%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로, 재무부가 인구 통계 분석을 시작한 19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에 따른 올해 7월 1일 캘리포니아 인구는 약 3,978만명으로 집계됐다.

 

카운티 별로 LA 카운티는 되레 인구가 줄었다. LA 카운티의 올해 7월1일 기준 인구수는 약 1,043만 명으로 집계됐다. LA 카운티는 작년 7월1일부터 올해 7월1일 사이 인구가 약 4만명 줄어, 캘리포니아에서 인구 감소량이 가장 많았다.

 

이같은 인구 변화 추세는 캘리포니아를 떠난 인구가 유입 인구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출생 인구가 사망 인구보다 많았기에 상쇄한 상황이다. 재무부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전체적으로 작년 7월1일부터 올해 7월1일까지 유출이 유입 인구보다 13만5,600명 많았다. LA 카운티에선 유출이 유입 인구보다 11만명 많았다.

 

이같이 캘리포니아를 떠나는 사람이 많은 주원인으로 높은 세금과 주거비가 꼽혀왔던 가운데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 감소 등 경제적 타격으로 주민들의 고충이 훨씬 높아졌다고 LA타임스는 분석했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타주 또는 국제적 이동이 제한되거나 꺼려지며 캘리포니아로 올 법했던 이들이 오지 못했고, 코로나19으로 사망자가 늘었으며,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출산율 감소 역시 원인으로 지적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해외이주법 시행령·규칙동포청, 현실 맞게 개정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결혼이나 취업 등으로 해외에 이주하려는 사람들이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해외이주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현실에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10월중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 추진주민등록번호 있는 재외국민전자상거래 등 디지털서비스 이용 가능 오는 10월부터 한국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재외국민은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도 전자상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CE 클래스 제공 조지아 한인부동산협회(회장 한현)가 2024년 제2차 정기총회를 4월 26일(금)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까지 슈가로프 파크웨이에 위치한 1818클럽에서 80여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보건당국 "시민단체 의견 수렴 등 더 많은 시간 필요"멘톨 담배[샌프란시스코 로이터=연합뉴스]  연방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멘톨(menthol) 담배 금지 결정을

'연준 선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8%↑

전월 대비 상승률 0.3%…'깜짝 반등' 대비했던 금융시장은 안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3월 들어서도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된 모습을

테슬라 오토파일럿 리콜 후에도 충돌사고 20건…당국 조사

203만대 대상으로 작년 SW 업데이트 적절성 검토…"위험 여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한 뒤에도 관련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25일 최소 23명 교수, 학생 체포경찰 동원 해산 시도 총장에 비난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조지아주 에모리대학에서 팔레스타인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36대 이사진 21명 구성, 이사장 이경성기자 퇴장시키고 비밀 회의, 출입금지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25일 오후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2024년 1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5월17일 조기투표 기간투표용지 공화당·민주당 선택해야 월요일인 29일부터 5월 21일 조지아 프라이머리, 지방선거를 위한 조기투표(early voting)가 조지아 전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MBC 새 드라마 '우리, 집'/MBC 제공배우 김희선과 이혜영이 주연하는 MBC 새 금토 드라마가 내달 중 시청자들을 만난다.MBC는 새 드라마 '우리, 집'을 내달 24일 오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